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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스러운 KT의 '다 뒤집어라' 광고들

yourjune 201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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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참 광고를 좋아라 합니다. 비록 광고의 전공자는 아니지만 광고를 따로 수집하고 BGM을 모으며 한번 본 광고는 잊지 않을만큼 TV CF나 지면광고의 구성이나 타이포그래피에 종종 심취하곤 합니다.

하지만 요즘 저를 불편하게 하는 광고가 있습니다. 바로 KT의 '다 뒤집어라' 광고입니다. 이 광고의 목적이 KT의 혁신성을 얘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다 뒤집어라'의 에피소드를 찾아서 보여주는 플래시 영상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요즘의 광고는 컨셉과 이미지로 통합니다. 대부분의 광고가 세련됨, 친숙함, 호기심의 자극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 KT의 광고는 완전히 실패한 광고라고 봅니다. 처음 한두번은 신선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계속되면 그 이미지는 식상하고 지루하고 짜증나기까지 합니다.

그런면에서 경쟁사인 SKT나 LGT의 광고에 수적으로는 이겼을지는 모르지만 광고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는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봅니다. '올레~'라는 용어라든지, '다 뒤집어라'라는 카피에서도 세련됨이나 친숙함, KT의 이미지는 존재하지 않고 그저 일상에서의 부당한 상황을 떠올리는데 그치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더 좋은 컨셉으로 광고를 구성할 수도 있었는데 초기에 설정한 '올레~'라는 카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너무 오바하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까지 '다 뒤집어라' 시리즈를 끌고 갈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그만 광고컨셉을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밑의 여러 '다 뒤집어라'광고를 모아봤습니다. 제가 본것중에 못찾겠는 것들도 몇개 있더군요.
버퍼링이 너무 길면 퍼가기 - 주소로 브라우져에 띄워서 보세요~

'아버지' 편


'머리모양' 편


'화상회의'편


'딸들' 편


'자장면' 편


'요금, 개인방송'편


'도서지역 인터넷 설치' 편


'영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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