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EV, PHEV) 충전을 위한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이용 방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의 장, 단점, 구매 및 이용방법, 충전요금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전기차 충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와 같은 충전기를 고정형 충전기라 부릅니다. 고정형 충전기는 사용자가 별도로 충전기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고 충전속도가 비교적 빠른(완속기준 7kw, 급속기준 50kw이상) 장점이 있으나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충전기의 특성상 시간제한(40분~14시간 등 충전속도 및 기기별로 제한시간이 다름)이 있고 충전이 다 되면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파워큐브 이도형 충전기는 아래와 같이 콘센트에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powercube/products/4492784693
차량을 구입할 때 받는 비상충전기와 다른 점은 비상충전기는 전기를 꼽으면 그냥 충전이 되는 반면(이렇게 충전을 하게 되면 도전, 즉 전기 도둑질이 됩니다.)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는 충전기 안에 통신모듈이 달려 있어 충전포인트, 충전기기, 충전전류 등을 체크하여 차주에게 요금이 부과된다는 것입니다.
2. 충전속도 최대 3kw
일반적인 고정형 완속 충전기가 7kw(220V * 32A)의 충전속도를 가진 반면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는 콘센트를 이용하는 특성상 최대 속도는 3kw입니다.
일반적인 가정용 콘센트의 최대 허용전류는 16A입니다. 220V * 16A = 3520W로 계산할 수 있는데(이론적으로) 허용전류 이상의 전류가 흐르게 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3kw로 제한을 걸어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고정형 완속충전기보다는 속도가 42%수준입니다. 충전시간이 두 배 이상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속도와 더불어 충전량이 낮기 때문에 충전손실률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고정형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10~11kWh가 최대 충전량인데 이동형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최대 13kWh까지 충전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충전량의 차이는 충전손실에 따른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어떤 절차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나?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는 콘센트가 있는 곳 아무데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사전에 신청하여 RFID태그를 발급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회선 모자 분리라는 과정을 거치며 이동형 충전기로 사용한 전력은 차주에게 요금이 부과되도록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보통 아파트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입주자 대표회의의 동의가 있어야 설치 및 이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충전기를 구입하기 전에 아래 절차를 미리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4. 충전요금 체계
충전요금은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기요금과 다르게 기본요금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기본요금에는 통신비, 전력 기본료, 서버이용료로 구성되며 2021년 9월 기준 17,380원(부가세 포함)입니다. 이 기본료에 충전요금을 추가하여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경부하 시간에 13kwh1씩 충전한다고 했을 때의 한 달 충전요금은
13kw * 47.25원 = 614.25원 * 30일(한달 30일 기준)= 18427.5
18427 + 17380 = 35,807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고정형 충전기와 비교했을 때보다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충전을 해야 하고 충전속도가 늦어도 감당할 수 있는 PHEV차량에 적합한 충전방식입니다.
충전시간은 13kwh충전시 대략 4시간 정도 소요가 되며 64kw급의 순수 전기차를 충전한다고 치면 14시간정도가 소요됩니다. 즉, 순수 전기차는 하룻밤 기준으로 제로 투 풀 충전(전기가 완전히 소모된 상태에서 완충할때까지의)은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530e의 고전압 배터리가 0인 시점에서 완충때까지의 시간, 전력량, 요금을 조회한 것입니다. 15:22분에 충전기를 체결했지만 경부하 충전모드를 설정했기 때문에 23시부터 충전이 이루어졌고 04시 47분에 충전이 완료되었습니다. (충전속도를 차량에서 12A로 제한했을 때의 모습이며 실제로는 4시간 내외로 충전이 됩니다.)
총 충전량은 13.14kW이고 요금은 13.14*47.25 = 620.825 ≒ 621원이 청구되었습니다.
5. 경부하 충전설정은 어떻게?
경부하 시간이란 사람들이 전기를 비교적 적게 사용하여 부하가 적게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평일 저녁 11시부터 아침 9시까지(일요일은 24시간)에 충전을 하면 저렴한 요금에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경부하 시간대에 충전이 되도록 설정하는 방법은 파워큐브 앱에서 가능합니다.
정리해서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의 장,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저렴한 충전요금, 고정형 충전기와 달리 충전자리에서 다소 자유로움.
- 단점: 비싼 충전기 구입가격, 충전 손실, 느린 충전 속도, 충전기를 매일 트렁크에 싣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
빠른 충전은 아니지만 부지런함만 있다면 전기차 충전에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역별 충전 및 우선순위 등 충전에 필요한 내용은 충전기 구입 이후에 고민할 내용이므로 제외하였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이 계시면 댓글로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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