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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LAB

캐논 복합기 MG7520 잉크 충전하기 - (2) 잉크 충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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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잉크를 충전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최근에 바빠 잉크를 충전할 일이 없다보니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1. 충전 준비하기

잉크를 충전하기에 앞서 바닥과 손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신문지와 티슈, 비닐장갑을 준비합니다. 저는 날씨가 더워 비닐장갑은 생략했습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져 잉크가 손에 묻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지만 처음 잉크를 충전하시는 분이라면 가급적 비닐장갑을 껴주시는 게 좋습니다. (잉크특성상 손에 묻으면 잘 안지워집니다.)




위의 준비물과 주사기, 잉크, 카트리지 커버를 준비해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색깔이 섞이지 않도록 라벨프린터기를 이용해서 라벨을 붙여줬습니다. 클리너까지 총 7개의 주사기가 있네요. 




아래는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잉크들입니다. Gray를 제외한 5색은 잉크테크 제품이며 Gray와 세척액은 무림켐텍의 제품입니다. Gray의 경우 정품과 약간 다른색(정품에 비해 녹색이 섞인듯한 회색임)이지만 출력해놓고 보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아래는 카트리지 커버입니다. 카트리지를 구입할 때 같이 오는 물건인데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정품잉크를 껴놓아서 분실을 방지하고 가급적 색깔도 섞이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2. 잉크 충전하기

본격적으로 잉크를 충전하기에 앞서 프린터기의 전원을 켜고 출력대기상태까지 기다립니다. 전원을 넣자마자 커버를 열면 헤드정렬(카트리지를 꺼낼 수 있도록 헤드가 중앙으로 오는 것)이 안됩니다. 

출력대기상태가 되면 앞쪽의 커버를 위로 들어올래 헤드가 중앙에 오도록 합니다.




충전에 앞서 잉크량을 체크해봅니다. 잉크량 체크는 정품카트리지일 경우 잘 맞으나 충전카트리지는 잘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프린터에서 표시되는 잉크량은 참고로만 사용합니다.




아래 표시에서 Yellow 잉크가 부족한 것으로 나옵니다. 실제로 카트리지를 꺼내보니 그렇게 부족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포스팅을 위해 충전해보기로 합니다. 잉크가 가득차 있는데도 잉크량이 없거나 부족한 것으로 나오면 공기마개를 뺐다가 1~2초 후 다시 껴주는 방법을 이용하면 됩니다. 추측하건데, 프린터에서의 잉크량 체크는 카트리지상의 압력으로 체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프린터의 잉크량은 참고로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래 Yellow카트리지를 보면 왼쪽의 스펀지는 흠뻑 젖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오른쪽에는 잉크가 조금 고여있네요. 사실 이정도면 조금 더 사용하고 충전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헤드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잉크가 바짝 마를때까지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른쪽 잉크통을 기준으로 잉크가 10~50%정도 남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많은채로 유지하면 프린터 안에서 잉크가 흘러 헤드가 망가지거나 색이 섞여나오는 고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잉크 충전에 앞서 카트리지 커버를 아래쪽에 끼워줍니다. 오른쪽 손잡이를 구멍으로 통과시킨 후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서 끼워 넣으면 됩니다.




우선 공기마개를 열고 잘 보관합니다. (분실하면 골치아픔)





잉크는 PGBK를 제외한 잉크는 대략 5ml정도를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충전잉크 설명서에서는 10ml라고 적혀있는데 10ml씩 충전하는 것보다 5ml씩 자주 충전하는 것이 경험상 출력품질이 일정했습니다. 




주사기를 스펀지쪽으로 향하여 천천히 잉크를 분사합니다. 아래에서는 잉크가 이미 많이 젖어 있어 잘 안스며들지만 거의 소모된 카트리지라면 잉크가 곧바로 스며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래 카트리지는 약간 과충전된 상태입니다. 포스팅을 위하여 충전한 것이니 아래사진보다는 적게 충전하시는게 좋습니다. 실제 충전에서는 잉크가 잘 스며들도록 1~3분정도 놔둔 후 다음단계로 넘어갑니다.



3. 충전 마무리

충전이 다 끝났으면 고무마개를 막고(중요! 막지 않을경우 잉크가 대량으로 흐름) 커버를 벗긴 후 티슈에 도장을 찍듯이 꾹 눌러줍니다. 잉크가 헤드방향으로 잘 스며들도록 하기 위함인데 잉크가 많이 충전되어 있어도 이 과정을 생략하면 제대로 잉크가 흐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경험상 물티슈보다는 곽티슈가 잉크를 잘 흐르게 했습니다.


티슈에 잉크가 어느정도 스며들면 프린터에 장착하고 커버를 닫아줍니다.





간혹 새 카트리지 장착 후 잘못된 카트리지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여러번 빼서 끼우기를 반복해도 안된다면 카트리지가 불량이니 다른 카트리지로 교체해야 합니다. 이상이 없다면 아래처럼 노즐 클리닝을 실시합니다.






노즐 확인 페이지를 출력하면 혹시 막히지 않는 노즐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자같은 경우 1400장 이상을 출력했지만 막힌 곳 없이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별 거 아닌 팁이지만 나름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정리한 포스팅이니 잉크를 충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내 정발 프린터인 MG7570도 동일한 과정으로 충전하시면 되며 캐논에서 출시된 비슷한 카트리지 장착 프린터도 동일하게 하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잉크가 있는데도 프린터에서 잉크량이 부족하다고 할 때는 공기마개를 열어 프린터로 흐르게 하면 된다.
2. 잉크는 5ml 정도씩 틈틈히 충전한다. (PGBK는 10ml 정도)
3. 너무 많이 충전하면 헤드가 고장나거나 프린터 안에서 잉크가 흐를 수 있다.
4. 프린터 장착 전 공기마개를 꼭 닫고 티슈로 도장을 찍듯이 잉크를 흐르게 하고 장착한다.
5. 잉크 충전 후 노즐클리닝을 실시한다.


3편에서는 유지보수와 추천 소모품(인화지)에 대해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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