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짜 본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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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엔트리가 발표되었습니다. 발표된 최종엔트리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세요~
이핑계, 저핑계에 블로그 포스팅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만... 심심함을 못이겨 야구엔트리를 한번 짜봤습니다. 사실 요즘 프로야구매니져라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 전적이 그리 좋지 못하지만 마구마구나 슬러거와는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아서 요즘 종종 접속하고 있는데요...
축구매니져게임인 FM과 비슷하다. 게임을 직접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http://bm.gametree.co.kr/
http://bm.gametree.co.kr/
프로야구매니져 탓인지 라인업 짜는데 재미가 든 것 같습니다. 다들 월드컵이라고 축구에 관심이 몰려있지만 야빠인 저로서는 사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아주 조금 더 관심이 가 있는 것 같네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몇몇 블로거 분들이 올려놓은 라인업을 보고나서 저도 심심한 마음에 제 나름대로 한 번 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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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얼마전에 60명의 1차 엔트리가 발표되었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 명단
▲투수(27명) = 정현욱 오승환 안지만(이상 삼성) 윤석민 곽정철 양현종 손영민(이상 KIA) 장원준 송승준 조정훈(이상 롯데) 손승락 금민철(이상 넥센) 송은범 김광현 이승호 정우람 정대현(이상 SK) 고창성 임태훈 이용찬(이상 두산) 류현진 양훈 유원상(이상 한화) 봉중근(LG) 김명성(중앙대) 임준혁(상무) 나성범(연세대)
▲포수(5명) = 박경완(SK) 진갑용(삼성) 강민호(롯데) 조인성(LG) 김상훈(KIA)
▲1루수(4명) = 박정권(SK) 이대호(롯데) 채태인(삼성) 김태균(지바 롯데)
▲2루수(3명) = 정근우(SK) 고영민(두산) 안치홍(KIA)
▲3루수(5명) = 최정(SK) 이원석(두산) 황재균(넥센) 송광민(한화) 이범호(소프트뱅크)
▲유격수(4명) = 손시헌(두산) 나주환(SK) 박기혁(롯데) 강정호(넥센)
▲외야수(10명) =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이대형 이진영 이택근(이상 LG) 유한준(넥센) 박한이(삼성) 김강민(SK) 추신수(클리블랜드)
▲지명타자(2명) = 홍성흔(롯데) 김태완(한화)
제가 뽑은 선수들은 색깔로 칠해놨습니다.
▲투수(27명) = 정현욱 오승환 안지만(이상 삼성) 윤석민 곽정철 양현종 손영민(이상 KIA) 장원준 송승준 조정훈(이상 롯데) 손승락 금민철(이상 넥센) 송은범 김광현 이승호 정우람 정대현(이상 SK) 고창성 임태훈 이용찬(이상 두산) 류현진 양훈 유원상(이상 한화) 봉중근(LG) 김명성(중앙대) 임준혁(상무) 나성범(연세대)
▲포수(5명) = 박경완(SK) 진갑용(삼성) 강민호(롯데) 조인성(LG) 김상훈(KIA)
▲1루수(4명) = 박정권(SK) 이대호(롯데) 채태인(삼성) 김태균(지바 롯데)
▲2루수(3명) = 정근우(SK) 고영민(두산) 안치홍(KIA)
▲3루수(5명) = 최정(SK) 이원석(두산) 황재균(넥센) 송광민(한화) 이범호(소프트뱅크)
▲유격수(4명) = 손시헌(두산) 나주환(SK) 박기혁(롯데) 강정호(넥센)
▲외야수(10명) =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이대형 이진영 이택근(이상 LG) 유한준(넥센) 박한이(삼성) 김강민(SK) 추신수(클리블랜드)
▲지명타자(2명) = 홍성흔(롯데) 김태완(한화)
제가 뽑은 선수들은 색깔로 칠해놨습니다.
각설하고 라인업을 한번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친한 친구하고도 아래 라인업은 일치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각각의 호불호, 기준이 다른분들이 보신다면 얼마나 불만이 많으실까요... 제가 '재미로' 만들어 보았으니 보시는 분들도 '재미로' 보시기 바랍니다~ 의견성 댓글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악플은 사양합니다~
참고로 저는 지역연고로는 한화고 개인적 선호로는 두산입니다.
라인업 구성원칙
1. 60명 예비엔트리에 있는 선수일 것.
물론 최종엔트리는 9월에 발표된다 하니 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예비 엔트리라고 하니 위 예비엔트리에 맞추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 작년~현재까지의 페이스를 생각해서 결정
야구가 기록의 스포츠인 만큼 작년~현재에 이르는 기록과 선수들의 페이스를 감안해서 결정했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일은 모르므로 실제 엔트리와 오차를 만드는 부분이겠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대체로 리그에서 상위권 선수들을 기준으로 꼽았습니다.
3. 제가 생각하는 구상에 따라서
위의 1,2번을 제외하고는 그냥 제 맘대로 짰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들도 몇명 들어가 있습니다!)
투수 (9명)
선발
선발은 총네명으로 잡아봤습니다. 류현진이야 뭐 두말하면 잔소리고 일본, 대만상대로 김광현, 윤석민을 넣어봤습니다. 우완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데 윤석민이 최근 깽판치고 있어 조정훈으로 교체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조정훈도 기복이 좀 있는편입니다만 작년 다승왕에다가 명품 포크볼이 있으니 9월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감독이 조범현인 것과 지난 올림픽이라는 큰 경기의 경험상 윤석민이 약간의 어드벤티지 있다고 봅니다.)
계투, 마무리
좌완 - 이승호(이용찬), 정우람
우완 - 임태훈, 안지만 (정현욱)
언더 - 정대현
계투와 마무리는 5명으로 구성해 봤습니다. 좌완은 이승호와 정우람, 우완은 임태훈, 안지만으로 골랐습니다. 실질적인 마무리는 이승호이고 정우람, 정대현은 셋업맨, 그 외 미들맨으로 임태훈과 안지만을 넣었습니다. 좌완선발이 세명으로 구성한 만큼 일정에 따라 양현종을 계투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승호 선수가 최근 SK선발진의 부진으로 피로가 누적됨에 따라 가끔씩 큰거 한방을 맞고 있는 점이 좀 걸리네요. 병역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로 생각한다면 마무리로 이용찬 선수를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우완 계투로는 임태훈, 안지만을 넣었습니다. 임태훈 선수는 최근 선발로 뛰고 있는데요. 공을 던지는 습관이나 구위는 계투로 언제든지 뛸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했습니다. 원래 우완 계투로 정현욱 선수를 생각했었는데 작년보다 구위가 좀 떨어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최근 아주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삼성의 안지만 선수를 계투로 넣었습니다.
언더는 원래 조범현감독의 특성상 손영민도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큰 경기에 경험이나 베짱으로 보면 정대현 만한 선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손영민 선수는 주자 있을때와 없을때의 차이가 너무 크더군요)
내야 (7명)
1루 - 김태균 (박정권)
2루 - 정근우
3루 - 최정
유격 - 손시헌, 강정호
포수 - 박경완, 강민호
내야는 약간 머리가 아팠는데요.
1루수는 출전이 가능하다는 가정하(본인의 의사 + 팀의 승낙)에 김태균을 넣었습니다. 국내리그나 일본리그에서도 김태균의 무게감은 상당하니 1루는 김태균이 들어가는 게 가장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김태균이 못들어간다고 치면 박정권이나 채태인이 남는데 (이대호도 생각할 수 있으나 수비상 약간은 무리라고 생각) 제 생각에는 박정권이 좀 더 낫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물론 채태인도 잘하고 있으나 기복이 있어서 박정권 선수를 꼽았습니다.
2루수는 고영민이 요즘 죽쑤고 있으므로 정근우 선수로 선택했습니다. 안치홍 선수도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정근우 선수가 좀 더 근접한 것 같습니다.
3루수도 약간 고민이 많았으나 최정을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황재균의 페이스가 좋아지면 황재균으로 대체될수도 있을거 같네요. 이범호는 팀에서 2군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이고 이원석이나 송광민은 무게감이 살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유격수는 손시헌 선수가 가장 적격일 거 같습니다. 다른 유격수 한명은 강정호선수로 골랐는데 박기혁, 나주환 선수보다는 좀 더 우위에 있는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포수는 경험과 관록에서 박경완선수를 꼽았습니다. 두번째 포수로는 강민호 선수를 꼽았습니다. 물론 진갑용선수나 조인성 선수도 뛰어나지만 투수 리드면에서 박경완선수가 좀 더 우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박경완 선수와 진갑용선수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어서 9~10월까지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이 안되면 조인성 선수로 바뀔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확률은 크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부상의 염려상 포수 중 한명은 어린 선수가 가야할 거 같아서;; 강민호 선수를 꼽았습니다.
외야 (5명)
외야수 - 이종욱, 이대형, 김현수, 추신수, 유한준(김강민)
외야수는 대충 그림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추신수 선수는 거의 확정이라 생각하고 있구요. 리그의 성적상 김현수, 이종욱, 유한준을 골랐습니다. 거기에 빠른발을 가지고 있고 교타력까지 점차 늘려가고 있는 이대형 선수를 골랐습니다. 대주자 요원으로도 쓰일 수 있고 이종욱 선수를 대신해서 테이블 세터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한편으로는 김현수 선수도 과감하게 제외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왔다갔다해서) 위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대부분 좌타선수들이라 우타인 유한준 선수를 골라봤습니다. 최근에 점점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는 김강민 선수도 함께 생각해봤습니다.
지명타자 (1명)
지명타자 - 이대호(홍성흔)
지명타자는 사실 논란이 많은 부분인데요. 현재 방망이가 가장 매서운 이대호 선수를 뽑아봤습니다. 수비에서는 약간 부족함이 있으나 1루, 3루 겸업이 가능하고 발빠른 자원이 많기 때문에 이대호 선수를 꼽았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짜본 라인업상의 선수들은
투수 -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윤석민, 이승호, 정우람, 안지만, 임태훈, 정대현 (9명)
타자 - 김태균, 정근우, 손시헌, 강정호, 최정, 박경완, 강민호, 김현수, 이종욱, 이대형, 유한준, 추신수, 이대호 (13명)
입니다.
총22명
투수 -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윤석민, 이승호, 정우람, 안지만, 임태훈, 정대현 (9명)
타자 - 김태균, 정근우, 손시헌, 강정호, 최정, 박경완, 강민호, 김현수, 이종욱, 이대형, 유한준, 추신수, 이대호 (13명)
입니다.
총22명
예상라인업
예상 수비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루 - 김태균
2루 - 정근우
유격 - 손시헌 (강정호)
3루 - 최정
포수 - 박경완
좌익 - 김현수 (유한준)
중견 - 이종욱 (이대형)
우익 - 추신수
지명 - 이대호
1번 - 이종욱 (좌) - 이대형 (좌)
2번 - 정근우 (우)
3번 - 추신수 (좌)
4번 - 김태균 (우)
5번 - 이대호(우) (지명)
6번 - 김현수 (좌) - 김강민 (우)
7번 - 박경완 (우) - 강민호 (우)
8번 - 최정 (우)
9번 - 손시헌 (우) - 강정호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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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짜본 라인업은 여기까지입니다. 심심해서 시작한 일이 엄청나게 복잡해 졌네요. 실제 11월의 엔트리와 어떻게 차이가 날지 벌써부터 조금씩 기대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좋은 의견 있으신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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