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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LAB/사진 & 카메라

[DSLR강좌] 아웃 오브 포커스(아웃포커싱)을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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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분들이 보기에 DSLR과 똑딱이의 차이점은 CCD의 크기나 수동기능의 차이가 아니라 아웃 오브 포커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웃포커싱은 잘못된 용어라는 소리도 있지만 가장 대중적인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냥 아웃 오브 포커스로 통일합니다.


아웃 오브 포커스 샷은 피사체에 대한 집중도를 높혀준다.


아웃 오브 포커스는 얕은 심도를 이용하여 피사체의 원하는 부분만 또렷하게 표한하고 나머지 부분은 흐리게 표현하는 방법이나 기법을 말합니다.
반대로 화면의 모든 사물이 뚜렷하게 나오는 사진은 팬포커스라고 부릅니다.

이는 피사계심도와 관련이 있는데 자세하게 원리로 들어가면 광학과도 관련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간단하게만 설명할 예정입니다. 피사계심도 부분은 저도 책을 보면서 공부하고 있으며 또한 DSLR용어로 포스팅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나중에 정리가 다 되면 올려보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더라도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이정도의 용어는 알아야 하기에 설명합니다. 피사계 심도는 피사체가 뚜렷하게 나오는 부분의 범위를 말합니다. 심도가 얕다(낮다)라고 하면 초점이 뚜렷하게 맞는 범위가 좁다라는 뜻이고 아웃 오브 포커스로 촬영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심도가 깊다라고 하면 초점이 뚜렷하게 맞는 범위가 넓다라는 뜻이고 팬포커스로 촬영되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원리 보다는  아웃 오브 포커스의 기법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1.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심도가 얕아진다.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심도가 얕아집니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조리개가 더 개방되는 렌즈일수록 심도가 얕아집니다. 보통 비슷한 화각에서 조리개가 더 개방될수록 더 밝고 아웃 오브 포커스가 더 쉽게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50mm F1.8과 50mm F1.4를 비교하면 50mm F1.4가 더 심도가 얕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는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초점이 뚜렷하게 맞는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2. 망원일수록 심도가 얕아진다.
같은 조리개값을 가졌을때도 망원일수록 더 심도가 얕아집니다. 망원대역에서는 원근감 때문에 배경이 더 흐려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의 렌즈는 인물촬영용으로 많이 쓰이는 준망원렌즈 85mm F1.8입니다. 일반적으로 85.8이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여친렌즈라고 불리는 렌즈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좋은 화질과 높은 조리개값을 가져 아웃 오브 포커스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외 인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렌즈입니다.

3. 피사체와 카메라가 가깝고 배경이 멀수록 심도가 얕아진다.


카메라와 피사체가 가깝고, 피사체와 배경이 멀어질수록 심도가 얕아집니다.


정리하자면 동일한 바디에서 조리개값이 클수록, 망원렌즈일수록, 배경이 피사체와 멀리 떨어질수록 아웃 오브 포커스가 잘 일어납니다. (센서크기의 경우에는 다양한 조건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뺏습니다.) 다만 아웃 오브 포커스를 남발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다한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가장 좋은 화질의 조리개 값은 조리개 최대개방에서 2~3스텝 정도 조인 영역이므로 특별히 아웃 오브 포커스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광량이 확보되는 가운데 어느정도 조리개를 조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인물사진에서 과도한 아웃 오브 포커스를 사용하면 왼쪽눈은 선명하게 나오고 오른쪽 눈은 흐리게 나오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풍경사진에서는 (주간의 경우에는 광량때문에 밝은 조리개값을 얻기도 힘들지만) 아웃 오브 포커스를 사용하면 사진사의 의도와 맞지 않는 사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기법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럼 이정도에서 강좌를 마치겠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P.S. 센서크기에 의한 심도변화는 논란이 있는듯하여 제외하였습니다. 나중에 따로 피사계심도를 주제로 자세하게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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