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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미디어 & 게임

스타크래프트2 싱글미션 리뷰 - 스타2 성공의 견인차는 싱글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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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미션의 주인공인 "짐 레이너" 스타2 로딩화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예전에 적어놓은 포스팅인데 좀 추가하여 발행합니다.

스타크래프트2가 7월 27일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게임으로는 드물게 TV광고도 나오고 있네요. 게이머들의 기대가 큰만큼 블리자드의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도 큰 것 같습니다.



오픈베타 3일차에 이르러 싱글미션 엔딩을 보고 이 포스팅일 적습니다. 오픈 베타 소개에서도 적었듯이 난이도를 골라서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어려움"으로 골라 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정말 어렵더군요. 스타2의 유닛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유닛(해병, 의무관)의 이용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싱글 캠페인의 난이도 조절이 상당부분 자원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럼 스타2에 대한 간단한 리뷰 적겠습니다. 이 리뷰는 싱글미션만 하고 적은 것이므로 멀티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1. 스타크래프트1의 계승과 발전

스타2 클로즈베타의 리뷰에서 스타1 유닛의 상당부분이 없어졌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건 멀티에서만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2의 싱글미션에서 스타1과 동일한 유닛이 대부분 등장합니다. 없어진 줄 알았던 의무관(메딕), 화염병(파이어 벳), 시체매(벌쳐), 골리앗, 망령전투기(레이쓰)가 다시 등장합니다. 물론 멀티에서 등장하는 유닛은 대부분 등장합니다. (미션에 따라 아예 등장하지 않는 유닛도 있습니다.)


유닛에 대한 설명은 게임 도움말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므로 참조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무튼 상당부분 스타1을 계승했다는 점이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대체로 신선한 맛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이죠.


2. 높아진 자유도와 스토리적 요소의 강화
스타2에서는 스타1과 달리 스토리적인 요소가 대폭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100% 한글화가 되었기 때문에 스토리를 알아가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게임 중간중간에 나오는 동영상을 보는 재미라든지 중간 중간 다른 캐릭터들과 대화, 뉴스를 보는 등의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또한 이러한 동영상들은 상당한 퀄리티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휴게실에서 TV를 클릭하면 뉴스를 볼 수 있다.


또한 스타2에서는 직접 미션을 선택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타1이 정해진 스토리대로 따라가는 것과 비교하면 자유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결정이 조금 더 추가되어 여러가지 엔딩을 볼 수 있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대체로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3. 멀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 - 다양한 미션

스타2에서는 스타1보다 조금 더 다양한 미션이 등장합니다. 호위, 자원 채취 및 멀티플레이에는 등장하지 않는 갖가지 유닛이나 무기의 등장으로 게임의 흥미를 더해줍니다.



4. 멀티플레이와는 다른 업그레이드 체계

이 부분은 멀티플레이이와 크게 다른점입니다. 멀티플레이는 게임속에서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싱글미션에서는 무기고, 연구실화면에서 업그레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미션을 마칠때마다 받는 자금(보상금)으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구실에서 이루어지는 업그레이드는 프로토스, 저그적 업그레이드가 더해져 상당한 재미와 변수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토스의 수정탑소환같이 보급고를 소환하는 업그레이드등이 가능합니다. (무슨말인지 모르시겠다구요? 직접 해보셔야 합니다.)

연구포인트는 자금과 달리 게임내의 추가미션에 의해 얻을 수 있으니 맵을 꼼꼼히 찾아보세요~



5. 게임의 흥미를 부가시키는 용병시스템

또한 멀티에서 등장하지 않는 용병 시스템은 게임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게임마다 불러올 수 있는 수에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자원이 남는 상황에서는 적절히 사용하면 게임 운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6. 마치며.. 싱글미션은 스타2의 성공을 이끌수 있을까?

싱글미션을 해보니 블리자드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스타2는 오픈베타로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 말은 즉슨, 현재시점의 유료 결제의 타켓은 멀티플레이를 하는 게이머 and 다음 버젼의 싱글미션을 기다리는 유저들로 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출시 초기이므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픈베타가 끝나고 매출에 따라 블리자드에서 추가팩의 출시일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출시된 Wings of Liberty는 싱글미션이 모두 오픈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은 새로운 유저를 끌어들이는데 초점이 맞추어지고 다음버젼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유료서비스 체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2 게임이용권의 판매가격



싱글플레이는 엔딩이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유료게임체제로 들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멀티플레이가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섬멸전 이외의 RPG게임적인 유즈맵 게임이 더 생긴다면 좋을 거 같네요. 추가적으로는 스타1처럼 게임TV와의 연계이벤트등의 요소가 첨가된다면 조금 더 활발한 보급이 이루어질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결론으로는 싱글미션이 성공의 견인차는 되겠지만 지속적인 유료판매 통로가 되지는 못할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멀티플레이보다 싱글플레이가 훨씬 만족스럽지만 엔딩후에는 싱글미션을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네요. 업적시스템의 보상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게임외적인 요소로는 5.1채널 분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져서 동영상을 볼때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위에서도 썼지만 선택적인 요소 & 엔딩을 조금 더 추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싱글플레이 엔딩을 보고나서 리셋하는 기능이 없는데 (엔딩을 본 이후에는 싱글플레이 선택시 임무 선택화면으로 이동함) 이러한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스타2는 계정형태로 이루어져 무분별한 아이디 생성/변경이 불가능한데 이 점도 약간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스타1에서의 결점을 보완하고자 한 부분이 있겠지만 1인당 2계정 정도는 열어주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번 결정한 캐릭터명 또한 바꿀 수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좀 더 나은걸로 할걸...;;)


아래는 스타2 공식가이드북입니다. 싱글미션, 유닛, 멀티플레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가있으니 필요하신분은 클릭해보세요.

스타크래프트 2 공식 가이드북 - 10점
제우미디어 출판기획1팀 지음/제우미디어

아래는 엔딩 인증입니다. (더 많이 보여드리면 스포일러라 세장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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