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LG G2 리뷰(3) - OIS의 힘. G2의 카메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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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리뷰에서 LCD를 너무 깠는지 항의도 심심치 않게 받았다. 3편에서는 방향을 틀어 G2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G2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카메라'다. OS상의 기능은 제쳐두고 성능에 중점을 맞추어 리뷰를 쓰려고 한다.

G2의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의 카메라를 지니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화소를 논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지만 어찌되었든 동급 최고 수준의 화소를 지니고 있다. 최고 화소로 찍었을때의 크기는 4160*3120 픽셀이다.

1. 강력한 무기 -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

G2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OIS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OIS는 Optical Image Stabilizer 즉, 광학식 손떨림 보정을 말한다. 기술적인 방식은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카메라 제조회사에서 사용하는 손떨림 방지기술^[각주:1]과 이론상으로 같다. 방식을 논하는 것은 약간의 무리가 있으나 이론적으로 손떨림이 발생하는 반대방향으로 렌즈나 센서를 이동시켜 손떨림을 방지하는 것은 기존에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같다. 말인 즉슨 카메라에서 사용하던 기술을 스마트폰으로 가져왔다는 것이다. 손떨림방지는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을 찍을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 OIS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광고성 동영상이라 참고만!)

손떨림방지 기능 사용시 약 1스텝에서 4스텝정도의 셔터스피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알려지는데 G2에서도 기존의 폰카보다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2. 저조도에서 픽셀이 뭉게지는 현상 과 AF속도는 아쉬워

물론 G2라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세히 밝히고 있지 않으나 태생상 센서의 크기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주광에서는 잘 뽑아주나 역시나 실내, 저조도의 환경에서는 화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특히나 저조도에서 픽셀이 뭉게지는 현상이 눈에 띄었는데 아무래도 작은 센서에 1300만이라는 화소를 넣다보니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저조도의 화질은 어떤 블로거의 말대로 DSLR 뺨때릴 수준은 안된다. (괜히 까불다가 DSLR유저들에게 뺨 맞을 듯...)

두번째 아쉬운 점은 AF(자동초점)속도다. 저질 AF인 베가 시리즈보다는 훨씬 낫지만 갤럭시 시리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 AF 혹은 셔터랙의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초점을 잡은 상태에서 촬영버튼을 누르고 카메라를 움직일 경우 흔들린 사진이 찍히는 경우가 많았다.

즉, 사진이 완벽히 찍히고 난 이후에도 약간의 시간동안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야 흔들린 사진이 찍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문제도 저조도의 촬영에서 두드러진 문제였는데 셔터랙은 소프트웨어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고 궁극적으로는 G3 혹은 G2 Pro에서 하드웨어적으로 개선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G2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려면 갤럭시 S4 줌처럼 광학줌은 넣지 않더라도(!!) 센서 크기에 조금 더 투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4. 사진 감상

기능적인 부분은 필자가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패스하고(추후 보충 예정) 약 한달동안 G2를 사용하면서 찍은 사진을 원본으로 올려놓으니 감상하기 바란다. 모든 사진은 기본 카메라 앱을 통하여 촬영하였고 일반 촬영모드로 찍은 사진만 무보정으로 올려놓는다. 참고하시길. (클릭하면 커짐!)

1. IS(Image Stabilizer; 캐논), VR(Vibration Reduction; 니콘), SSS(Super Steady Shot; 소니), 서드파티 렌즈회사에서 사용하는 OS(Optical Stabilizer, 시그마), VC(Vibration Compensaton; 탐론) 소니의 SSS는 센서가 이동하는 방식이고 나머지 방식은 렌즈교환형 DSLR에 장착되는 렌즈에 탑재되는 방식으로 따로 손떨림유닛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