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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파열(부분 파열) 체험기(1) - 무릎 관절과 인대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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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의 포스팅이 우울한 내용이 되었습니다. 건강할 때는 몰랐던 사실을 공부하면서 많은 내용을 배웠기에 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공유하고자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저는 3월 중순 운동 경기 중 무릎이 돌아가면서 넘어지면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수적으로 경골 골절, 내외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현재는 보조기를 차고 요양중에 있습니다. 그 전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사고를 경험하고 재건술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고 저같은 사고를 당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의사가 아니므로 전문적인 질문이나 지식은 전문의에게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 무릎 관절, 인대에 대한 이해

무릎은 보행 및 각종 운동의 핵심이 되는 관절입니다. 체중을 지탱하는 핵심 관절이기도 하고 운동에 따른 부하도 강하게 걸리다 보니 각종 질병이나 사고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병원에서는 한자를 써 슬관절(膝關節)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에 각종 인대와 연골이 없다면 목각인형처럼 운동범위의 제한 없이 아무렇게나 움직일 것입니다. 정상적인 범위에서 움직임을 제한하고 안정적으로 뼈의 움직임을 관장하기 위해 각종 인대와 연골이 무릎 주변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릎은 경골(정강뼈, cnemis)와 대퇴골(넙다리뼈, femur)를 이어주는 관절입니다.  그 사이에 무릎 인대, 연골이 있어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 부분에 강한 충격이나 힘이 가해지면 인대, 연골 부분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출처: https://www.aptivahealth.com/knee-ligament-surgeries

위 이미지에 나오는 용어를 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병명을 적을 때는 전방십자인대 이런 표현을 쓰지만 의무기록지나 MRI 판독지에는 보통 ACL, PCL과 같이 표기하기 때문에 간단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CL(Anterior Cruciate Ligament): 전방십자인대, 환자가 보기에 무릎 가운데 있는 인대 중 앞쪽에 있는 인대를 말합니다. 후방십자인대와 함께 보면 십자가를 형성하는 것처럼 보여서 십자인대라고 부릅니다. 

PCL(Posterior Cruciate Ligament): 후방십자인대, 전방십자인대 뒤에 있기 때문에 후방십자인대라고 부릅니다.

MCL(Medial Collateral Ligament): 내측 측부인대, 무릎 안쪽의 안정성을 도와주는 인대입니다.

LCL(Lateral Collateral Ligament): 외측 측부인대, 무릎 바깥쪽의 안정성을 도와주는 인대입니다.

LM(Lateral Meniscus): 외측 반월상 연골, 무릎 바깥쪽에서 경골와 대퇴골 사이의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연골입니다. 반달처럼 생겼다 하여 반월판이라고 부릅니다.

MM(Medial Meniscus): 내측 반월상 연골입니다. 

 

포스팅 관리를 위해 1편은 여기서 마칩니다. 2편에서는 무릎 부상의 진단과 MRI 검진에 대해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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