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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무엇이 달라졌을까? 3.프로토스편
yourjune
2010. 7. 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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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별 리뷰 마지막 종족인 프로토스입니다. 스타2에 들어서 프로토스가 암울해졌다는 평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토스 유저인 저로서도 공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최근 발표된 패치에서 약간, 아주 약간 프로토스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었으나 반대로 테란이 좋아진 부분도 있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블리자드의 업데이트 내용 확인하기
아무튼 각설하고 프로토스 리뷰를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게임을 거친후 적는 리뷰가 아니라 부족한 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종종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틀린 내용이나 추가할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적어주세요.
건물
1. 차원관문 (게이트웨이 업그레이드판)
스타2에서 프로토스의 건물에서 바뀐 가장 큰 부분은 차원관문이 새로 생겼다는 점입니다. 차원관문은 인공제어소(사이버네틱스 코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관문이 지어져 있어야 하며 따로 자원의 소비없이 10초의 시간을 거쳐 차원관문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인공제어소 업그레이드에는 미네랄, 가스 각각 50씩의 자원이 소모됩니다.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차원관문은 수정탑의 에너지가 달하는 범위에는 어디든지 유닛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저그의 땅굴이나 워프를 생각하시면 될 듯) 또한 미리 생산하고 워프하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따로 생산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소환가능 표시가 뜨며 이때 소환을 지정하면 5초의 시간에 걸쳐 유닛을 소환하게 됩니다. (소환 이후에 다음 소환까지는 유닛 생산시간과 비슷한 만큼 준비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단축키(W)만으로 차원관문 모두를 지정할 수 있기때문에 빠른 콘트롤에 유리하고 게릴라식 공격이나 반대로 게릴라 공격의 수비용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물론 차원관문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관문과 달리 유닛이 소환되는 곳을 일일히 지정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환되는 시간동안에는 공격을 받을 수 있는점도 단점입니다. 아무튼 콘트롤면에서는 약간 불편함이 있지만 수정탑만으로 유닛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은 메리트가 있습니다.
2. 템플러 아카이브의 빌드가 기사단 기록보관소 - 암흑 성소 두개로 분리됨.
스타1에서 템플러 아카이브만 지면 하이템플러와 다크템플러 모두를 생산할 수 있었지만 스타2에서는 기사단 기록보관소(템플러 아카이브)와 암흑 성소 두개의 건물로 기능이 분리되었습니다.
즉, 고위기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황혼의회(아둔) - 기사단 기록보관소(템플러 아카이브)를 건설해야하며, 암흑 기사(다크 템플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황혼의회(아둔) - 암흑 성소를 건설해야 합니다.
추가적인 내용으로는 집정관(아칸)을 만들려면 고위기사 + 고위기사 뿐만 아니라 암흑기사 + 암흑기사 or 고위기사 + 암흑 기사의 조합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로군 님께서 지적해주신 내용입니다.)
3. 옵져버토리가 생략되고 로봇 공학 시설에서 바로 관측선(옵져버) 생산가능
기사쪽 빌드와는 반대로 관측선(옵져버)는 스타1의 옵저버토리가 생략됨에 따라 로봇 공학 시설을 건설하면 바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스타2에서는 전반적으로 은폐(클로킹)유닛 감지가 쉬위진면이 있습니다. 은폐 유닛에 의한 허무한 게임전개를 막기위한 블리자드의 조치로 보입니다.
유닛
1. 추적자
추적자는 스타1의 드래군과 비슷한 유닛으로(생긴것은 다르지만 빌드나 기능상) 지상과 공중 모두 공격할 수 있습니다.
특수한 능력으로는 근거리를 순간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야가 확보되면 언덕위로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게릴라 유닛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황혼의회에서 업그레이드 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파수기
파수기는 스타2에서 새로 만들어진 유닛으로 지상, 공중 모두 공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격보다는 특수능력 사용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추어진 유닛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수능력은 역장만들기(유닛의 이동을 막는 구조물을 일정시간동안 생성함)와 수호 방패 만들기(일정범위의 공격을 감쇄시킴. 위의 그림 참조), 환상만들기(스타1의 템플러의 능력인 헐루시네이션)로 이루어집니다.
역장 같은 경우에는 근접공격유닛(광전사, 저글링)을 막거나 수비시 입구를 막는등의 형태로 널리 이용됩니다. 수호 방패 만들기는 다른 유닛과 조합을 이루어 싸울때 걸어주면 효과적입니다.
3. 불멸자
불멸자는 로봇 공학 시설에서 만들어지는 유닛으로 지상공격만 가능하며 체력, 방어력이 좋기 때문에 중후반 지상유닛으로 쓰입니다. 외관으로 치면 추적자보다 더 드래군과 닮았지만 공중공격은 불가능합니다.
4. 차원분광기(셔틀)
차원분광기는 로봇 공학 시설에서 만들어 지는 유닛으로 스타1에 셔틀에 해당합니다. 셔틀과 다른 점은 동력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정탑의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음) 이는 아무래도 스타1보다 수정탑의 체력이 약해진 것에 따른 조치로 보여집니다. (스타1보다 훨씬 잘 파괴됩니다.) 수정탑의 체력이 약해짐에 따라 프로토스와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관문주위나 광자포(포톤 캐논) 주위의 수정탑을 선제공격하여 파괴하는 일이 잦습니다. 이럴때 차원관문을 이용하여 임시방편으로 동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5. 불사조
불사조는 스타1의 커세어에 해당하는 유닛입니다. 공중공격만 가능합니다.
6. 공허폭격기
공허폭격기는 컨셉상 스타1의 스카우트에 해당하지만 생긴것이나 공격방법은 스카우트와 많이 다릅니다. 위의 그림처럼 레이져를 쏴서 공격하는데 공격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데미지가 늘어납니다. 유닛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공격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상대가 쉽게 대응할 수 없는 타이밍에 사용하면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유닛입니다.
7. 우주 모함 (캐리어)
스타2의 우주 모함은 스타1과 거의 비슷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있습니다. 자동 시전이라는 기능으로 요격기(인터셉터)를 자동으로 만들어 줍니다.(파괴되면 자동으로 8기가 될때까지 생산) 이 기능만 켜두면 스타1처럼 "I"를 연신 눌러대던 모습을 볼 수 없을 거 같네요. 물론 저 기능을 끄고 "I"로 요격기를 생산할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축키가 왼손으로 조작하도록 조정되었는데 요격기는 여전히 "I"네요)
8. 거신
거신은 스타2에서 새로 만들어진 유닛으로 언덕을 오르내릴수 있고 공격도 화려하지만 공중공격이 안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상압박용으로 사용할때는 공중공격이 가능한 유닛과 조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사정거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10. 모선
모선은 연결체(넥서스)에서 딱 한기만 생산가능한 유닛으로 스타1의 아비터의 역할을 합니다. 딱 한대만 만들수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자원이나 생산시간면에서 불리한 점이 많아 잘 사용되지 않는 유닛입니다.
빌드 & 스킬 & 특이점
1. 시간 증폭기능
테란, 저그와 마찬가지로 프로토스도 유닛생산을 빨리 해주는 특수기능이 있는데 바로 연결체에서 사용가능한 시간증폭이라는 기능입니다. 시간증폭을 유닛을 생산하는 건물이나 업그레이드를 실행하는 건물에 걸어주면 생산, 업그레이드 속도가 증가합니다. (단, 소환하고 있는 건물에는 사용불가능)
현재 패치에서는 25의 마나를 소모하는데, 연결체에서 따로 마나를 사용하는 스킬이 없기 때문에 마나가 허용하는한 지속적으로 이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상대적으로 약해진 고위 기사
스타2에서는 프로토스의 고위 기사가 약해졌다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 이건 앞으로 패치로 수정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좀 다루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서 넣습니다.
예전 스타1에는 템플러 아카이브만으로 고위 기사, 암흑 기사 모두 생산할 수 있었지만 스타2에서는 고위기사와 암흑기사를 동시에 운영하기가 다소 어려워 졌습니다. 또한 템플러의 막강한 스킬이었던 싸이오닉 폭풍의 범위와 데미지가 약해짐에 따라 템플러의 활용도가 다소 낮아진 면이 있습니다.
3. 차원분광기를 이용한 드랍, 소환
차원분광기에 동력장 기능이 신설됨에 따라 프로토스도 좀 더 다양한 게릴라 전술이 가능해졌습니다. 게다가 다른 종족과 다르게 수송유닛이 위 기술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차원 관문과 병행해서 사용하면 좀 더 강력한 전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대규모 드랍과 병행하여 차원관문을 이용한 유닛소환을 시행하면 강력한 전술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4번은 삭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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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분석을 해본 결과 블리자드에서 다양한 게임의 형태가 나오도록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은폐유닛에 의해 게임이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양상을 줄이려는 노력도 보이구요. 게릴라전이나 변칙적인 공격이 가능한 요소도 많이 넣은 것 같습니다.
분석을 하면서 느낀점은 기대가 컸던지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성공률은 5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대작이니만큼 정식 출시되거든 조금은 해볼 생각입니다. 정식출시가 되면 다시 조금씩 해보면서 내용을 추가,보충,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세 종족에 관한 간단리뷰에 대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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