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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와 제주 여행기 - 제주 레드캡 렌터카 아이오닉5 대여기

yourjune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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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와 떠난 제주 여행기 이어지는 포스팅은 레드캡 렌터카 아이오닉5 대여기입니다. 약 2년 전에 레드캡 렌터카에서 EV6를 대여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이오닉5를 빌려봤습니다.

 

제주 레드캡 렌터카 EV6 롱레인지 주행기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예전(2022년 7월 말)에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사용한 레드캡 렌터카 EV6의 사용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원래는 SK렌터카의 K3를 예약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레드캡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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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갈 때마다 레드캡 렌터카에서 차를 빌리고 있는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사고 1회에 한하여 완전면책 처리를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발이 되어준 레드캡 렌터카의 주행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레드캡 렌터카 아이오닉5 예약하기

레드캡 렌터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제주 레드캡 렌터카 대여링크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https://www.redcaprentcar.com/rent/jeju/reservation/select

제가 대여한 차량은 아이오닉5 롱레인지(2륜) 전기차이며 1월 4일부터 7일까지 만 3일간 빌렸습니다. (날짜로는 4일) 2024년 1월 기준으로 전기차 충전무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서 연료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하루 최대 2만원 까지)

 

레드캡 렌터카 셔틀버스 탑승장소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5번 출구가 나오는데 이 출구로 나오면 렌터카 셔틀 탑승장이 나옵니다. 레트캡 렌터카의 셔틀은 4구역 1번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셔틀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고 적혀 있으며 혹시 사람이 많더라도 금방 다음 셔틀이 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레드캡 렌터카 지점은 제주공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직선거리는 가까우나 지하도를 피해가야 하기 때문에 약 10분정도 소요됩니다.

 

 

레드렙 렌터카 아이오닉5 인수하기

레드캡 렌터카는 예약할 때 미리 운전자 정보를 모두 입력하기 때문에 별도의 절차 없이 운전면허증 확인만 합니다. 레드캡 렌터카 지점에 도착하여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차량을 인수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인수한 차량의 번호는 48허0238입니다. 완전면책이라 따로 외관에 대해 확인할 일은 없지만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차량의 곳곳을 사진으로 찍어놓습니다. 동영상으로 한반퀴 둘러서 찍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누적 주행거리는 36,894km입니다.

 

 

레드렙 렌터카 아이오닉5 주행기

차량은 인수한 시간이 이미 어두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 다시 운전할 때 차량을 확인했습니다. 뒷면에 보니 썬팅지 뜯어짐이 보입니다. 해치백 차량의 특성상 트렁크에 높이 물건을 쌓다보면 뒷유리에 물건이 닿게 되는데 아마 그 영향인 거 같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였는데 룸미러에서는 뜯어짐이 잘 관찰되었습니다.

타이어를 확인하니 21년 37주차 생산된 미쉐린 타이어입니다. 누적 주행거리와 남은 트레드를 보면 아마도 출고타이어로 확인됩니다. 트레드가 많이 남아있지 않았는데 그 영향 때문이었는지 핸들 쏠림(우측으로)과 고속 주행이나 커브길에서 롤링이 느껴졌습니다.

차량 실내는 굉장히 여유로워서 여행지에서 타기에는 아주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량을 인수했을 때 HUD가 꺼져 있었는데 아마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들을 위해 꺼 놓은 거 같습니다. 저는 따로 켜서 타고 다녔습니다. 회생제동 강도도 가장 세게 하여 원페달 운전으로 하고 다녔습니다. 동승자가 멀미를 한다면 회생제동 강도는 약하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행질감은 여느 전기차들과 비슷하지만 전기차 특유의 특성과 E-GMP 초기 모델이라 그런지 다소 둔탁한 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초반 토크는 좋으나 고속으로 갈수록 힘이 부족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타이어와 얼라이먼트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핸들 쏠림이 있어 차를 타고 다니는 내내 신경이 쓰였습니다. 주행 보조 기능도 반응속도가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핸들쏠림 때문에 계속 방향타를 조정해줘야 하는 이유로 저는 주행보조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레드렙 렌터카 아이오닉5 충전하기

맨 위에 적었듯이 레드캡 렌터카에서는 하루 2만원까지 충전비용을 지원해 줍니다. 제주에 있는 모든 충전기에서 지원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에너지 플러스 앱에 표시된 충전기에서 무료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주행을 하면서 살펴보니 실제 충전기가 있는 장소인데 에너지 플러스 앱에서는 표시가 안된 장소가 많았습니다. 급한 경우 신용카드로 로밍 충전을 하면 되지만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므로 가급적이면 앱에서 미리 충전기를 검색해보고 충전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환경부 충전기는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이오닉5의 충전단자는 DC콤보입니다. 완속 5핀 충전단자도 겸하기 때문에 충전은 불편함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리모콘의 충전단자 버튼을 꾹 누르면 차량 우측 후미쪽에 충전단자가 열립니다.

완속충전은 아래 5핀 단자에 그냥 꼽으면 되고 DC콤보는 아래의 고무커버를 젖히고 연결하면 됩니다. 오른쪽의 LED는 현재 차량의 충전량을 표시합니다.(아래 사진은 충전이 끝난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DC콤보 단자를 차량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아이오닉5은 급속충전(800V)을 지원하기 때문에 저는 여행중에 딱 두 번 충전했습니다. 그 중 첫 날 숙소 근처에서 사용한 충전기는 서귀포자치경찰대에 위치한 환경부 급속충전기입니다. 아래는 충전중에 표시된 화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는 충전이 완료된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80%(정확하게는 83%)정도로 충전을 마쳤습니다. 총 11분이 소요되었고 충전량은 15.74KWh입니다. 충전 금액은 5,464원이 청구되었습니다. (1KWh당 347원) 레드캡 렌터카에서 제공한 카드를 이용했으므로 제가 부담한 금액은 따로 없습니다. 레드캡 렌터카에서 제공하는 충전카드로는 하루 2만원까지 무료 충전이 가능합니다.

 

환경부 충전기는 충전을 시작할 때 전화번호를 입력해두면 충전완료시 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충전카드 지원서비스는 예고 없이 종료될 수 있다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레드렙 렌터카 아이오닉5 총평

저는 PHEV를 타고 있어서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은 크게 없는 편입니다. 원페달 운전도 익숙한 편이어서 이번 아이오닉5도 크게 불편함 없이 운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실내 공간이 여유로운 것과 충전비용이 들지 않는 점이 크게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주행질감이 약간 아쉬운 면이 있지만 몇 일 타기에는 크게 불편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음번에 제주도에 가면 또 아이오닉5를 빌릴 것인가? 라고 묻는다면 저는 기꺼히 빌릴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레드캡 렌터카 아이오닉5를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아래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전체 목록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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