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레드캡 렌터카 EV6 롱레인지 주행기

yourjune 2024. 5. 21.
반응형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예전(2022년 7월 말)에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사용한 레드캡 렌터카 EV6의 사용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원래는 SK렌터카의 K3를 예약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레드캡렌터카에 EV6가 남아있는 것을 보고 K3를 취소하고 EV6로 넘어갔습니다. 제주도에는 아주 많은 렌터카 업체들이 있지만 사고시 무제한 보증(완전면책)을 해 주는 대형업체로는 보통 SK, 롯데, 빌리, 레드캡 정도를 얘기합니다. 아직까지 제주도에서 작은 접촉사고도 난 적이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형 렌터카 업체만 순위에 올려두고 골랐습니다.

한편으로는 차를 가지고 가는(배에 싣고 가는) 방법도 염두해 두었으나 목포나 진도까지 가는 수고와 비용을 고려해 그냥 렌터카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총 주행거리는 400km정도를 주행했으며 충전은 BMW 530e를 구매할 때 받은 차지비 카드를 이용했습니다. 선불 충전카드를 이용한 이유로 제가 충전을 위해 따로 지불한 비용은 없으나 참고를 위해 비용은 아래에서 다시 적겠습니다.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레드캡 렌터카 EV6 차량 예약하기

저는 레드캡렌터카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극성수기이다 보니 가격은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았으나 이미 다른 유종의 차들도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라 가격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은 6월 22일에 했습니다.)

https://www.redcaprentcar.com/

 

레드캡 기업/기관 전문 '출장여행, 렌터카, MICE'

'기업/기관 전문 '해외출장, 기업여행, MICE 및 장기 렌터카, 제주 렌터카' - 믿을 수 있는 코스닥 상장사 레드캡

www.redcap.co.kr

 

현재 레드캡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예약할 수 있는 전기차는 아이오닉5와  EV6(롱레인지)입니다.

EV6 롱레인지, 5일 2시간 예약에 593,400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1일로 환산하면 119,000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빌렸습니다.

 

 

EV6 차량 받으러 가기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렌터카 주차장 4구역 1번에서 셔틀을 탑승하면 레드캡렌터카 제주지점으로 갈 수 있습니다. 셔틀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고 했으나 기사님들이 비행편을 고려하여 더 운행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안내입니다.

https://naver.me/GVAWVkiw

 

레드캡투어 : 네이버

방문자리뷰 881 · 블로그리뷰 270

m.place.naver.com

 

위치는 제주공항 큰 길 건너편으로 5분 정도면 바로 도착합니다. 지점이 멀리 있는 경우 셔틀도 한참 타야 하는데 아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EV6 차량 인수 전 확인하기

차량을 인수 받을 때 꼼꼼히 차량을 확인합니다. 완전면책이라 반납할 때 별다른 절차가 없었지만 그래도 혹시를 위해 꼼꼼히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지나치기 쉬운 휠과 범퍼 밑단도 찍어둡니다.

제가 빌린 차는 기아의 48허 0236, EV6 롱레인지 모델이며 주행거리는 2284km였습니다. 5000km도 안 뛴 차량으로 거의 새 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렌터카 업체마다 다른데 레드캡에서는 별도로 충전카드를 제공하지 않았고 신용카드로 별도로 충전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미 전기충전카드가 있어 가지고 왔지만 전기차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해 별도의 충전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으로 제공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V6 충전하기

EV6는 완속충전기와 DC콤보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기간동안 충전기가 보이면 틈틈이 완속충전으로만 충전을 했습니다. 차량을 인수받을 때는 배터리 수준이 39%였으며 20%이하로 줄어들면 충전이 신경쓰이기 때문에(오지로 들어갔을 때 완전 방전될 수 있으므로) 시간이 있을 때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일간 충전용량은 총 65.78kWh이고 비용은 21,613원이었습니다. 

아래에 상세내역이 있습니다. 선샤인 호텔은 차지비 충전기라 기본요금이 적용되었고 나머지는 로밍요금이 적용되었습니다.

장소 구분 충전량(kWh) 요금(원) kWh당 요금(원)
1 신화월드(조이EV) 완속/로밍 21.49 9,025 420
2 천지연폭포(조이EV) 완속/로밍 4.4 1,276 290
3 선샤인호텔(차지비) 완속/기본 15.06 4,051 269
4 선샤인호텔(차지비) 완속/기본 18.43 4,957 269
5 우도넥스트아일랜드(씨어스) 완속/로밍 6.4 2,304 360
    65.78 21,613 328.56(평균)

반납할때는 39%보다는 더 높은 상태에서 반납했기 때문에 단순계산보다는 조금 더 전비가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V6 주행기

제 차는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인 530e입니다. 주행기는 530e의 전기차 주행모드와 비교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주행성능

EV6의 주행능력은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만 서스펜션 세팅이 약간 딱딱한 부분이 있습니다. 주행모드는 컴포트와 스포츠 등이 있는데 스포츠로 맞춰놔야 530e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컴포트는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회생제동 정도는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아예 가장 회생제동 정도를 가장 강하게 해 두고 원페달로 운전을 했습니다. (엑셀레이터만 사용하고 엑셀레이터를 떼면 바로 강한 회생제동이 개입하여 제동이 걸리는 방식)

19인치 휠로 조향성능은 만족할만 하지만 고속에서는 약간 불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가장 적응이 안되는 부분은 고속주행시에 롤링을 타는 부분이랑 급제동시 자세제어가 잘 안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주에서 운전중 전방에 이미 켜진 좌회전 신호를 받고자 급가속 후 급감속하여 좌회전을 했는데 차가 크게 휘청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하체세팅과 제동력이 차를 감당하기는 다소 부실하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내장재는 아무래도 저렴한 티가 많이 납니다. 대쉬보드 등도 재생 플라스틱을 썼다고 알려지는데 직접 만져보면 실제보다 조금 더 저렴한 느낌이 납니다. 

외장 디자인은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지만 저는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실내공간

실내공간은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하여 매우 쾌적한 편입니다. 뒷좌석에 카시트를 설치하고도 아주 넓게 자리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부분은 추후 현기차에서 전기차를 개발할 때 고려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체 보강, 내장재 보강)

다만 몇 일 동안 차를 타면서 느끼기에는 짧은 거리의 시내주행에는 차고 넘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차로 전기차를 선택하기에 충분히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주도에서 몇 일 정도 타기에는  아주 괜찮은 차라고 생각됩니다.

 

 

반납 포함 총평

레드캡렌터카에서는 1회의 사고에 한해서 완전면책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사고가 나면 내연기관 차와 비교하여 아주 높은 비용이 청구하기 때문에 보험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납할 때는 간단한 확인절차(주행거리, 남은 충전량, 외관 등)만 거치고서 바로 반납이 되었습니다.

다시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면 레드캡렌터카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레드캡렌터가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아이오닉5를 빌려보겠습니다! 

→ 실제로 빌려봤습니다!

 

7살 아이와 제주 여행기 - 제주 레드캡 렌터카 아이오닉5 대여기

7살 아이와 떠난 제주 여행기 이어지는 포스팅은 레드캡 렌터카 아이오닉5 대여기입니다. 약 2년 전에 레드캡 렌터카에서 EV6를 대여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이오닉5를 빌려봤습니다. 제주

yourjun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