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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Hobby/IT & 컴퓨터

[리뷰]프리젠테이션의 필수품! 프리젠터 추천! 3M WP-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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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자사의 신제품발표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청중을 압도하는 프리젠테이션에 항상 동반되는 물건이 있습니다. 무엇이냐구요? 바로 '프리젠터'입니다. 풀어 쓰자면 '무선 송수신 조작기기' 정도로 쓸 수 있겠습니다. 즉, 프리젠테이션 진행시 화면 전환 및 기타 조작을 직접 하기 위해 필요한 기기를 말합니다.

오늘은 제가 일전에 구입한 프리젠터 3M WP-8500의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입하고 나서 간단한 개봉기를 작성했었는데 상세한 리뷰로 재작성하여 다시 올립니다. 프리젠터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선 저는 프리젠터 구입에 앞서 몇가지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1. 그립감을 생각하여 펜형은 제외
2. 다양한 기능을 갖춘제품
3. 수신기가 본체에 수납되는 형태일 것

위의 주안점들에 따라 고른제품은 3M사의 WP-85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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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품은 레이져포인터 사용제품으로 19세 이상의 아이디의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1. 외관 및 구성


외관 및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관은 제품이 잘 보이도록 투명플라스틱으로 싸여있습니다. 저 재질이 보기는 좋아도 포장 뜯을때가 아주 난감하죠.  개봉이 쉽도록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후면에는 수납할 수 있는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파우치 내에는 조그만 주머니가 있는데 여분의 배터리를 수납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품은 사용설명서, 파우치, 배터리(AAA 두개), 본체(수신기 포함)입니다.


크기는 라이터와 비교한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세요.


수신기는 아래와 같이 수납됩니다. 탈착식으로 한번누르면 나오고 다시 한번 누르면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물론 들어간상태에서도 잡아 빼면 빠지기는 하지만 일부러 힘주어 빼지 않는다면 빠질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2. 제품 테스트

WP-8500은 PNP방식으로 별도의 드라이버 필요없이 수신기를 USB에 꼽는 것 만으로 작동을 시작합니다. 수신기에는 작은크기의 LED가 있어 신호가 들어오면 점멸합니다. (옆은 스카이디지탈 락포트 SLC USB메모리)


위에서 말한대로 수신기를 꼽고 오른쪽의 버튼을 ON으로 하자 별도의 설정없이 작동을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제품을 테스트해봤습니다.

가끔 본체와 수신기가 동기화 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수신기의 Connect버튼을 누른 후(LED가 켜집니다.) 조그셔틀의 휠버튼과 레이져포인터를 동시에 누르면 새롭게 동기화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미 동기화가 이루어진 상태에서는 새롭게 동기화가 되지 않습니다. 작동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시도해보세요! 


매우 다양한 기능의 버튼들

우선 WP-8500의 가장 큰 장점은 동일가격대의 상품들과 비교해 매우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프리젠테이션 실행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슬라이드 넘김버튼은 가운데에 가장 크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밑에는 레이져 포인터 버튼이 위치합니다. 슬라이드 넘김버튼과 가까이 있어 레이져 포인터 조작이 바로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가장 상단에는 마우스 포인터와 마우스 버튼(왼쪽, 오른쪽 버튼)이 있습니다. 조작성은 약간 떨어지지만 간단한 조작은 가능합니다.  마우스 포인터 중간의 LED는 현재 작동상태를 보여줍니다. 즉, 프리젠터를 조작하면 불이 들어옵니다.

아래에는 소리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왼쪽버튼은 소리 줄이기 버튼이고 오른쪽은 소리 키우기 버튼입니다.

맨 아래에는 F5(슬라이드 시작)버튼과 화면 뮤트 (검은 화면 보이기) 버튼이 있습니다.

그중에 화면 뮤트버튼은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프리젠테이션 중간에 화면을 꺼야할 경우 예전에는 PPT프로그램을 끄거나 LCD프로젝터를 꺼야했는데 프리젠터 사용후에는 저 버튼만 살짝 눌러주면 화면이 꺼지기 때문에 아주 유용합니다. 다만 이 버튼은 PPT프로그램의 단축키 형태로 작동하기 때문에 한글입력상태에서는 작동이 안됩니다. 반드시 영문입력상태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 오른쪽에는 조그셔틀과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휠버튼은 '아래아 한글'로 프리젠테이션을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가끔 MS Office의 PPT말고 한글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분들에게는 위아래로 스크롤이 가능한 프리젠터가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프리젠터에서는 휠버튼이 없지만 WP-8500에서는 휠버튼을 채용하고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PPT에서 빠르게 슬라이드를 전환할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버튼은 절전에도 도움이 되고 실수로 프리젠터를 조작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 버튼도 매우 유용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버튼들 때문에 프리젠테이션 말고도 세컨컴(TV와 물려 둔)의 조작에도 사용합니다. 무선마우스도 있지만 프리젠터가 더 편하더군요. 마우스의 경우 반드시 바닥에 뭘 대야 하지만 프리젠터는 그럴 필요없이 조작이 가능하니까요. 마우스 컨트롤 버튼은 예전에 오래된 노트북에 달려있던 빨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우스처럼 정확한 조작은 쉽지 않지만 적응되면 어느정도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그립감과 조작감

WP-8500의 두번째 장점은 뛰어난 그립감에 있습니다. 크기는 소형 리모콘과 비슷해서 손안에 착 감깁니다. 이렇게 잡았을 경우에 엄지의 위치가 정확히 슬라이드 넘김버튼에 위치하기 때문에 아주 편안하게 프리젠테이션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일부 펜형이나 카드형의 경우 손동작을 크게 할 경우 약간 불편한 감이 있지만 WP-8500은 아주 자연스럽게 손에 감기기 때문에 이런일이 별로 없습니다.

더불어 후면에 인공러버 재질을 채택하여 그립감을 높였습니다.



일체형의 디자인, 범용적인 배터리 채용

WP-8500의 또다른 장점은 일체형 디자인이라는 것입니다. 예전에 수신기가 따로 달려있는 프리젠터를 빌려서 사용하다가 수신기를 분실해서 결국 새제품으로 물어줬던 기억이 납니다. (따로 구입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때 생각했죠. 수신기와 일체형으로 사야겠다고 말이죠. WP-8500은 제가 생각한대로 본체에 수신기가 내장되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나면 바로 수신기를 컴퓨터에서 뽑아서 프리젠터 본체에 꼽아주면 됩니다. 분실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방식입니다.


더불어 WP-8500은 범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AAA건전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프리젠터의 경우 구하기 힘든 수은전지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제품은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에 급하게 배터리를 구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와 달리 WP-8500은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AAA전지를 채택하고 있어 쉽고 저렴하게 배터리를 수급할 수 있습니다. 추후에 후속제품이 나온다면 USB방식으로 충전하고 인디게이터로 잔량을 표시하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터리 사용의 경우 저같은 경우 6개월 이상 사용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배터리가 급작스럽게 방전될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혹시 몰라 배터리 한세트(AAA 2개)를 항상 휴대하고 다닙니다.


뛰어난 송수신 능력

WP-8500은 2.4Ghz의 RF방식으로 넓은 범위의 송수신 범위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RF방식으로 적외선 방식과 달리 중간에 장애물이 있어도 송수신이 가능합니다. 수신거리는 대략 10미터 이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불에 수신기에는 작동여부를 알려주는 LED가 달려있습니다. 본체의 LED와 동시에 작동합니다.


약간 헐거운 배터리커버은 아쉬운 부분.
WP-8500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배터리커버가 약간 헐겁다는 것입니다. 배터리커버는 커버를 누른상태에서 아래쪽으로 밀어 분리하는 방식인데 이 누르는 힘이 세지 않은 상태에서도 분리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평소에 파우치에 넣어가지고 다닐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본체만 가지고 다니신다면 문제가 될수도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추후의 후속제품이 나온다면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요약하자면...
장점 : 다양한 기능, 뛰어난 그립감과 조작감, 수신기와 일체형 구조, 범용적인 배터리 채용, 기능대비 가격이 저렴,
단점 : 헐거운 배터리커버

프리젠테이션에서 이제 프리젠터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많은 분들이라면 꼭 하나쯤은 구입해야할 머스트 헤브 아이템으로 추천합니다. WP-8500으로 프리젠테이션의 성공에 한걸음 다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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