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LAB/사진 & 카메라

입문자를 위한 DSLR구매가이드 마무리 - DSLR관리 및 청소

반응형
입문자를 위한 DSLR구매가이드 마무리 포스팅입니다.1편 포스팅이 2009년 10월 12일이었으니 일곱달정도 됐네요.
이번편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DSLR관리에 관한 사항이나 그동안 적지 못했던 사항을 적어보고 합니다.





1. DSLR 보관

DSLR은 어떠한 기계? 초정밀 기계입니다. 그렇다면 어떨까요? 네 맞습니다. 충격, 수분, 먼지, 열기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그러므로 일상적인 상황에서 저 위의 네가지 요소를 회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습기가 아니라 수분이라고 적은 이유는 너무 건조한 상황도 DSLR에는 별로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권장하는 습도는 40~55%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DSLR을 보관할 때에는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이나 습기가 높은곳은 피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는 DSLR자체에도 문제가 되지만 습도가 높은 곳에서 오랫동안 렌즈를 보관할 때에는 렌즈안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곰팡이가 생긴 렌즈는 화질 및 해상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으며 이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보통 렌즈가액의 30~70%에 달하는 수리비가 청구됩니다. 그러므로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보관에서도 습기에는 충분히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추운 곳(특히 겨울)에서 실내로 들어올때 주의하지 않으면 렌즈안에 습기가 차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증기의 응결현상 때문에) 이럴때는 비닐봉지에 카메라를 넣어서 실내로 가져온뒤 온도차가 없어졌을때 카메라를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의 제습함. 카메라외에도 습기에 취약한 전자제품을 보관하기에 좋다.


DSLR을 보관할때는 보통 실내의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보관하는 곳의 조건이 좋지 않다면 제습함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습함은 습기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보관함을 말하는 것으로 습기를 보충하는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보충하는 기능까지 가진 제품은 항습기라고 하며 보통 항습기능만 갖추기 보다는 온도까지 같이 조절하는 제품이 널리 이용됩니다. 이런 제품을 항온항습기라고 합니다. 보통 고가의 악기나 전자제품등을 보관할때 사용합니다.)


사용하지 않을때는? 배터리를 분리.
이 상식은 건전지를 사용하는 모든제품에서 거의 비슷하게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DSLR 및 악세사리에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은 DSLR바디와 외장스트로보 등입니다. 배터리를 끼워놓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때는 배터리 방전의 문제도 있지만 누액(배터리에서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이 발생해 주변부를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수리비가 많이 나오고 수명을 급격히 단축시키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시에는 반드시 배터리를 분리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2. DSLR 청소

이 부분은 사실 말하기가 상당히 껄끄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CCD와 같은부분은 청소하지 않기를 권장하지만 한편으로는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입문자를 위한 포스팅임을 감안할 때 제가 추천하는 청소법은 '청소는 외관만 가볍게'입니다.

일단 외관청소는 블로어와 극세사융, 청소용 솔으로 가볍게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뷰파인더의 먼지나 좁은 틈에 너무 집착을 보이실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제거하면 좋기는 하겠지만 빈대잡겠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뷰파인더의 먼지는 결과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하세요!


전문적인 청소는 A/S센터에
CCD부위와 같이 바디 내부에 전문적인 청소가 필요할때는 A/S센터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렌즈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줌렌즈는 필연적으로 줌링을 돌릴때 안쪽의 공간에 먼지가 유입되기 마련입니다. 각 렌즈제조사에서는 먼지유입을 막기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100%막을 수는 없답니다. 그러므로 결과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먼지나 흠집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것이 이롭습니다.

다만 사진에 영향을 미치는 먼지나 티끌은 바로 제거해야 합니다. 이는 각 바디 회사의 A/S센터에서 무료나 적은 비용으로 청소가 가능합니다.(바디에 따라서 정책이 다릅니다.) CCD는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고 사진의 질도 결정하므로 왠만하면 본인이 직접 청소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3. 만약 고장이 났다면?
DSLR은 바디 + 렌즈의 조합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일단 고장이 발생했을 때, 어디에서 고장이 난지 확실치 않다면 바디와 렌즈 모두 맡기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보통 각 제조사별로 정품은 1년~2년까지 무상보증기간이 있습니다. 특별한 고장이 없다 하더라도 무상보증기간이 끝나간다면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여러기능을 다시 한번 점검하여 이상이 발견된다면 재빨리 A/S신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A/S기간이 지난뒤에는 엄격한 A/S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수제품이라면 제품별로 A/S처리의 차이가 있습니다. 캐논과 같은 경우에는 정품수리비용의 일정가액을 추가하여 수리비를 청구합니다. 니콘은 내수제품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예 접수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제3의 루트를 통해서 수리를 해야 합니다. 탐론과 같은 경우에는 내수제품의 경우 따로 구입할 수 있는 워런티가 있어 이를 구입하여 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입문자를 위한 DSLR 구매가이드 모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저 또한 배우면서 적은 글들이 많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후에는 DSLR용어나 상황별 촬영가이드를 중심으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