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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2:1? 스마트폰 화면 비율을 18:9, 18.5:9로 표기하는 이유

yourjune 201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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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시된 LG G6는 18:9의 화면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에 나온 갤럭시 S8과 S8+는 18.5:9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18:9비율이 처음 설명되자 왜 2:1로 표기하지 않냐고 의아해 하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드는 것이 수학시간에 비와 비율을 배울 때 보통은 가장 작은 자연수의 비로 표기를 하라고 배우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18:9는 2:1로 18.5:9는 37:18로 적어야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9, 18.5:9로 적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화면 비율에 대한 상식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18:9의 비율을 가진 LG G6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8:9는 16:9, 21:9와 비교하기 쉽게 표기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방송에서 송출되는 표준규격인 HD(720p)나 Full HD(1080p)의 비율은 16:9입니다. 컴퓨터의 모니터 비율도 16:9로 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와 다르게 영화관에서 사용하거나 일부 와이드 모니터의 비율은 21:9입니다. 즉, 세로를 9로 고정하고 가로를 각각 16, 18, 18.5, 21로 표기하여 가로가 얼마만큼 길어지는지를 비교하기 위함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위의 표는 위키피디아에서 가져 온 화면비입니다. 예전에 HD방송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4:3비율을 사용했습니다. (4/3을 하면 1.33정도가 나옵니다.) 그래서 가끔 무한도전을 보다보면 예전 방송을 보여주는 화면에서는 좌우가 잘려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이는 예전에는 4:3비율로 영상을 제작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요즘에는 TV용 영상은 거의 16:9로 제작됩니다. 당연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TV는 거의 16:9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면에 빈 곳이 없이 꽉 차보이게 하려면 영상의 비율대로 TV의 비율을 만들거나 영상을 억지로 늘리는 수 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억지로 늘리면 영상에 왜곡이 생깁니다.)


18.5:1의 비율을 가진 갤럭시 S8+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18.5:9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으실텐데 18.5는 16과 21의 정확하게 중간입니다. 기존의 기기와 비교하여 16:9와 21:9영상 모두 더 크게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비율이 맞는 것이 아니므로 16:9는 좌우에 블랙바(검은색 부분)가 21:9영상은 아래, 위에 블랙바가 생깁니다. 하지만 기존의 모델보다는 동일한 화면크기에서 더 크게 볼 수 있는 이득이 있습니다.


16:9로 제작된 영상을 18.5:9의 디스플레이에서 재생했을 때의 화면


21:9로 제작된 영상을 18.9:1의 디스플레이에서 재생했을 때의 화면


많은 분들이 정리했겠지만 저도 다른 포스팅에 끌어다 쓸 겸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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