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고급유저를 위한 3D노트북 XNOTE A520 TE30K (성능)

관련된 포스팅
[리뷰]고급유저를 위한 3D노트북 XNOTE A520 TE30K (사양 및 외관)

2부에서는 성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노트북에 탑재된 CPU가 i7라는게 제 데스크탑한테 하극상이네요. (데스크탑은 i5 린필드 750)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클럭면에서는 노트북이 딸리지만 쓰레드와 공정상의 우위를 통해 일부 테스트에서는 비슷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제 데스크탑의 CPU는 린필드코어의 i5 750로 쿼드코어이지만 하이퍼쓰레드가 빠져있어 4쓰레드로 작동합니다. 터보부스터를 통해 최대3.2Ghz까지 클럭이 올라갑니다. 보통 3.6Ghz까지 무난하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고 알려지만 저는 아무래도 뽑기를 잘못한 것 같습니다. 안정화가 잘 안되서 요즘은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클럭을 돌릴 일이 많지 않아서)

A520 TE30K는 인텔의 2세대 CPU인 샌디브릿지 코어의 i7 2630QM C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기본클럭은 2.0Ghz지만 터보부스트 작동시 최대 2.93Ghz까지 클럭이 증가하며 하이퍼쓰레드를 지원해 총8쓰레드로 작동합니다.

원래는 아주 거창하게 성능테스트를 준비했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내용을 대폭 줄였습니다. 비슷한 제품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더 좋은 리뷰가 올라오리라 기대해봅니다. 제가 올리는 자료들은 그저 참고용 정도로만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1. Windows 작업 관리자 화면
우선 Windows 작업 관리자 화면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TE30K에 탑재된 CPU는 i7 2630QM으로 기본클럭 2.0Ghz에 터보부스트로 최대 2.93Ghz까지 낼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2630QM CPU는 쿼드코어로 작동하고 하이퍼쓰레드를 지원하여 총 8쓰레드로 작동합니다.

TE30K에서는 터보 부스트 모니터를 설치해두어 실시간으로 터보부스트 기능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일상적인 부하상황에서는 2.93Ghz까지 올라가는 일은 거의 없고 보통 2.6~2.7Ghz정도로 작동합니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절전설정에 따라서도 성능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세부적인 설정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2. 윈도우 체험지수

윈도 체험지수는 위 사진과 같이 4.8입니다. TE30K에는 두개의 그래픽카드가 내장되는데 위에서 보이는 그래픽 점수는 인텔의 HD그래픽의 체험지수로 예상됩니다. TE30K는 옵티머스라는 기능이 있어 평소에는 내장의 HD그래픽으로 작동하다가 부하가 걸리는 3D작업이 시작되면 자동으로 Geforce GT 540M의 외장그래픽이 작동됩니다. (게임 그래픽 점수 참고)

그러므로 위 점수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픽을 제외하면 다른 점수는 꽤 높은편입니다. 특히 프로세서와 메모리는 공히 7.4점을 받았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역시 하드디스크 점수입니다. 5400rpm의 HDD가 채용되어 체감속도를 느리게 하는 면이 있는데 속도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SSD를 장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CPU-Z, GPU-Z

CPU-Z와 GPU-Z는 따로 설명없이 사진만 첨부합니다.

GPU-Z상에서는 CUDA표시가 안되어 있지만 확인해보니 정상적으로 CUDA가 지원됩니다.

4. 슈퍼파이

슈퍼파이는 1M측정에서 13.635초를 기록하였습니다. (따로 설정없이 공장출하 상태에서 테스트) 데스크탑의 i7보다는 느리고 i5 린필드 760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5. HDtune

1편에서도 다루었듯이 TE30K는 WD의 640GB HD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5400rpm으로 작동하고 동급의 HDD와 비슷하거나 약간 상위하는 수준이지만 확실히 7200rpm HDD보다는 느립니다.^[각주:1] 노트북에서는 하드추가가 불가능하므로 더 확실한 퍼포먼스를 원하시는 분들은 SSD와 외장HDD를 사용하는 방법을 동원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6. 인코딩 테스트 (다음 팟 인코더, Mediaesspresso)

2세대 인텔 샌디브릿지 CPU에서는 Quick Sync Video를 지원합니다. 즉, 개인 비디오 파일의 생성, 편집상에서 괄목할만한 성능 향상을 이뤘다고 자칭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 클락데일이나 애런데일에서 인코딩 프로세싱을 소프트웨어로 처리한 반면 2세대 샌디브릿지 CPU에서는 하드웨어적으로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간단하게 동영상인코딩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Quick Sync Video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중의 하나인 미디어에스프레소를 이용해봤습니다. 간단하게 뮤직비디오 파일을 아이폰용 설정으로 인코딩해봤습니다.

미디어에스프레소(쉐어웨어) http://kr.cyberlink.com/products/mediaespresso/overview_ko_KR.html

위에서 보면 2분 55초의 시간이 걸렸는데 데스크탑에서 동일 설정으로 인코딩시 약 3분 37초를 기록했습니다.^[각주:2] 이는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약25%의 성능향상을 보여줍니다. (이 수치는 테스트 환경이나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각주:3]

다만 현재까지 Quick Sync Video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적다는 것이 흠입니다. 미디어 에스프레소 자체로도 유료프로그램인데다가 세밀한 설정은 불가능한 부분이 많아서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팟인코더 등에서 Quick Sync Video를 빨리 지원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7. 게임의 FPS측정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with Fraps)

작년에 크게 유행했던 게임인 콜오브듀티 블랙옵스를 대상으로 프레임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옵션은 기본옵션에서 해상도만 1920*1080으로 변경했습니다. 프레임 측정은 프랩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프랩스 다운로드(쉐어웨어) http://www.fraps.com/

프레임 측정결과 최대해상도로 실행시 대략 20~40프레임정도가 나옵니다. 아주 못할정도는 아니지만 FPS게임에서 반응성을 최대로 올리시려면 약간 옵션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끔 가다가 10프레임 내외로 프레임이 떨어지는 프레임드롭현상도 간간히 보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FullHD해상도에서의 테스트였기 때문에 노트북에서 이정도 성능은 참으로 인상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 테스트로 미루어봤을때 옵션에서도 어느정도 타협을 본다면 최고옵션은 아니더라도 중~고옵션의 설정으로 최신 3D게임을 즐길 수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다만 예상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노트북에서 고사양게임을 돌리면 노트북하단의 팬이 미친듯이 돌아갑니다. 소음이라면 질색하는 저에게는 노트북의 게임은 약간 무리일 듯 싶습니다. 아이들시에는 그리 큰 팬소음을 들려주지는 않았지만 풀로드시에는 약간 거슬리네요. 소음이라는 부분이 개인별로 느끼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매장에서 직접 들어보시는 방법을 동원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게임을 할 일이 없을거라 예상하기 때문에 (테스트때문에 돌려보긴 했지만) 최대한 팬소음을 줄이는 설정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BIOS나 기타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세부적인 팬속도 조절은 불가능했습니다. BIOS상에서 팬을 간헐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옵션이 있으나 꺼져있던 상태에서 새로 가동을 시작할때 오히려 더 큰 소음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있으나 마나한 옵션입니다. (전원을 켤 때 한번 팬속도가 확 올라갔다가 서서히 떨어지는데 팬 Always on 옵션을 끄면 위처럼 작동합니다. 즉 팬이 멈추었다가 가동이 시작될때 1~2초간 팬속도가 full로 돌아가 소음이 발생합니다.)

윈도상에서는 펑션키를 이용해 Normal모드와 Silent모드로 설정이 가능한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 BIOS업뎃에서 보완되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

위에서는 빠졌는데 3Dmark06에서의 점수는 약8천점 후반대입니다. 점수상의 벤치보다는 실제 사용중심으로 작성하려는 취지에서 생략했습니다. (사실은 귀찮아서;;) 그밖에 추가적인 성능리뷰는 조금 더 사용해보고 추가하겠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LG XNOTE의 A520 TE30K의 간단한 성능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편에서는 내장프로그램 및 편의사항 사용기를 중심으로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1. 아래 수치는 초기설정상태에서 테스트한 것이므로 사용하면서 결과는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본문으로]
2. 참고로 기본설정에서 터보부스트를 켜는 것과 터보부스트를 끄고 항시 3.2Ghz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에서도 성능차이가 약간씩 발생합니다. 후자가 조금 더 인코딩시간이 단축됩니다. [본문으로]
3. Quick Sync Video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인코딩에서는 역시 클럭을 따라갑니다. 제 데스크탑과 비교했을시 데스크탑이 약20%정도의 성능우위를 보였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