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살 아이와 제주 여행 - 곽지 해수욕장, 제주-청주공항 이동, 여행 정산

yourjune 2024. 5. 21.
반응형

어느덧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겨울 곽지 해수욕장 방문기

제주까지 왔는데 해수욕장 구경을 잘 하지 못한 거 같아서 해수욕장을 가보기로 합니다. 마지막 기행지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을 찾아보니 곽지 해수욕장이 나와서 곽지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곽지 해수욕장은 주변 도로를 다 정비해 놓은 상태로 이면주차가 어렵습니다.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주변 상가의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희는 멀리 이동하기 싫어서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투썸플레이스에 주차를 하고 이동했습니다. (음료를 구매하면 주차 가능)

투썸플레이스 곽지과물해변점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곽지3길 26 / https://naver.me/FrKAp5Ke

 

딸래미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해변 입구쪽에는 과물노천탕이라는 노천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괴물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과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과물은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어 바닷가에서 솟는 달콤한 물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바닷가에서 용천하는 물로 씻을 수 있는 목욕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여름 휴가철에는 여행객들이 해수욕을 마치고 씻고 나오는 장소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겨울 해변에는 모래사장에 덮개를 씌워 두었습니다. 바람이 아주 매서웠는데 바닷 바람에 모래가 쓸려가지 않도록 해 둔 것으로 보입니다.

 

추운 겨울이라 해변에는 저희밖에 없었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늘과 바닷의 빛깔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습니다. 여름에 꼭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은 해변가입니다. 군데 군데 검은 돌들이 해변을 장식하고 있어 여느 바다와 다른 느낌을 갖게 해 줍니다.

 

 

제주공항 - 청주공항 이동 경험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우선 레드캡 렌터카에 차를 반납합니다. 차에 깜박하고 귤을 놓고 내릴 뻔 했는데 다시 찾아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제주공항에 올 때는 사람이 적어보였는데 제주에서 각지로 떠나는 출발 터미널에는 사람들이 꽉 꽉 들어차 있습니다. 라스트 콜을 외치는 승무원들의 목소리도 자주 들립니다. 김포, 청주, 대구, 울산, 김해 등등 제주에서 출발하는 금방 사람이 찼다가 빠지고 또 다음 여행객들로 가득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렌터카 반납과 공항으로 이동시간, 보안 검색 등의 시간을 고려하여 제주 출발편은 시간을 넉넉히 잡고 공항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예약한 비행편은 제주에서 청주로 이동하는 진에어 410편입니다. 미리 웹체크인을 마치고 카운터에서 짐만 후다닥 맡기고 보안검색을 받습니다.

보안 검색을 마치고 활주로가 보이는 곳으로 보이면 저 멀리 저희가 탈 비행기가 보입니다. 게이트에서 탑승하지 않고 활주로로 직접 이동해서 탑승하는 비행기입니다.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생소한 아이에게는 이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저 멀리 에어로K 비행기도 보이네요.

 

비행기는 한 시간여의 비행을 거쳐 무사히 청주에 도착했습니다. 이것으로 3박 4일의 여행은 끝이 납니다. 그동안 비행기 타는 여행은 항상 엄마, 아빠, 아이 이렇게 셋이 다녔는데 둘이 하는 여행은 새롭습니다. 다음에는 해외로 도전해 봐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3박 4일 여행비용 정산

이 부분은 원래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길지 않아 그냥 정리하려고 합니다.

 

교통, 주차 비용

교통비용은 크게 왕복항공료와 항공권 발권수수료, 렌터카 대여비용, 청주공항 주차료, 고속도로 통행료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청주-제주 항공권 72,000원 (수수료 포함)
제추-청주 항공권 166,700원 (수수료 포함)
렌터카 비용(레드캡) 3박 4일 119,300원
청주공항 주차료 15,700원 (저공해차 50%감면 금액)
하이패스 통행료 6,700원 (대전-청주 왕복)

합 380,400원

성수기에 비교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청주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비행기편은 땡처리 항공권을 이용했기 때문에 아주 저렴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서 청주로 나오는 편은 더 늦게 발권했으면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울 뻔 했습니다. 렌터카 비용도 비수기라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청주공항은 저공해 차량 혜택으로 주차료를 50% 감면 받았습니다. 인천공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받기 때문에 저는 보통 단기주차장에 주차해 두고 여행을 다니는 편입니다.

 

숙박 비용

숙박은 총 3박 4일 중 2박은 호텔브릿지에서 1박은 롯데시티호텔에서 진행했습니다.

2024년 1월 4일~1월 6일 호텔브릿지 서귀포 160,200원(2박 조식 포함)
2024년 1월 6일~1월 7일 롯데시티호텔 제주 137,500원

합 297,700원

이 비용은 숙박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더 찾아보면 줄일 수 있을 거로 보이는데 급 출발한 여행이고 사계절 온수풀 사용을 감안하면 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입장권, 체험 비용

버디프렌즈 플래닛 + 헬로키티 아일랜드 입장권 35,000원
제주양떼목장, 양떼 목장 당근 구매비용 11,000원
브릿지호텔 야외 스파 이용료 25,000원
에코랜드 + 레일바이크 입장권 43,000원
에코랜드 말 먹이 구입비용 3,000원
카페미깡 귤 체험 비용 24,000원
키티아일랜드 스탬프 북 구입비용 5,000원
모노리스 제주파크 입장권 26,000원 (내용이 부실하여 포스팅에서 제외했습니다.)

총 172,000원

 

식사, 간식 비용

이 부분은 너무 작은 금액은 기록하지 않아 빠진 내용이 많습니다. 적혀진 내용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브릿지호텔 치킨 25,000원 (별로였습니다.)
서귀포 오돈가 오겹살 68,000원
돌담너머바다, 현무암닭강정 64,000원
편의점 간식, 맥주, 커피샵 커피 등 66,700원

합 223,700원

 

기념품

기념품은 헬로키티아일랜드에서 구입한 키티인형과 이름스티커입니다. 인형은 벨벳 옷을 입은 키티 인형이었는데 사이즈에 비해 비쌌다고 생각됩니다.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추후 보충하겠습니다. 버디프렌즈 플래닛에서 구입한 열쇠고리도 있습니다. 다이소에서는 예전에 잃어버린 인형을 구입하러 들어가봤는데 찾는 물건이 없어서 다른 인형으로 사 왔습니다.

헬로키티 아일랜드 인형 37,400원
헬로키티 아일랜드 이름 스티커 3,000원
버디프렌즈 플래닛 열쇠고리 7,000원
다이소 인형 3,500원

합 50,900원

 

기타 잡화

중간에 아이가 아프다고 약국에서 사먹은 약과 얼굴에 바를 로션이 없어 구입한 피지오겔 크림과 썬크림 등 잡화 비용입니다.

잡화 일체 44,800원

 

총합은 1,169,500원입니다. 이 비용에는 대전-청주 이동 등에 필요한 주유비용이나 기타 기억이 나지 않아 내역을 알 수 없는 것들은 제외 했습니다. 다른 여행에 비교해도 비수기라 그런지 아주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온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가 끝나고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 지면서 제주 비수기가 더 횅해진 느낌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좋은 현상일 수도 있는데 반대로 관광지인 곳과 관광지가 아닌 곳이 너무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은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아무튼 제주 여행에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것으로 제주 여행 포스팅은 마칩니다.

마지막 사진은 서귀포에서 제주로 넘어갈 때 멀미 때문에 잠시 휴게소에 내린 딸래미 사진입니다!

2024년도 1월에 아이와 다녀온 제주여행기는 아래 내용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전체 목록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세요!

 

7살 아이와 둘이 떠난 제주도 여행기

7살 아이와 둘이 떠난 제주도 여행기입니다. 지난 1월 아이의 유치원 방학때에 맞추어 제주도에 3박 4일 다녀온 여행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내는 일 때문에 일정을 비울 수 없어 저와 아이

yourjune.tistory.com

 

위 포스팅은 제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였으며 참여자의 활동에 따라 일부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