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이유의 세번째 싱글앨범 - REAL+
반응형
요즘 헤드폰 구입으로 아주 오래전에 구입했던 앨범들까지 꺼내서 들어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이유의 싱글앨범을 접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관련글 AKG K601을 영입했습니다.
관련글 AKG K601을 영입했습니다.
작금의 대중음악 현실을 논하자면 '가수인지 댄서인지 모르겠다' 정도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차트를 봐도 신인 혹은 아이돌이라고 칭해지는 가수들의 곡중에서 솔로&발라드곡을 찾기란 '가뭄에 콩나기'와 같습니다. 솔로 그리고 발라드가 결합되면 가창력이 없이는 덤빌 수 없는 영역이라 그럴까요?
이렇게 장황한 서문을 덧붙이는 이유는 오늘 소개할 가수가 바로 아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에 아이유라 하면 제가 더 덧붙일 필요도 없을만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죠. 얼마전 방영했던 '드림하이'에서는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지망생의 매력을 물씬 발산했습니다.
귀엽고 발랄하게만 느껴지는 아이유가 이번에는 짙은 화장의 사진을 자켓으로 한 앨범으로 다시 대중앞에 섰습니다. (사실 사진은 예전부터 쓰인것이긴 하지만;;) 오늘 리뷰는 아이유의 세번째싱글앨범 - REAL+입니다.
먼저 앨범 자켓사진부터 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아래보이는 앨범같은 구성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 CD장에 잘 안들어가거든요. 어쩔 수 없이 다른 CD위로 들어가거나 아예 밖으로 꺼내두어야 합니다;; 아무튼 자켓앨범에는 '드림하이'에서는 자주 보던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보다는 훨씬 성숙한 모습으로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은 총3곡입니다. 1번 트랙과 3번 트랙은 동일한 곡으로 3번 트랙에서 반주만 피아노 반주로 바뀌었습니다. 싱글이 대세기는 하지만 3곡이라는 구성은 약간 아쉽네요. 저도 옛날사람이라 그런가 누구누구 몇집 이런 정규앨범이 아직까지는 더 선호되는 것 같습니다.
안쪽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는 CD의 모습입니다. 이번 자켓은 대체적으로 옐로와 퍼플의 파스텔톤으로 마감을 했는데요. 수록곡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 같습니다.
자켓 안쪽에 있는 사진들은 '드림하이'에 길들여져서인지 좀 귀신같아 보이는 면도 있네요. 뭐 그래도 이쁩니다. 허허허
그럼, 음악 얘기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저는 아주 다양한 음악을 듣습니다. 가요 뿐만 아니라 뉴에이지와 같은 연주음악 그 중에서도 OST를 특히 즐겨 듣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클래식도 즐기는 편이고 가끔은 헤비메탈과 록음악도 듣습니다. 물론 팝송과 R&B음악도 좋아합니다. 보컬이 들어간 가창곡에서는 목소리가 청아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가수들을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에서의 아이유의 음색은 어떠했을까요? 말로 표현하기는 약간 힘들지만 확실히 이전의 곡들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예전 마쉬멜로우나 Boo와 같은 곡에서는 고음역대의 깜찍한 느낌이었다면 '좋은날'에서는 약간 더 낮아지면서 힘있는 음색으로의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싱글앰범의 곡들은 그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변화의 폭을 느끼는 것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던 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인 즉, 예전 아이유의 발라드곡과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평가하기에 아이유는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변화무쌍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아이유의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하고 비음이 섞여있어 예전의 곡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raw함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적당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 저의 단순한 계산으로 말해보자면 윤하 & 초기 이수영의 음색 + 샐린 디온의 하이라이트의 거침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샐린디온 쪽은 적절한 것 같지는 않지만 적당한 가수가 잘 안떠오릅니다. 그래서 하이라이트라고 한정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AKG-601로 청음을 할때와 PX-200으로 청음할때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PX-200은 기존의 곡들에서 느꼈던 느낌을 그대로 받는다면 AKG-601은 풍부한 공간감에서 오는 보컬의 독특한 음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는 약간 어려운데 목소리의 저역대에서 느껴지는 허스키함이 좀 더 부각됩니다. 저도 들어보곤 '아이유에게 이런 목소리?' 하면서 약간 놀랐습니다. UE 트파로도 청음해봤는데 배경음악에 목소리가 묻혀 버리는군요. 즉, AKG-601로 들을때 위에서 말한 변화의 폭을 좀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중역대) 이렇게 리시버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리시버계에 변화지 않는 단어가 있죠. 바로 '뇌이징'입니다. 어떤 리시버든지 길들여지거나 익숙해지기 나름입니다. 그러니 위 글이 잘 이해가 안되시거나 맘에 안드신다면 그냥 넘어가도 무방합니다!!
곡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이번 싱글의 타이틀인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차분하고 약간 슬픈느낌의 발라드 곡입니다. 기존의 아이유의 곡들에서는 좀처럼 들어볼 수 없는 슬픈 발라드 곡입니다. 또한 이 곡은 3번트랙에서 피아노 반주로 들을 수 있는데 솔로 반주라 아이유의 목소리를 감상하기는 3번트랙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2번 트랙은 잔혹동화라는 곡입니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는 약간 조금 더 힘이 느껴지는 창법을 구사한 곡입니다. 요즘 클래식과 뉴에이지를 주로 들어서인지 멜로디에 더욱 집중하게 되네요. 가사는 조금 더 들어보면서 곱씹어 봐야 하겠습니다. 음악을 말로 표현하려니 힘드네요. 곡을 첨부하겠습니다. 직접 들어보세요.
아래는 논란이 되었던 '나만 몰랐던 이야기'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이미 음악차트에서 10위권내에 진입해 있고 많이 들어보셨을꺼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이돌 댄스가수 일색의 음악차트에서 당당히 발라드곡으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고도 대견합니다. 이번 음악적 변화가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변화가 더 기대되는 가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은근히 다음 앨범 & 다음 드라마(응?)가 기대되네요. 삼촌팬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이렇게 장황한 서문을 덧붙이는 이유는 오늘 소개할 가수가 바로 아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에 아이유라 하면 제가 더 덧붙일 필요도 없을만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죠. 얼마전 방영했던 '드림하이'에서는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지망생의 매력을 물씬 발산했습니다.
귀엽고 발랄하게만 느껴지는 아이유가 이번에는 짙은 화장의 사진을 자켓으로 한 앨범으로 다시 대중앞에 섰습니다. (사실 사진은 예전부터 쓰인것이긴 하지만;;) 오늘 리뷰는 아이유의 세번째싱글앨범 - REAL+입니다.
아이유 - IU"s 3rd Mini Plus Album [REAL+] - 아이유 (IU) 노래/로엔 |
먼저 앨범 자켓사진부터 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아래보이는 앨범같은 구성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 CD장에 잘 안들어가거든요. 어쩔 수 없이 다른 CD위로 들어가거나 아예 밖으로 꺼내두어야 합니다;; 아무튼 자켓앨범에는 '드림하이'에서는 자주 보던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보다는 훨씬 성숙한 모습으로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은 총3곡입니다. 1번 트랙과 3번 트랙은 동일한 곡으로 3번 트랙에서 반주만 피아노 반주로 바뀌었습니다. 싱글이 대세기는 하지만 3곡이라는 구성은 약간 아쉽네요. 저도 옛날사람이라 그런가 누구누구 몇집 이런 정규앨범이 아직까지는 더 선호되는 것 같습니다.
안쪽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는 CD의 모습입니다. 이번 자켓은 대체적으로 옐로와 퍼플의 파스텔톤으로 마감을 했는데요. 수록곡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 같습니다.
자켓 안쪽에 있는 사진들은 '드림하이'에 길들여져서인지 좀 귀신같아 보이는 면도 있네요. 뭐 그래도 이쁩니다. 허허허
그럼, 음악 얘기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저는 아주 다양한 음악을 듣습니다. 가요 뿐만 아니라 뉴에이지와 같은 연주음악 그 중에서도 OST를 특히 즐겨 듣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클래식도 즐기는 편이고 가끔은 헤비메탈과 록음악도 듣습니다. 물론 팝송과 R&B음악도 좋아합니다. 보컬이 들어간 가창곡에서는 목소리가 청아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가수들을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에서의 아이유의 음색은 어떠했을까요? 말로 표현하기는 약간 힘들지만 확실히 이전의 곡들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예전 마쉬멜로우나 Boo와 같은 곡에서는 고음역대의 깜찍한 느낌이었다면 '좋은날'에서는 약간 더 낮아지면서 힘있는 음색으로의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싱글앰범의 곡들은 그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변화의 폭을 느끼는 것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던 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인 즉, 예전 아이유의 발라드곡과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평가하기에 아이유는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변화무쌍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아이유의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하고 비음이 섞여있어 예전의 곡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raw함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적당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 저의 단순한 계산으로 말해보자면 윤하 & 초기 이수영의 음색 + 샐린 디온의 하이라이트의 거침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샐린디온 쪽은 적절한 것 같지는 않지만 적당한 가수가 잘 안떠오릅니다. 그래서 하이라이트라고 한정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AKG-601로 청음을 할때와 PX-200으로 청음할때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PX-200은 기존의 곡들에서 느꼈던 느낌을 그대로 받는다면 AKG-601은 풍부한 공간감에서 오는 보컬의 독특한 음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는 약간 어려운데 목소리의 저역대에서 느껴지는 허스키함이 좀 더 부각됩니다. 저도 들어보곤 '아이유에게 이런 목소리?' 하면서 약간 놀랐습니다. UE 트파로도 청음해봤는데 배경음악에 목소리가 묻혀 버리는군요. 즉, AKG-601로 들을때 위에서 말한 변화의 폭을 좀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중역대) 이렇게 리시버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리시버계에 변화지 않는 단어가 있죠. 바로 '뇌이징'입니다. 어떤 리시버든지 길들여지거나 익숙해지기 나름입니다. 그러니 위 글이 잘 이해가 안되시거나 맘에 안드신다면 그냥 넘어가도 무방합니다!!
곡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이번 싱글의 타이틀인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차분하고 약간 슬픈느낌의 발라드 곡입니다. 기존의 아이유의 곡들에서는 좀처럼 들어볼 수 없는 슬픈 발라드 곡입니다. 또한 이 곡은 3번트랙에서 피아노 반주로 들을 수 있는데 솔로 반주라 아이유의 목소리를 감상하기는 3번트랙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2번 트랙은 잔혹동화라는 곡입니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는 약간 조금 더 힘이 느껴지는 창법을 구사한 곡입니다. 요즘 클래식과 뉴에이지를 주로 들어서인지 멜로디에 더욱 집중하게 되네요. 가사는 조금 더 들어보면서 곱씹어 봐야 하겠습니다. 음악을 말로 표현하려니 힘드네요. 곡을 첨부하겠습니다. 직접 들어보세요.
1. 나만 몰랐던 이야기
2. 잔혹 동화
3. 나만 몰랐던 이야기 (With Pianist 김광민)
2. 잔혹 동화
3. 나만 몰랐던 이야기 (With Pianist 김광민)
아래는 논란이 되었던 '나만 몰랐던 이야기'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이미 음악차트에서 10위권내에 진입해 있고 많이 들어보셨을꺼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이돌 댄스가수 일색의 음악차트에서 당당히 발라드곡으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고도 대견합니다. 이번 음악적 변화가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변화가 더 기대되는 가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은근히 다음 앨범 & 다음 드라마(응?)가 기대되네요. 삼촌팬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아이유 - IU"s 3rd Mini Plus Album [REAL+] - 아이유 (IU) 노래/로엔 |
반응형
'Life > 미디어, 게임, 관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Autometa works : Paul Spooner - Allegory of love, 1993(사랑의 은유) (0) | 2024.05.17 |
---|---|
플레이스테이션 PSN+ 12+3개월 프로모션 41,800원 (2018/1/26~2/7) (0) | 2018.01.27 |
플레이스테이션(PS4) PSN카드 구입하는 방법 (지갑 충전하기, PSN+) (6) | 2017.04.09 |
플레이스테이션 PSN+ 자동 갱신 취소하는 방법 (4) | 2017.02.01 |
'악마를 보았다'에서 수현(이병헌)이 저지른 세가지 실수 (14) | 2010.08.26 |
'악마를 보았다' 두려움을 보았다. (2) | 2010.08.26 |
뻔한 결말이 아쉽지 않은, 그러나 2% 부족한 '아저씨' (0) | 2010.08.07 |
스타크래프트2 싱글미션 리뷰 - 스타2 성공의 견인차는 싱글캠페인? (8) | 2010.08.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