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미디어 & 게임

스타크래프트2 무엇이 달라졌을까? 2.저그편

반응형

스타크래프트 종족별 리뷰 두번째 저그편입니다. 저는 저그가 주종은 아니지만 몇게임 해보니 저그도 상당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북미쪽에서는 저그가 너무 강하다는 의견때문에 패치에서 저그를 약하게 만들고 있다는군요. (한국에서는 반대의견이 주를 이룬다고 합니다. 아마도 게임 성향이 다르기 때문일 듯)

아무튼 저그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종이 아니라 빠뜨리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혹시 추가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테란편에서도 밝혔지만 패치로 달라질 수 있는 능력치나 스타1과 동일한 부분은 제외하고 스타2에서 달라진 점만을 중점으로 리뷰하려고 합니다.

덧글) 테란편이 의외로 많은분들이 들어와 주셔서 빨리 올려야 겠다는 중압감에 겜도 대부분 컴퓨터랑 하거나 캡쳐한다고 뻘짓하다가 개발리네요 ㅠㅠ 언릉 리뷰를 끝내야겠습니다.



저그편도 마찬가지로 건물, 유닛, 빌드&스킬&특이점 순으로 작성하겠습니다.

건물

저그의 빌드오더나 건물순은 스타1과 큰틀은 같습니다. 그 순서는 부화장(해처리) - 번식지(레어) - 군락(하이브)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스타1과 마찬가지로 각 단계로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물과 업그레이드 한 뒤에 지을 수 있는 건물로 나뉩니다. 자세한 설명은 위의 계통도를 참조하세요.

1. 산란못(스포닝풀) 건설 후 지을 수 있는 바퀴소굴, 맹독충 둥지
바퀴소굴과 맹독충 둥지는 스타2에서 새로 생긴 건물입니다. 바퀴소굴은 스타2에서 새로 등장한 바퀴를 만들 수 있게 해주며 맹독충 둥지는 저글링이 변태하여 만들어지는 맹독충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2. 크립 콜로니가 없어짐. (가시촉수, 진화장 - 포자촉수로 직접 건설)
아래에서도 적겠지만 스타2에서는 크립콜로니가 사라졌습니다. 그에 따라 크립콜로니를 거치던 성큰콜로니와 스포어 콜로니도 산란못 건설 후 직접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자촉수는 진화장을 지은 후 건설가능 - 스타1의 에볼루션 챔버 - 스포어 콜로니와 비슷). 또한 크립콜리니가 없어짐에 따라 점막(크립)의 생성도 대군주와 여왕이 맡게 되었습니다.

대군주는 직접 점막을 뿌려주는 스킬이 있으며 여왕은 종양을 통해 점막을 늘려주는 스킬이 있습니다.

3. 히드라 소굴(히드라리스크 덴)이 번식지(레어) 건설 이후로 바뀜
히드라 소굴이 번식지(레어) 건설 이후로 빌드순서가 바뀌면서 타이밍이나 빌드상 히드라의 활용도가 약간 낮아졌습니다.

4. 추가적인 콘트롤이 필요한 땅굴망(나이더스 커널)

스타2에서도 저그의 순간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건물이 있습니다. (스타1의 나이더스 커널) 하지만 스타1과 약간 다른 방식으로 운용되는데요. 스타1에서는 그냥 커널에 유닛을 집어넣으면 자동으로 다른편 커널로 나오지만 스타2에서는 땅굴망으로 유닛을 집어넣으면 반대편 땅굴벌레에 유닛을 태우는(탑승하는) 식으로 작동됩니다. (수송유닛에서 유닛을 태우고 내리는 형식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스타1처럼 무지막지하게 유닛이 이동되지는 않고 유닛을 넣고 반대편에서 Unload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잘 사용하면 유용하지만 추가적인 콘트롤을 요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약간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아마 스타1에서 나이더스 커널의 맹점을 보완하려는 조치 같습니다.

유닛
1. 여왕(퀸)
테란편에서도 말했듯이 각 종족마다 유닛의 생성속도를 높게 해주거나 자원채취를 빠르게 해주는 특수한 능력이 있다고 했는데 저그는 여왕을 통해서 그러한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타2에서의 여왕은 일정시간마다 추가로 애벌레를 공급해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왕은 스타1의 퀸과 비슷한데 스타1과 다른점이라면 스타1에서는 퀸스네스트를 지은 후에야 퀸을 뽑을 수 있었지만 스타2에서는 산란못을 지으면 바로 여왕을 생산 가능합니다. 그리고 라바를 통하지 않고 나오기 때문에 라바가 없어도 생산이 가능하며 직접 공격능력이 있습니다. (지상, 공중 모두) 점막위에서는 빠른 이동능력을 가지나 점막을 벗어나서는 이동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추가적인 스킬로는 점막을 늘려주는 종양을 생성하거나(기존 점막위에 생성가능) 체력이 소진된 유닛이나 건물의 체력을 보충해주는 기술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왕은 대체로 부화장 옆에 배치하여 후방방어용이나 애벌레를 늘리는 데 이용되거나 전방에서 점막 늘리기, 공격유닛의 체력보충에 이용됩니다.

2. 감시군주

선택된 유닛이 대군주, 선택되지 않은 유닛이 감시군주.

감시군주는 대군주가 번식지(레어) 이상에서 변태가능한 유닛으로 디텍팅 능력이 있습니다. 스타1과 다르게 감시군주로 변태한 이후에만 디텍팅 능력이 갖추어 집니다. 감시군주로 변태하면 따로 대군주 속도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감시군주는 빠른 이동속도를 갖추게 됩니다. (속업을 하면 조금 더 빨라짐)

3. 바퀴
바퀴는 스타2에서 새롭게 등장한 유닛으로 스타1의 히드라리스크과 러커를 섞어놓은 듯한 유닛입니다. 공격하는 것은 히드라와 비슷하고 땅에 숨는 것은 러커와 비슷합니다. 부화장에서 땅에 숨기 업그레이드를 하면 땅에 고정된 상태에서 숨을 수 있는데 바퀴의 특성은 땅에 숨으면 회복속도가 상당히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땅에 숨은 상태에서도 이동이 가능해 전방위 공격용이나 게릴라전에 사용되기 좋은 유닛입니다.

저그와 플레이 할때 보면 가장 많이 보게되는 유닛입니다.

4. 맹독충
맹독충은 저글링이 변태하여 만들어지는 자폭유닛으로 맹독충 둥지를 건설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스타1의 감염된테란처럼 직접타격유닛이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유닛에게는 취약합니다. 후방의 건물을 타격하거나 직접타격유닛과의 대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이동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굴러다니게 만들어줌)

5. 감염충
감염충은 저그의 대표적 마법유닛으로서 스타1의 퀸과 디파일러의 능력을 일부 계승한 듯한 유닛입니다. 기본적으로 감염된 테란만들기, 진균번식(해당 범위의 유닛의 움직임을 일정시간 동안 멈추게 함, 클로킹 유닛을 감지할 수 있음), 신경기생충 (다른 유저의 유닛을 조종할 수 있음. 다른 유저는 적으로 인식하지 않으나 조종이 불가하기 때문에 강제공격으로 제거가능)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신경기생충 같은 경우에는 스타1의 마인드콘트롤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꾼을 감염시키면 일꾼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종족의 기본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6. 타락귀 & 무리군주

타락귀는 스타2에서 새로 등장한 공중공격만 가능한 공중유닛으로 둥지탑(스파이어)을 건설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스타1의 디바우러와 비슷하지만 무탈리스크에서 변태되지 않고 바로 생산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무리군주는 타락귀가 변태하여 만들어지는 유닛으로 거대둥지탑(그레이트 스파이어)이 필요합니다. 스타1의 가디언과 캐리어를 합친 듯한 유닛입니다. 무리군주는 공생충이라는 작은 유닛을 발사하여 공격하도록 하는데 이 공생충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사라지는 지상공격형 유닛입니다.(공중공격 불가) 캐리어와 약간 비슷하지만 따로 공생충을 생산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변태가 완료되면 바로 공격이 가능합니다.)

또한 숙주인 무리군주를 죽이지 않는 이상 공생충이 계속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당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귀찮은 유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빌드 & 스킬 & 특이점

1. 대군주(오버로드), 여왕이 점막(크립) 생성을 맡음
점막 생성에 있어서 스타1과 다른 점이 있다면 스타1에서는 최초 점막 생성을 해처리가 맡았지만 스타2에서는 부화장(해처리)을 짓지 않아도 대군주로 점막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번식지로 업그레이드 후 해당 기능 사용가능)

퀸이 생성할 수 있는 점막 종양은 주위 점막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군주가 생성하는 점막은 생산을 중단하면 즉시 없어지기 시작하지만 이곳에 점막 종양을 생성해 놓으면 종양이 없어지지 않는한 점막이 유지됩니다. 점막은 다른 점막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한개만) 점막 위에서는 저그유닛의 이동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1과는 다르게 따로 건물이 없는 상태이거나 상대가 저그가 아닌 상태에서도 점막을 뿌려 땅굴망(나이더스 커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중후반 이후에 게릴라적 드랍처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변태가 반드시 필요한 디텍터 - 감시군주
스타1에서는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오버로드가 디텍팅 기능이 있었지만 스타2에서는 대군주가 감시군주로 변태한 이후에 디텍팅 능력이 갖추어 집니다. 잘 신경쓰지 않으면 예전보다 클로킹 유닛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클로킹 유닛에 대한 저그의 전반적인 우위를 약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3. 기본 공격유닛의 세대교체
고급유닛이 아무리 화려한들 기본유닛이 취약하다면 중후반까지 게임을 끌고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초반에 운용가능한 기본유닛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이는 스타1과 스타2이 다르지 않은데요. 스타2에서는 스타1과 약간 다른 기본유닛이 초반 게임운영에 이용됩니다.

스타1에서는 히드라리스크 웨이브가 상당히 유용하게 쓰였지만 스타2에서는 히드라가 번식지 이후로 조정됨에 따라 히드라 사용이 줄고 초반에는 바퀴 + 저글링 or 맹독충, 감염충 조합(공중전 이전)으로 중후반에는 무탈게릴라 - 타락귀 - 무리 군주(공중전 이후)로 이어지는 빌드가 주로 사용됩니다. (물론 히드라를 사용하는 분들이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저그전 하면서 아직까지 한번도 울트라리스크를 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울트라리스크가 나올정도로 후반까지 가기전에 대부분 위의 유닛으로 게임이 끝나는 듯 합니다.


나머지 스타1과 비슷하거나 마이너적인 부분은 제외했습니다.

-

저그도 해보니 나름 쓸만한 유닛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프로토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추가가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검토후 추가하겠습니다.


내용은 언제든지 추가, 삭제, 수정될 수 있으므로
무단 복사/전제/불펌를 금지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