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미디어 & 게임

야구교과서

반응형
사진은 우리팀에서 투수를 보고 있는 형님. 연습때 1루에서 공을 받는 모습.

야구교과서 - 10점
잭 햄플 지음, 문은실 옮김/보누스

위 링크를 클릭하면 알라딘으로 연결됩니다.

야구는 가장 복잡한 구기종목중 하나이다. 선수, 코치, 심판을 포함하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그라운드에서 뛴다. 또한 공수의 전환에 따라 수비를 하기도 하고 공격을 하기도 한다. 주전선수로 뛰려면 공,수,주 어떤 것이든 특출나거나 세가지를 모두 고르게 잘해야한다.

모든 스포츠 종목이 그렇겠지만 야구는 특별히 더 기본기가 중시되는 종목이다. 또한 끊임없이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는 센스와 감각적인 순발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그래서 야구는 어렵다. 그냥 던지고 치는 것에 그친다면 쉽겠지만 제대로 하려면 야구처럼 어려운 스포츠가 없다. 그밖에도 듣도 보다 못하던 규칙들도 산재한다. 그래서 더 어렵다.

예를 들어보자. 낫아웃이란? TV를 보다보면 투수의 원바운드 공에 타자가 헛스윙을 했을 때 타자가 1루로 뛰어가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타자가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포수가 공을 잡지 못하고, 1루 베이스가 비어있는 상태라면 타자는 1루까지 진출할 수 있다. 물론 이는 공보다 빨리 베이스에 도달했을 때에 한한다. 낫아웃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낫아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요기

투수 보크에는 어떠한 규칙이 있을까? 프로야구에서 정말 가끔 나오는 보크는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해 주려면 쉬운일이 아니다. (그냥 부정투구라고 하면 쉽겠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이렇듯, '야구교과서'는 야구의 구성과 세세한 규칙을 알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냥 보는 야구에 만족한다면 굳이 몰라도 될 사실들이 많지만 야구의 세세한 규칙이나 기록방법에 관심이 있는 팬이나 아마추어 선수로 경기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봐두어도 괜찮을 책이다.

다만 책이 메이져리그 중심으로 쓰여 있어서 우리나라의 야구와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야구를 좀 더 즐길 수 있게 하는 베이스를 깔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