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전파시계 앱으로 전파 수신(시각 설정) 방법

시티즌(Citizen) 시계 중 일부 모델에는 전파 수신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시간 설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명 전파시계라고 부르는 시계들입니다. 다만 이 기능은 시계가 일정 기간마다 전파수신이 가능해야 하는데 지역이나 환경에 따라 음영구역이 생기는 경우 잘 작동되지 않는 오류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티즌 전파 수신 기능 안내

 시티즌에서는 이 기능을 Atomic Timekeeping기능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citizenwatch.com/us/en/technology-atomic-timekeeping.html

Atomic Timekeeping Technology

 

위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있는 전파 발신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파발신지는 중국 허난성, 일본의 규슈와 후쿠시마 지역입니다. 보통은 전방에 탁트인 공간에서 남쪽을 향하여 전파를 수신시키면 전파를 받으나 건물이 빼곡한 환경이나 전파 혼선이 있는 지역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별도의 앱(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전파를 강제 수신하도록 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파시계 설정 준비물

준비물: 전파수신이 가능한 시계, 스마트폰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은 AT9010-52E입니다. 에코드라이브(빛으로 충전하는 기능)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전파시계 앱으로 시간 설정하기

1단계 - JJYEmulator 앱 설치 및 실행하기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JJYEmulator를 받아 설치해 줍니다.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이 화면이 뜨게 됩니다.

별다른 메뉴 없이 휴대전화 상의 현재시각과 주파수 설정화면이 뜹니다. 주파수의 두 지역은 위 시티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규슈와 후쿠시마 지역을 의미합니다. (Saga는 아마도 규슈지방의 사가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지방 중 어디를 선택해도 크게 상관이 없으나 60Khz가 더 잘 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2단계 - 시계를 전파수신 상태로 만들기

전파를 수신하기에 앞서 배터리가 충분한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전파수신이 불가합니다. 제 시계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아래쪽의 용두를 약 3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초침이 RX로 이동하면서 전파수신모드로 작동하게 됩니다. (시계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3단계 - 스마트폰과 시계를 밀착하여 3~15분 정도 기다리기

스마트폰에서 주파수를 설정하고 스피커의 음량을 최대로 설정한 뒤 시계에 밀착하여 기다리면 전파수신이 시작됩니다. 전파를 수신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대략 3~15분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10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전파가 정상적으로 수신되면 아래처럼 혼자 시계를 맞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파수신은 배터리 소모가 심하므로 배터리가 완충되어 있는 상태에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티즌 전파수신 시계 관리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