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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Hobby/Mobile & AV

친절한 LG G2 리뷰(1) - 외관 및 L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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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예고한대로 얼마전에 구입한 LG G2의 리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고자 한다. 이미 개봉기 <처음 만나는 LG 스마트폰 - LG G2 (LG-F320S) 개봉기!>에서 충분히 사진을 올려 두었기 때문에 사진은 많은 부분에서 재활용하고자 한다.



1. 크기

LG G2의 공식적인 크기는 138.5 * 70.9 * 8.9mm다. 요즘 출시되는 페블릿 폰 혹은 6인치대 스마트폰에 비하면 큰 편은 아닌 축에 속한다. LCD화면의 대각선 길이는 132.17mm로 인치로 환산하면 5.2인치다. 5.5인치 혹은 6인치까지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담한 사이즈로 볼 수 있는데 이는 한손에 들어오게 하기 위한 LG의 전략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전 모델인 옵티머스G pro의 경우 13.97cm(5.5인치)의 크기를 지니고 있는데 남자인 필자가 쥐기에도 약간은 부담스러운 크기를 가지고 있다. G2에서 크기를 줄이는 대신 화면의 크기 손실을 막기 위하여 베젤을 아주 작게 하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LG에서 밝힌 베젤(좌우)의 크기는 2.65mm로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서도 상당히 얇은 수준이다. 물론 베젤이 얇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베젤이 작을 경우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LCD가 파손될 확률이 높고 손으로 쥐는 동작으로 터치의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정을 통하여 쥐는 동작과 누르는 동작을 구분하고 있다.)


다만 베젤 안쪽의 검은 공간(베젤과 실제로 화면이 표시되는 부분의 사이)은 다른 스마트폰보다 넓은편인데 블랙 제품은 눈에 잘 띄지 않으나 화이트 제품의 경우 민감한 사람이라면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화이트 구매를 예정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근처 폰 매장에서 만져본 후에 구매하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2. 무게

무게는 배터리 포함한 상태로 143g정도이다. 비교제품으로 아이폰4는 141g, 전에 사용하던 베가R3는 176g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R3와 35g정도 차이가 나는데 숫자로는 별 차이가 없지만 손목이 느끼는 부담은 훨씬 줄어든다. 갤럭시 S4는 130g대 후반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 S4가 조금 더 가볍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3. 후면 버튼



스마트폰의 두께 싸움에서 옆면의 버튼은 골칫거리로 생각되었을 것이다. 얇게 만들려면 자연스럽게 크기도 버튼도 작아져야 하는데 손으로 조작하는 버튼의 특성상 작고 길어지면 조작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G2는 버튼을 뒤로 옮겼다.



LG G2의 가장 큰 특장점 중 하나가 본체 좌우면에 버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로? 맞다. 최근 TV광고에서 열심히 밀어주는 것처럼 전원과 볼륨버튼을 후면으로 위치시켰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고 있다.


약 2주일간 G2를 사용하면서 필자가 느낀 후면버튼의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장점 : 옆면이 깔끔해짐, 스마트폰을 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조작이 가능함, 후면으로 이동하면서 버튼의 크기가 커짐(조작 깊이가 깊어 버튼감이 자연스럽고 확실해짐)

단점 : 후면버튼을 뒷받침해주는 노크온 기능이 불완전함(실패율이 높다.) 캡쳐조작(전원 + 볼륨)이 어려움, 별도 케이스 적용시 후면을 전부 가리지 않기 때문에 유격, 먼지 문제가 발생 등등


후면버튼이 완벽하게 동작하려면 노크온이 잘 지원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G2는 손가락으로 두번 누르는 것과 허벅지로 두 번 누르는 것을 완벽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가끔은 주머니 안에서 잠금화면 위젯들이 축제(?)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확실히 기존의 스마트폰의 조작방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신선한 면이 있다. 하지만 옆에 있던 버튼이 뒤로 갔다고 기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은 노크온 기능은 아쉬운 부분이다. UX부분에서 후면버튼은 후속 스마트폰에서 약간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4. 소프트웨어 방식의 홈버튼



G pro에서 G2로 넘어오면서 바뀐 것에는 홈버튼의 방식도 있다. G pro까지는 하드웨어 방식의 홈버튼을 채택하였으나 G2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홈버튼을 사용하고 있다. 홈버튼의 방식에 따른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하드웨어 방식(G pro)

장점

1. 화면을 전부 사용할 수 있음

2. 홈버튼을 숨기거나 나타나게 하는 조작이 필요 없음

3. 액정파손과 무관하게 홈버튼 조작 가능

단점
1. 조작시 일정 압력 이상의 힘이 필요함
2. 조작 환경 및 기간에 따라 내구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3. 홈버튼 배열을 바꿀 수 없음


소프트웨어 방식(G2)

장점

1. 적은 힘으로 조작이 가능
2. 버튼의 내구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음
3. 홈버튼 배열을 바꿀 수 있음(G2외 일부기종만 가능)


단점
1. 화면의 일부분을 홈버튼에 할당해야 함
2. 홈버튼의 숨김, 나타남을 위한 조작이 한번 더 필요함
3. 액정 파손시 홈버튼 조작 불가(제로갭 터치를 사용한 기종에서 발생)





홈버튼의 방식 또한 사용자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홈버튼은 적응하는 차이에 따라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일 수 있다. 필자가 예전에 베가R3를 사용한 부분이 이유로 작용할 수 있으나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은 아니라고 밝히고 싶다.



5. LCD

G2의 LCD는 위에서 밝힌대로 132.17mm(5.2인치) Full HD IPS다. 해상도는 범용 23인치~24인치 LCD모니터에도 사용하는 1920*1080픽셀이다. 424ppi로 갤럭시 S4의 441ppi보다는 떨어지지만 아이폰 5S의 326ppi보다는 높다. 대부분의 IPS계열 LCD는 갤럭시 시리즈의 AMOLED와 비교가 되는데 체감상 발색이 자연스럽고 번인현상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롭다고 볼 수 있겠다. (참고 : 갤럭시 번인 현상 검색)


원본 캡쳐이미지를 첨부하니 클릭해서 관찰해보자.


Antutu상의 해상도는 1080 * 1776으로 나오는데 없어진 144픽셀은 소프트웨어 홈버튼의 영향으로 보인다. 



G2 LCD의 특징 중에는 '제로갭터치'도 있다. 커버유리일체형 LCD로 터치필름과 LCD사이의 Air gap을 제거한 기술이며 옵티머스G부터 LG스마트폰에서 채택하고 있는데 LG에서 광고하고 있는 것처럼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장점이라고 하면 화면을 누르는 듯한 느낌(LG의 광고멘트상)을 준다고 한다. 터치를 하는 모습을 옆면에서 보면 기존 스마트폰보다는 훨씬 유격이 줄어든 느낌은 받을 수 있다.

다만 커버유리 일체형이 됨에 따라서 아주 일부분의 유리에 금만 가더라도 터치가 불가능하다. 베젤이 얇은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LCD파손의 문제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되었는데 G2는 유리가 파손되면 일단 조작이 불가능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 부분은 <친절한 LG G2 리뷰(2) - 설탕액정 그것이 문제로다!(G2 액정파손)> ← 이 포스팅에 적어둔다.




위의 그림의 기존의 방식이며 아래의 그림이 G2에 적용된 제로갭터치 방식의 LCD구성도다.



6. 디자인

디자인은 호불호가 가장 많이 작용하는 부분이라 마지막에 둔다. G2는 바형 프레임을 기본으로 하되 전작보다 전면에 굴곡을 더 두었다. 모양으로 보면 예전 넥서스나 갤럭시 시리즈의 모양을 일부분 받아들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G pro에서는 로고가 위에 배치되면서 음성수화부가 위쪽의 베젤과 맞닿아 있다. G2에서는 물리버튼이 사라지면서 로고가 밑으로 이동하였다. 전면 카메라와 근접 센서와 LED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였다. 필자의 사용특성에서 추측해보면 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통적으로 오른쪽으로 스마트폰을 들 때에 대각선 방향인 왼쪽 상단이 영상통화시에 자연스러운 위치가 되기 때문이다. (단지 추측이다.) 뒷면은 후일에 보충한다...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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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 리뷰하려 했으나 쓰다보니 성능, 조작적인 면이 자꾸 끼어드는 듯 하여 외관 리뷰는 여기서 마치려고 한다. 생각이 나는대로 보충하고 꾸준히 수정할 예정이다. (언제가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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