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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한달, 내 생활에는 어떠한 변화가?

yourjune 201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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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를 사용한지 이제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좋은 점도 있고 좋지 않은 점도 있네요.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문득 '뭐가 달라졌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언제 어디서나 웹서핑을 하고 뉴스를 보고 메일을 확인하고 인터넷뱅킹을 하다.
예전에는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PC가 있는 곳을 찾아야 했지만 지금은 간단히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서 사파리 브라우져를 실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뉴스도 시간날때마다 확인을 하게 되더군요. 특히 이번에 광저우 아시안게임 실시간 속보라든가 연평도 포격사건은 스마트폰으로 끊임없이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메일 같은 경우에도 미리 설정해 둔 계정으로 들어가 확인만 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푸시 알림은 안쓰게 되더군요.) 인터넷 뱅킹도 비교적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PC가 옆에 있어도 스마트폰으로 위 작업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2.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다.
트위터 계정이야 예전부터 있었지만 PC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잘하지 않았었는데요... 지금도 팔로어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종종 들어가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스마트폰에 정말 특화된 SNS서비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트위터 말고도 Facebook, 미투데이, 마이피플 등 여러가지 SNS가 있지만 결국에는 트위터만 사용하게 되더군요.

3. 수업시간중 딴짓이 많아지다.
이건 부작용인데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수업시간에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을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지루한 수업에서 스마트폰은 구원의 존재이죠. 딱히 할 일이 없어도 계속 만지작 거리게 된 거 같습니다.

4. 블로그에 소홀해지다.
예전에는 블로깅을 하려면 PC를 이용해야 했지만 요즘에는 간단히 아이폰에서 블로그를 둘러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블로깅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포스팅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더군요. 블로그 포스팅 빈도의 감소는 블로그 수익의 감소로 이어지더군요. ㅠㅠ

처음에는 아이폰으로 포스팅도 시도해봤지만 PC에서만큼 정교하지 않고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폰에서의 포스팅은 앞으로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5. 통신요금이 두배로 늘어나다.
이 부분은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보다 통신요금이 두배가 늘었습니다. 원래 SKT가족할인 혜택을 받고 있었는데 KT로 넘어오면서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었죠. 예전 SKT번호도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두 대 합쳐 한달 통신요금은 10만원을 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2년짜리 족쇄도 하나 채워졌네요;;

6. 그 외에..
생각해보니 배터리 충전빈도도 두배로 늘었군요. 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하는 친구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늘었습니다. 카카오톡과 같은 어플을 쓰면서 전화보다는 문자로 대화하는 빈도가 더 높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앱이 있지 않을까? 혹은 이런 앱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가끔하게 된 거 같습니다. 예전 전화기에서는 에이 그런게 어디 있어라는 생각을 했던 기능들을 말이죠...

7.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이 없어도 별 상관이 없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성격상 어디에 묶여있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은 제 생활 깊숙히 침투하여 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 적은것처럼 속박되어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거리를 둔 채로 동행하기를 계속될 거 같습니다. 생각같아서는 때에 따라 USIM칩을 옮겨가며 피쳐폰과 스마트폰을 번갈아 사용하고 싶네요. 앞으로 한번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위에 쓴 것말고도 뭔가 많이 있을거 같은데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여러분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어떤 점이 바뀌었나요? (의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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