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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대의 컴퓨터를 주문했습니다. (i3 540견적)

yourjune 201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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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또 한대의 컴퓨터를 주문했습니다. 올해 첫 조립이네요. 주문업체의 착오로 원래 오늘 조립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 더 밀리게 되었군요. 조립하고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그냥 미리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청자의 성향
요청자는 헤비유저는 아니지만 가끔씩 아주 무거운 게임을 돌립니다. 게임 이외에는 간단한 서핑이나 영화감상 정도입니다. 케이스의 디자인을 그리 따지지 않는 성향(?)이며 추후 재구매 이전까지 업그레이드는 없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총 가격 60만원 이하로 요구했으며 그에 따라 이번 컴퓨터 견적은 총 573,000원 (배송비 포함)에 주문을 마쳤습니다. (VGA가 바뀌면서 변동요인이 조금 있습니다.)

i3 540, 출처 : 다나와



CPU : 인텔 코어 i3 540 (클락데일)
이번에 주문한 컴퓨터의 CPU는 인텔의 i3 540입니다. 이미 샌디브릿지 코어가 출시됨에 따라서 i5 린필드쪽은 구매가 끊기는 분위기입니다. 아직까지는 메인보드 가격때문에 샌디브릿지 제품이 활발히 팔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구매해서 쓰고 계신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원래 i5 760을 생각했으나 가격대가 10만원정도 차이가 나고 또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CPU는 적당하게 i3 540을 골랐습니다. 현재 i3 530이 더 비싼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거의 단종 분위기) i3 550과 i3 560은 각각 17000, 75000원의 가격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염두할 수 있는 범위는 i3 550인데 클럭차이가 3.06과 3.2기가로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되서 그냥 i3 540으로 골랐습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았을때 샌디브릿지를 구매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기다려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인보드 : ASUS P7H55 iBORA
메인보드는 살짝 고민했는데 VGA카드를 따로 다는 것, 확장성을 고려하여 일반ATX규격의 M/B를 골랐습니다. 업그레이드는 안할 것 같지만 추후에 혹시 VGA만 따로 떼어 컴퓨터를 구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클락데일CPU와 결합하여 내장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는 H55보드를 골랐습니다. 회사는 개인적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ASUS제품을 골랐습니다. 국내 유통사가 두개라 동일 제품의 STCOM 유통제품이 있는데 만원이상의 가격차이가 있어 아이보라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적자면 내장그래픽만 쓰실거라면 H55 M-atx제품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RAM : 삼성전자 DDR3 2G PC3-10600 (정품) *2 (듀얼 구성)
램가격은 현재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 3~4개월전과 비교해도 동일한 가격에 예전에는 1GB * 2개를 구성했다면 지금은 2GB * 2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따로 패키징 되어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가격은 많이 다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 DD3 2기가 램을 듀얼로 구성하였습니다.


VGA : Rextech 블랙라벨 지포스 GTS450 D5 1GB
원래 이엠텍 제품을 생각했었는데 주문업체에서 품절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렉스텍 제품으로 바꾸었습니다. 가격대를 보고 선택하다 보니 선택권이 그리 넓지 않았는데요. GTX460은 가격상의 부담이 있어 GTS450으로 선택했습니다.


ODD : 삼성전자 Super-WriteMaster SH-S223C
HDD : WD 500GB Caviar Blue WD5000AAKS (SATA2/7200/16M)
ODD와 HDD는 무난한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CASE : GMC B-4
제가 컴퓨터 견적을 맞추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아마도 케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원하는 케이스는 2~3만원대에 적당한 강판두께를 가지고 있고 깔끔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제품인데 이런 제품은 찾기가 힘드네요.

대부분 화려한 디자인과 거추장스러운 팬들 달고 있는 고가의 제품이거나 아니면 아주 싸구려 제품들이 거의 케이스를 채우고 있습니다. 어떤거를 고를까 고민하다가 그냥 가장 무난하고 저렴한 제품을 골랐습니다. 6~7만원대에 마음이 드는 제품이 있긴한데 제 컴퓨터도 아니고 무턱대고 케이스에 비용을 들일수가 없네요.


POWER :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2 PS2-500EF 80PLUS
파워 서플라이는 이번에는 스카이디지탈 제품입니다. 파워의 중요성이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역시나 이것도 부탁을 받고 다른사람의 컴퓨터를 조립해주는 것이라면 무턱대고 비싼 제품을 넣기는 좀 힘듭니다. 500W 정격출력에 80 PLUS지원하는 제품중에 그나마 저렴한 제품인 스카이디지탈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참고로 저는 Enermax ECO80+ EES500AWT 사용중입니다).

지금까지 조립한 PC는 거의 대부분 스카이디지탈 파워를 넣었는데 운인지 제품의 성능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말썽을 일으킨 컴퓨터는 없네요. 앞으로 없기를 기원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는 기존에 있는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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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간간히 조립하며 느끼는 점은 컴퓨터의 교환주기가 참 짧아졌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얼핏보면 휴대전화보다 더 짧아보입니다. 그에 따라 견적을 맞출때도 항상 최고 좋은 사양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가상각과 출시시기 등을 따져보면 비싼제품을 오래 쓰는 것보다 적당한 것으로 2~3년마다 바꾸는게 더 유용해 보입니다. (물론 더 오래쓸 수 있으면 오래쓰는게 좋겠죠!)

이것으로 간단한 컴퓨터 견적기를 마치겠습니다. 조립기는 필요없을 거 같고 조립후에 윈도7 체험지수나 올려보겠습니다.


(1월 15일에 추가한 내용)
윈도7 체험지수 올립니다. 하드에서 점수를 많이 깎아먹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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