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memory SLC와 MLC의 속도비교
클라우드 서비스가 크게 유행하면서 예전보다는 사용이 많이 줄었지만 USB메모리는 여전히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OS를 설치할때 주로 사용합니다. CD-ROM보다는 훨씬 빠르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USB메모리는 다 같아 보이지만 저장하는 방식에 따라서 SLC, MLC 혹은 TLC까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USB메모리를 고를때는 용량 뿐만 아니라 이 저장방식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보통 USB메모리를 광고할때는 용량만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구입을 염두하고 있다면 저장방식을 꼭 살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판촉용으로 배포되는 대부분의 USB메모리는 MLC와 TLC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TLC가 무조건 나쁘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대체로 읽기/쓰기 속도가 매우 느리고 수명이 매우 짧기(대체로 읽기/쓰기 5천회~만회 정도로 알려지나 더 짧을수도 있음) 때문에 중요한 정보는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장 방식에 대한 설명은 다른 포스팅에서 준비하고 있으므로 이 포스팅에서는 간단하게만 설명하고 벤치마킹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SLC는 메모리 1셀에 1비트를 저장하는 방식이고 MLC는 통상 2비트를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SLC가 속도가 빠르고 수명이 깁니다. 다만 요즘에는 속도에 대한 요구보다 대용량에 대한 요구가 더 크기 때문에 SLC메모리는 드문 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SLC방식과 MLC방식의 속도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딱히 테스트까지 해볼 생각은 없었는데 똑같은 USB메모리(SLC와 MLC로 저장방식만 다른)가 두개 생기는 바람에 테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위쪽이 SLC이고 아래쪽이 MLC입니다. SLC메모리는 아주 예전에 고가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SLC방식의 USB메모리
MLC방식의 USB메모리
SLC는 읽기 초당 34MB, 쓰기는 23MB정도가 나옵니다.
MLC는 읽기 초당 28MB, 쓰기는 7MB정도가 나옵니다.
(테스트 결과는 시스템 특성이나 USB콘트롤러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읽기 보다는 쓰기 속도에서 현저한 차이가 납니다. 간단한 테스트지만 고용량을 자주 쓰고 지워야 하는 작업을 위한 USB메모리는 SLC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MLC가 무조건 느린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USB메모리의 성능은 메모리 모듈 뿐만 아니라 콘트롤러의 성능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USB메모리를 구입할 때는 초당 읽기 및 쓰기 속도가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USB메모리 구입에 참고하시면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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