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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LAB/사진 & 카메라

입문자를 위한 DSLR구매가이드 2편 - 바디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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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으로 구매를 염두해둔 가이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제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개입이 되겠네요. 하지만 그 개입에도 전 어느정도 선을 그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인 즉, 개개인의 사진의 목적과 성향이 다르므로 한가지 기종으로 추천드린 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 애매하고 두리뭉실하지만 선택의 기준까지만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정말 구체적인 추천이 필요하신분은 용도와 예산을 첨부해 댓글이나 방명록으로 문의하시면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도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조언해드리는 것은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DSLR선택에는 많은 기준이 작용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무조건 좋은 제품을 사려면 제일 비싼 것을 사야겠지만 DSLR은 기기의 특성상 가장 비싼제품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가장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겠지만 쉬운일은 아니겠죠;;; 아무튼 항상 최종선택은 구매자의 몫이다라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이번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원래는 DSLR을 전부 분류하고 나서 구매가이드를 할까 했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양이 많아지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여기서 언급하는 제품은 '입문자를 위한'이라는 타이틀을 단만큼 중급기와 보급기로 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급기, 보급기 중에서도 현재 정품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종들로 다시 범위를 한정하겠습니다.


1. 첫번째 고민. 보급기를 살 것인가 중급기를 살것인가?

캐논의 보급기 500D

캐논의 중급기 50D

중급기를 고를까? 아니면 보급기를 고를까?
중요한 점은 중급기를 고른다고 해서 내 실력이 중급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제목에서도 밝혔듯이 이 게시물은 DSLR을 입문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위 고민은 저도 정말 많이 했던 고민이었기 때문에 제일 앞쪽에 배치해보았습니다. DSLR을 구매하시려는 분들이 어느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할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충 50만원~200만원 정도를 잡고 예산을 짠다고 생각을 한다면 질문은 다음과 같이 바꿀 수도 있습니다.

DSLR을 처음 구입한다면 어떠한 기준으로 바디를 골라야 할까?
 

주변에 혹은 인터넷에 물어본다고 하면 대부분의 답변이 아마 아래와 같을걸로 생각합니다.

1. DSLR을 배울 수 있는 보급기부터 시작하자.
2. 돈이 되는 한 가장 좋은 바디와 가장 좋은 렌즈로 시작하자.

두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보급기로 시작하면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DSLR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습니다.
중급기로 시작하면 중복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초기투자비용은 보급기보다 높게 책정되겠죠. 사람의 성향 차이겠지만 남에게 보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라면 답은 중급기(혹은 고급기)입니다.

이 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방법은 1번입니다.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으시다면 보급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보급기를 추천해 드리는 첫번째 이유는 보급기로 입문을 하게 되면 변심, 바디 변경에 대한 충격이 비교적 적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인 즉, 요즘에는 중고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고 DSLR 사용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큰 비용을 들여서 입문하는 것보다 보급기로 시작하고 자신의 상황등을 고려하여 중, 고급기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쓰던 보급기는 어떻게 하냐구요? 중고시장에 내놓으면 됩니다. 요즘도 보급기는 중고시장에서 인기가 있는편입니다.

저또한 50D를 구입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보급기를 사고 더 좋은 렌즈를 샀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입문자들이 바디를 통해 얻을수 있는 만족보다 렌즈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만족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즉, 바디의 비용을 낮추고 렌즈에 투자하는 것이 비교적 쉽게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도록 도와줍니다. 이 부분은 내공에 의해서 커버될 수 있는 부분이 크긴 합니다만 입문자분들이라고 생각하면 렌즈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아 보입니다.

즉, 제가 추천하는 입문용 바디는 보급형 바디입니다.

그렇다면 보급기, 중급기, 고급기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회사별로 라인업이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차이를 둡니다.

보급기 : 크롭바디, 낮은 연사속도, 플라스틱의 재질, 작은 크기&무게, 저렴한 가격, SD카드
중급기 : 크롭바디, 중간 혹은 높은 연사속도, 플라스틱 혹은 마그네슘 합금 재질, 중간정도의 가격, SD or CF
고급기 : 크롭 혹은 풀프레임 바디, 높은 연사속도, 마그네슘 합금 재질, 방진 방습 설계, 높은 가격, CF카드

(위 사항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제품별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2. 내가 꼭 필요한 기능은 무엇이고 필요없는 기능은 무엇인가?

캐논의 보급기중 동영상 기능을 최초로 채택한 500D.(니콘은 D90) 초기 출시가격이 높아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DSLR은 회사별로, 그리고 동일 회사내에서 제품별로도 많은 기능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이 꼭 필요한 기능을 염두해 둔다면 선택이 한결 쉬워 집니다.

예를들어 동영상 기능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동영상 기능이 있는 제품들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현재까지 동영상기능을 탑재한 보급기, 중급기는 캐논의 500D, 550D, 7D 니콘의 D5000, D90, D300s, 팬탁스 K-7입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틸트, 회전 LCD가 필요하다면 다음의 제품에서 고르면 됩니다. 현재까지 틸트, 회전 LCD를 채택한 제품은 니콘의 D5000, 소니의 A300, A500번대 제품들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꼭 필요한 기능을 설정하면 선택이 쉬워 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특별한 기능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과감하게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DSLR 선택에 있어서 꼭 필요하지 않은 기능때문에 과다한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기능이 '동영상기능'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필요유무가 다르기 떄문에 뭐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꼭 필요하지 않는 기능이라면 제외하는 것이 비용상 큰 이득입니다.

실로 동영상기능의 유무에 따라서 450D와 500D의 경우 최저가 기준 30만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D90과 D80의 경우에도 약25만원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물론 동영상기능을 제외하고도 다른 차이가 있지만(500D와 450D의 경우 디직3,4, LCD화소등의 차이) 큰 차이를 찾을 수 없다면 저같으면 이 돈을 차라리 렌즈에 투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별로 필요가 없다고 위 기능이 들어간 바디를 무조건 제외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은 최신바디가 좋고 선호되지만 무조건 최신 바디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사진을 좌우하는 것은 바디보다는 렌즈입니다.


3. 어느 회사의 제품을 구입할 것인가?

중급기, 보급기의 결정과 어느기능을 써야 할것인가에 대해서 어느정도 고르셨다면 어느 회사의 제품을 구입할 것인가를 정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산너머 산이죠? 이 선택도 굉장히 머리아픈 과정입니다. 저 또한 이부분에서 몇달동안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DSLR시장은 캐논, 니콘이 시장을 큰 점유을을 가지고 있고 그 뒤로 소니, 그리고 그뒤에 올림푸스, 팬탁스, 삼성 등등이 뒤따르고 있는 2강1중다약 체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9년 상반기 판매량 기준으로 나열하면 캐논이 46%, 니콘이 34%, 소니가 12%, 그리고 나머지 회사들이 8%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각 회사별로 다른 마운트와 AF접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렌즈구입에도 초기 바디 구입은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 각 회사별로 대략적인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아래의 단점중에는 좋은 렌즈와 기타 장비로 보완되거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된 부분이 많습니다. 기기별로도 편차가 큰 부분이니 대충 보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은 민감한 사안이므로 제가 아는것과 주워 들은 것을 바탕으로 제한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러므로 올림푸스, 팬탁스, 후지, 삼성 등은 생략되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추후에 보강할 수 있으면 보강하겠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캐논
캐논 DSLR은 제품군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서 많은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렌즈구성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렌즈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캐논의 장점이라면 화려한 색감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물 사진에는 캐논'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습니다. 색감이라는 것이 워낙 주관적인 것이라 딱히 정해서 결론내릴수는 없지만 캐논바디의 색감은 어느정도 통용이 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캐논DSLR은 웨딩화보나 인물사진에서 많이 쓰입니다. 물론 다른 바디를 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캐논의 색감이 이런 사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캐논의 단점이라면 소프트한 결과물을 뽑아낸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들어가 있으나 캐논바디는 다른 회사의 제품들보다 약간 소프트한 느낌의 결과물을 뽑아낸다는 평을 듣습니다. 요즘은 많이 해결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간간히 그런 얘기가 들립니다. 제 생각에도 색감이나 소프트함은 길들여지거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이 이상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제품군 
중급형 : 7D, 50D, 40D 등 (1:1.6)
보급형 : 500D, 450D, 400D, 350D 등 (1:1.6)


캐논바디의 장점
1. 넓은 사용자층을 가지고 있어 렌즈수급 및 중고제품 구입 및 처분이 유리하다.
2. 화사한 색감을 뽑아준다.

캐논바디의 단점
1. 결과물이 약간 소프트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2. 렌즈 내에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즉, 바디자체에서 손떨림보정이 안된다.(렌즈에서 손떨림보정 IS:Image Stabilizer) 이는 니콘과 비교해서는 단점이라고 보기 어려우나 소니기종과 비교해서는 단점이 됩니다. 비슷한 사양의 렌즈에서도 IS의 유무는 가격차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3. 풀타임 라이브뷰를 지원하지 않음. (Quick AF의 경우 셔터랙과 블랙아웃현상)
4. 핀(바디와 렌즈의 초점)이 안맞는 경우가 많다.

참고 : SLR클럽의 500D 리뷰 (라이브뷰 동작 동영상 첨부)

우수한 AF, 선명한 사진의 니콘
니콘은 콘트라스트가 강한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사실적이면서도 선명한 사진을 뽑아주기로 유명하며 AF성능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해지고 있습니다. 니콘 또한 자사 계열사인 Nikkor에서 매우 다양한 렌즈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렌즈선택에서도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저 높은 콘스트라스트 때문에 색감을 지적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누런 색감이 보인다 등) 위에서도 밝혔듯이 색감이라는 것은 주관적이고 보정으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아래에서는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니콘 보급기에서 있는 문제로 바디에서 AF모터가 제외된 제품이 있습니다. 일명 '고자바디[각주:1]'라고 불리며 현재까지 D40, D40X, D50, D3000, D5000에서 AF모터가 제외되었습니다. 이러한 바디들은 모터가 내장된 렌즈(AF-S등)를 사용해야 AF기능(자동초점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렌즈 선택상(특히 서드파티렌즈 선택상)에서 불리합니다.

제품군
중급형 : D300s, D300, D200 등 (1:1.5)
보급형 : D90, D80, D5000, D3000, D70s, D70, D60, D50, D40X, D40 (1:1.5)


니콘바디의 장점
1. 캐논과 마찬가지로 넓은 사용자층을 가지고 있다.
2. 뛰어난 AF(자동초점) 성능을 갖추고 있다.
3. 높은 콘트라스트로 사실적인 사진을 뽑아준다.

니콘바디의 단점
1. 일부 바디에서 AF모터가 제외되어 렌즈 선택에 제약이 존재한다.
2. 캐논과 마찬가지로 바디에서 손떨림 보정이 되지 않는다. (렌즈에서 손떨림보정 VR:Vibration Reduction 으로 불림)
3. 풀타임 라이브뷰를 지원하지 않는다.
4. 캐논과 비교하여 Nikkor의 일부 렌즈가격이 약간 높게 형성되어 있다.

DSLR의 성능에 똑딱이의 편의성을 갖춘 소니
DSLR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소니는 컴팩트디카에서의 경험과 미놀타의 기술력, 자사의 이미지에 힘입어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A100을 시작으로 하여 현재는 중급기, 고급기로 라인업이 굉장히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소니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SSS(Super Steady Shot, 바디 내장 손떨림보정)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칼자이즈 렌즈를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라이브뷰 촬영시 Quick AF모드에서도 블랙아웃[각주:2]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이브뷰를 많이 사용한다면 단연 소니가 유리합니다.

그리고 A300번대, A500번대의 제품들은 틸트LCD[각주:3]를 사용합니다. 이는 로우앵글, 하이앵글 촬영시 이점이 있습니다. 틸트LCD는 소니의 강점인 라이브뷰기능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후발주자라는 단점으로 렌즈수급이 쉽지 않습니다. 중고시장에서도 소니제품은 캐논, 니콘에 비해서 물량이 적은편입니다. 서드파티회사들중에서도 소니 마운트는 생산하지 않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소니제품중에는 동영상을 지원하는 제품이 없습니다. 이는 자사의 캠코더를 위한 배려(?)일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제품군
중급기 : A500, A550, A700
보급기 : A100, A200, A230, A300, A350, A330, A380

소니 바디의 장점
1. 칼 자이즈 렌즈를 쓸 수 있다.
2. SSS(Super Steady Shot)기능의 내장으로 바디 자체에서 손떨림을 보정한다.
3. 별도의 라이브뷰 센서를 채용하여 풀타임 라이브 뷰가 가능하다.
4. 틸트 LCD가 채택된 제품을 선택가능하다.

참고 : SLR클럽의 A330 리뷰 (라이브뷰 동작 동영상 첨부)

소니 바디의 단점
1. 캐논, 니콘과 비교해 렌즈군이 다양하지 않고 서드파티제품, 중고시장에서 수급이 수월하지 않다.
2. 캐논, 니콘과 비교하여 렌즈 가격대가 높다.
3. 동영상을 지원하는 제품이 없다.
4. 캐논, 니콘 제품과 비교하여 노이즈가 다소 심하다.

여기서 입문자 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캐논이 제일 많이 팔리니까 제일 좋은건가?" 사실 판매량과 성능이 정확하게 비례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캐논 유저 입장에서 본 캐논의 장점은 사용자층이 두껍다는 것과 고만고만한 바디를 내놓는 다는 것입니다.


4. 아주 최신보다는 그것의 한단계 아래 제품 or 시간차를 두어 구매하자.

DSLR은 교환주기가 비교적 짧은 전자제품에 속합니다. 교환주기가 짧은 이유는 딱히 업그레이드 사항이 없다 하더라도 경쟁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면 따라서 출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신제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한 몫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출시경향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을까요? 출시를 앞당기기 위해서 충분한 테스트가 없이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일부 기종에서 실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펌웨어가 발표되면서 해결되기도 하지만 초기에 많은 불안점을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바디를 구입할 때에는 1. 최신예 기종보다 한단계 이전의 바디를 구입하거나 2. 출시 한달 이상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초기 가격 거품 and 제품 불안정성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주위에 이미 DSLR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같은 마운트의 제품을 사자.

이것은 약간 논외적인 내용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유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초기 바디 구입은 앞으로의 렌즈 선택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칩니다. 예를 들어 주위에 캐논 제품을 쓰시는 분이 있다면(그리고 그분이 많은 렌즈와 악세사리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캐논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렌즈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입니다. 아무리 리뷰를 보고 사용기를 본다 하더라도 실제 마운트 해보고 촬영해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주위의 DSLR유저와 마운트를 일치시킨다면 렌즈를 빌려서 사용해 볼 기회를 얻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동일한 회사의 제품인 경우 DSLR이나 렌즈 사용에 대해서 조언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는 초기 입문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렌즈를 함부로 빌려달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DSLR유저에게 렌즈를 빌려달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부탁입니다. 렌즈 특성상 한번 손상되면 수리가 불가능한 부분이 많고 수리가 된다 하더라도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여가 껄끄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정도의 신뢰를 쌓고 정중하게 대여를 요청하는 것은 개인의 몫입니다. 그리고 렌즈를 대여할때는 파손이나 고장시 수리/보상을 하겠다는 약속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조금 애매하게 쓰긴 했지만 대충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면 자신에게 맞는 바디를 선택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자세한 선택기준은 아래 게시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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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리뷰] 소니의 보급형 DSLR. 어떤 것을 사야 할까?

글 : yourjune, 이미지 출처 : 다나와, 소니홈페이지

P.S. 알고 있는 내용을 한 게시물에 정리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내용이 방대하여 일부내용은 제외했는데 계속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빠졌다고 생각하시는 내용은 댓글로 적어주세요.
  1. 니콘 일부 바디에서 AF모터가 제외되어 AF모터가 내장된 렌즈만을 사용할 수 있는 바디를 말한다. D40, D40X, D50, D3000, D5000이 고자바디다. [본문으로]
  2. 블랙 아웃 현상 : 위상차 AF검출을 위해 미러가 올라가면서 라이브뷰상에서 LCD화면이 검게 변하는 현상 [본문으로]
  3. 후면 LCD가 기울어지는 것을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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