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LAB/사진 & 카메라

입문자를 위한 DSLR구매가이드 4편 - 악세사리 선택

반응형

자 바디와 렌즈를 다 고르셨나요? 그렇다면 악세사리를 구매해야합니다. DSLR의 장점은 다양한 악세사리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여기서는 제 기준에 따라서 필수악세사리와 선택적 악세사리로 나누었습니다. 여기서 나눈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제가 DSLR을 사용하면서 쌓은 경험을 통해서 아래의 두가지의 기준으로 나누었습니다.

악세사리의 경우에는 범위 및 깊이가 굉장히 상당하고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너무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필수악세사리

1. LCD보호필름
LCD보호필름은 핸드폰이나 MP3P에서 많이 사용해봐서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카메라의 LCD를 보호하기 위해서 붙이는 필름입니다. 이는 바디구매시에 같이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LCD보호필름은 나중에 떼고 다시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오염에서 LCD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바디별로 전용 LCD보호필름이 나오므로 전용 LCD보호필름을 구입하면 됩니다. 즉. 캐논 EOS 40D, 50D와 같이 상단LCD가 있는 제품은 두장의 LCD필름으로 구성됩니다.

50D의 보호필름 구성

50D의 보호필름 구성. 두장으로 구성된다.



2. 메모리 및 카드리더기

메모리는 종류에 따라서 SD, SDHC, CF, MS(메모리스틱), xD Picture 카드등 다양합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메모리카드를 준비하기 이전에 자신의 바디에 호환되는 메모리카드가 무엇인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범용으로 쓰이는 메모리카드는 SD(SDHC)와 CF이며 소니는 MS(메모리스틱), 올림푸스는 xD를 지원합니다. MS와 xD는 다른메모리보다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여러개의 포트를 가진 바디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소형 DSLR바디에서 쓰이는 메모리는 거의 SD, SDHC입니다. SDHC는 SD카드를 더 집적시켜 메모리용량과 속도를 높인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SD카드는 CLASS로 속도를 나눕니다. 용량이 크고 속도가 빨라질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SD카드 혹은 SDHC카드의 Class는 쓰기 속도에 대한 규격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배속표시로 인해 오차 및 뻥튀기가 많았지만 Class로 통일된 이후로는 쉽게 해당 SD카드의 쓰기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Class 2 : 최소 2mb/s 쓰기속도 보장
Class 4 : 최소 4mb/s 쓰기속도 보장
Class 6 : 최소 6mb/s 쓰기속도 보장
Class 10 : 최소 10mb/s 쓰기속도 보장


SanDisk의 SDHC 4GB Class2

SanDisk의 SDHC 4GB Class2



그다음에 중급기 이상의 바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모리카드는 CF입니다. CF또한 용량과 속도에 따라서 가격이 비싸집니다.

SanDisk의 CF 8GB Extreme (60mb/s)

SanDisk의 CF 8GB Extreme (60mb/s)


CF의 전송속도를 표기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x300 이런식으로 배속으로 표기하는 방법과 60MB/s 과 같이 초당 전송속도로 따지는 방법입니다. 배속으로 표기하는 방식은 1배속을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회사마다 자신들이 기준으로 삼는 1배속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거의 초당 전송률로 표기방식이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메모리카드의 속도가 중요한 이유는 연사나 동영상촬영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연사와 동영상 기능을 쓰지 않는다면 메모리속도를 높은제품을 살 필요가 없어집니다. 또한 DSLR의 바디에는 어느정도의 버퍼(임시 메모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일정 매수의 연사는 메모리 속도와 상관없이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버퍼가 다 찬후부터 다시 촬영하기까지의 시간차가 생깁니다.)

메모리는 두개 이상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한개는 카메라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차로 두어시간 출사를 나왔는데 카메라 안에 메모리 카드가 없다면? 이럴 경우가 본인에게 생기지 않을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항상 예비 메모리를 챙겨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메모리카드는 언제든지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메모리는 정전기와 충격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항상 사진을 찍은 후에는 하드디스크나 별도의 메모리에 항상 백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메모리의 패키지 구매에 주의하세요!

패키지 구매시 보통 싸구려나 저질 메모리카드를 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저질 메모리카드는 재구입의 문제뿐만 아니라 소중한 추억을 날려버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메모리는 반드시 따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패키지로 구매하고자 한다면 제조사, 속도, 정식수입품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카드리더기는 꼭 필요한 악세사리는 아니지만 하나정도 구입해두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직접 카메라에 USB케이블을 연결하여 사진을 추출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고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RAW파일을 추출하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캐논의 바디의 경우에는 직접 USB케이블로 연결하여 RAW파일을 추출하려면 EOS utility가 필요합니다. 대신 카드리더기를 사용하면 별도의 프로그램이 없이도 탐색기를 통해 직접 RAW파일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각주:1]

두번째로 카드리더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USB케이블로 카메라를 연결하다보면 케이블에 걸려 카메라를 추락시키는 일도 간간히 주위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카드리더기는 보통 콘트롤러 칩에 따라 성능이 좌우되는데 한번 사면 평생 쓰는 물건이니 만큼 너무 싸구려 제품을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가 제품에서는 메모리 카드를 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Timu 카드리더기 EXTREME UDMA 63IN1 (익스트림)

Timu 카드리더기 EXTREME UDMA 63IN1 (익스트림)



3. 가방
가방은 처음부터 좋은 제품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싸구려 제품을 어느정도 사용하고 렌즈구성에 따라서 나중에 좋은 가방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처음에 좋은거 사고 나중에 더 좋은거 사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처음부터 좋은거 사고 쭉 쓴다는 분들도 있지만 대개는 렌즈구성에 따라서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숄더백을 구매해서 (얻을 수 있으면 더 좋음) 어느정도 쓴 후, 자신의 출사성향과 렌즈구성에 맞추어 자신에게 맞는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구매후 나중에 다른분들께 무료로 분양하는 아량을 펼쳐주셔도 좋습니다.)

가방의 종류는 간단하게 나누어보자면 가방은 파우치류, 소형숄더백, 중형숄더백, 대형솔더백, 백팩 이정도로 나눌수 있습니다.

NG2345

NG2345. 가장 기본적인 카메라가방의 형태이다. 보급기형 바디+렌즈+악세사리정도를 수납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보는것과 실제 수납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므로 꼭 만져보고 구입하도록 하자.



파우치류는 DSLR은 담을 수 없고 컴팩트디카를 담는 용으로 사용되는 가방들입니다.

소형 숄더백은 딱 바디+렌즈의 구성만 담을 수 있게 만들어진 가방이고 그나마도 대형 DSLR은 담을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추장스럽고 무거운 가방을 선호하지 않는 여성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놓은 제품들입니다.

중형 숄더백은 바디+렌즈+추가렌즈 1개 or 악세사리 몇개 정도가 들어가는 가방을 말합니다. 이는 파우치류의 가방으로는 렌즈구성이 아쉽고 너무 무겁거나 큰 가방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가방입니다. 입문용으로 가장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형 숄더백은 바디+렌즈+추가렌즈 2~4개+악세사리가 들어가는 가방을 말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매고 다니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정도의 크기를 가집니다.

백팩은 말그대로 뒤로 매는 가방이며 장거리 출사나 여행용으로 쓰입니다. 백팩구매는 신중하게 구매해야합니다. 가격도 고가인데다가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으면 사용이 불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재질이나 구성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이므로 번거롭더라도 꼭 한번 만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하드케이스벨트형 가방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외하겠습니다.)

카메라 구입에 있어서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직접 보고 넣어보고 매 보시는 겁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보는것과 직접 매보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가까운 카메라매장 (캐논 프라자, 픽스딕스 등)에 들러서 직접 매보고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카메라 가방을 구입시 주의할 점은 너무 카메라가방스러운 가방을 구매하면 도난의 표적이 된다는 점입니다. 요즘 도둑놈들도 카메라가 고가라는 것은 잘 압니다. 평상시에 주의하는게 가장 중요하지만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관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나 카메라 가방입세'하는 가방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선택적 악세사리

1. 필터
필터는 렌즈의 앞쪽에 끼워 원래 일부의 빛을 차단시키거나 특별한 효과를 유도하는 것으로 종류와 구경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간단하게는 UV, CPL, ND, 소프트/포그, 크로스, 접사필터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입문자가 렌즈 구매시 알아야 할 필터는 UV필터정도입니다. UV필터는 많이 들어보셨듯이 UV는 UltraViolet ray(자외선)입니다. 말그대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필터인데 이미지의 색감이나 효과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필카시절에는 자외선이 렌즈를 통해 그대로 카메라내부로 들어오면 필름을 손상시키곤 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면서 CCD나 CMOS는 1차적으로 자외선을 감광하지 않기때문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히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DSLR에서 UV필터를 끼는 이유는 대부분 렌즈 보호를 목적으로 합니다. 필터는 깨지거나 손상되어도 그냥 갈아끼우면 되지만 렌즈는 그럴수가 없습니다. 렌즈 전면에 가해지는 약한 충격은 UV필터가 대신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고 UV필터가 보호막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UV필터는 종류에 따라서 화질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데 원래 UV차단 기능은 감소하고 화질저하를 최소화 하도록 고안된 필터가 MCUV(Multi coated)필터입니다. DSLR로 넘어오면서 UV차단보다는 렌즈보호목적이 더 커짐에 따라 프로텍트 필터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필터를 구입할때 가장 중요한 점은 필터의 종류구경제조사입니다. 필터의 종류는 위에서 말했던 것과 같은 종류가 있으며 구경은 렌즈의 구경과 같은 사이즈를 선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구경이 커질수록 필터의 면적도 넓어지므로 가격이 비싸집니다.

자신의 렌즈의 구경에 맞는 필터크기를 선택해야한다.


Canon EF-S 10-22 에 B+W CPL을 끼운 모습


위에서도 말했듯이 필터는 일차적으로 렌즈 앞면에서 빛을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화질에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듣보잡 회사의 필터를 끼우는 것보다는 메이져회사의 제품을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제조사에는 켄코, 마틴, 호야, 칼자이즈, 토파즈, 시그마, 슈나이더, 캐논, 칼자이즈 등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필터는 켄코 제품이고 고가의 제품으로는 슈나이더(B+W)가 많이 쓰입니다. 필터 구매시 위 회사의 제품들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2. 추가 배터리

추가 배터리는 사용자에 따라서 꼭 필요하신 분도 있을 것이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없어도 그만이신 분들도 계실텐데 만약을 위해서 예비배터리 한개정도는 준비해두시고 항상 완충해두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캐논 중급기에 쓰이는 BP-511A. 정품 배터리의 가격은 6만원선이다.



배터리는 정품비품이 있는데 정품은 가격이 비싸지만 용량이 충실하고 안정성이 있는 반면 비품은 싸지만 안전성이 떨어지고 용량이 기준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품배터리에 대한 의견은 항상 분분합니다. 잘쓰고 있다는 분들도 많은 반면 누액이 생켜 카메라까지 A/S를 받았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구매자에게 선택이 달려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품배터리, 비품배터리 상관없이 사용안하실때에는 반드시 배터리를 따로 분리해서 커버를 씌워놓는 것이 좋습니다.

비품배터리 중에는 안스만 제품이 괜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품배터리 구입시에도 만원짜리 싸구려 제품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기등을 참고하여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정품 가격이 부담스러우신분들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정품 2개, 비품 1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삼각대/헤드 및 릴리즈

삼각대는 필수구매품목은 아니지만 사진의 내공 증진을 위해서는 꼭 하나쯤은 장만해 두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통 셔터스피드가 자신이 찍으려는 화각을 분모로 놓았을때보다 셔터스피드를 작게 맞추면 떨림이 생긴다는 게 일반적입니다. (60mm촬영시에는 1/60초 이상의 셔터스피드를 맞춰야함. 200mm에서는 1/250이상의 셔텨스피드를 맞춰야만 떨림이 없음) IS와 같은 손떨림 보정이 없는 경우나 장노출 사진을 찍고자 할때는 삼각대를 이용해서 촬영해야 합니다.

필자의 삼각대인 MANFROTTO 190XPROB 와 322RC2. 삼각대와 헤드 따로구매해야 한다.

 

위와 같은 빛갈라짐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긴 노출(장시간의 셔터릴리즈)이 필요하다. 긴 노출시간동안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삼각대가 필수적이다.


특히 광량이 부족한 야경사진같은 경우에는 삼각대가 필수로 필요합니다. 그 밖에도 삼각대를 이용하면 일상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핸드블러(손떨림)를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고 다양한 앵글(극단적인 하이, 로우 앵글)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공증진을 위해서 어느정도 사진이 익숙해진 분이시라면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삼각대를 구매할때는 DSLR의 무게를 견딜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패키지로 묶여서 판매되는 삼각대는 싸구려가 많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삼각대에서 돈 조금 아끼려다가 렌즈가 박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렴하게는 TMK시리즈나 그 위로 맨프로토, 슬릭, GITZO과 같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카메라의 건강에 유리합니다.

DSLR용 삼각대는 보통 컴팩트디카용 삼각대와는 다르게 삼각대 + 헤드로 구성되며 여기에 스트랩가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삼각대를 구매할때는 헤드가 포함인지 아니면 따로 구매해야되는지를 유심히 봐야합니다. 재질은 알루미늄에서 카본재질까지 다양하며 가벼울수록 가격은 많이 비싸집니다.

또한 삼각대를 설치할 때는 다리 세개중 하나가 렌즈와 동일한 방향으로 놓아 넘어지더라도 렌즈에 그대로 충격이 가해지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삼각대 이용편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릴리즈는 셔터버튼을 밖으로 꺼내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셔터를 누를때의 진동까지 제거하고자 할때나 뷰파인더에서 멀리 떨어져 촬영할때 쓰는 제품으로 제품에 따라 유선과 무선으로 나뉩니다.


4. 스트랩
스트랩은 카메라에 거는 줄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카메라 구입시 번들스트랩을 제공합니다. 물론 패션을 위해서 다른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사제 스트랩을 사용할때는 카메라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알아보셔야 하며 스트랩을 거는 방법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신다음에 착용하셔야 합니다. 스트랩의 결함은 카메라 파손 1순위입니다.

일반적인 스트랩 말고 핸드스트랩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카메라를 손에 들때 그립력을 높혀주기 위해서 카메라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보통 카메라를 오른손으로 한손으로만 쥘 때는 안정감이 떨어지는데 핸드스트랩은 안정감 있게 카메라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만 따로 핸드스트랩고리가 존재하지 않는 바디의 같은 경우에는 삼각대 헤드 연결부위를 이용하여 달게 됩니다. 이 때문에 핸드스트랩을 달 경우에는 바디에 직접 세로그립이나 삼각대 장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세로그립의 경우에는 세로그립을 달고 그 밑에 다는 방법이 있습니다.)

Nikon D70에 헤링본 핸드그립 타입1을 결합한 모습



5. 세로(배터리)그립
세로그립은 바디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그립을 말하는 것으로 바디를 세로로 뉘였을때 촬영이 편하도록 셔터가 한개 더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세로그립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세로그립 안에는 추가배터리가 장착되어 촬영매수를 늘려주는데 이 때문에 배터리그립이라고도 부릅니다.

캐논 40D, 50D의 세로그립인 BG-E2N




세로그립이 일체형으로 달려 있는 Canon 1Ds-Mark III


각회사의 고급기에는 세로그립이 일체형으로 나온경우도 있으나 입문기, 중급기에서는 보통 따로 구입을 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세로그립을 달 경우에는 촬영매수가 늘고 세로 구도의 촬영이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으나 무게와 부피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6. 외장 플래시 (스트로보)
스트로보의 경우에는 광량이 부족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사진촬영을 도와주므로 실내사진이나 행사사진이 많으신분에게는 꼭 필요한 악세사리입니다. 그 외에도 역광환경에서의 사진이나 다양한 효과에서도 필요한 악세사리입니다. DSLR을 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거쳐가야 할 악세사리가 있다면 삼각대, 스트로보이라고 할만큼 널리 사용되고 필수로 칭해지는 악세사리입니다.

외장 플래시는 바디에 내장되어 있는 내장플래시와는 별도로 장착되어 빛을 발산하는 기구를 말하는 것으로 내장플래쉬보다 다양한 세팅과 각도설정이 가능해집니다. 외장플래시는 종류가 매우 많지만 여기서는 카메라 위쪽의 핫슈에 장착하는 외장플래시만(아래에 보이는 스트로보와 같은 제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내장플래시의 경우에는 직광(빛을 직접 피사체에 보내는)만 가능하지만 외장플래시는 다양한 바운스(벽면이나 천장에 반사되는 빛을 이용함) 촬영 및 고속동조, 세밀한 광량조절, 빛 발산시점 조절(선막동조, 후막동조)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제품에 따라서 여러 스트로보가 동시에 터지도록 링크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로보는 연사속도, 광량(가이드넘버) 및 옵션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집니다.

캐논 430EX2와 50D에 결합한 모습


7. 청소, 보관용품
청소용품은 개인적으로 제가 추천하지 않는 악세사리입니다. 일상적으로 렌즈나 뷰파인더에 들어가는 먼지는 가볍게 극세사융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먼지제거하자고 바디캡을 열어 미러박스를 청소하는 일은 잘못하면 센서를 날릴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다면 함부로 청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은 극세사융과 블로어(바람부는 기구)만 구입하셔서 카메라 외부의 먼지만 제거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CCD청소와 같은 부분은 각 회사의 A/S센터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청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일상생활에서의 보관입니다. 좀 더 전문적으로 보관을 염두하시는 분은 작은 제습함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는 입문자에게 약간 오바스런 악세사리이긴 합니다.

저는 굿앤굿스의 30리터짜리 제습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타 악세사리

이 밖에도 셔터버튼, 핫슈커버등의 악세사리등이 있습니다. 또한 악세사리에 부속된 악세사리등도 매우 다양합니다. 이처럼 DSLR은 다양한 악세사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기타 악세사리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다만 폴더명 생성이나 복사한 파일체크등의 기능은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본문으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