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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LAB/사진 & 카메라

[DSLR용어] 렌즈 후드(Lens Hood)

오랜만의 DSLR용어 포스팅입니다. 오늘까지 자격증 공부에 포스팅이 소홀했습니다. 다시 힘내서 정리해보록 하겠습니다. 후드는 다들 그냥 달긴 하지만 초보자분들은 왜 다는지는 잘 모르신 거 같아서 정리해 봅니다.

후드가 도대체 뭔가요? 멋으로 다는건가요? 아니면 먹는건가요?
렌즈 후드 (Lens Hood)는 렌즈전면에 부착하는 플라스틱 혹은 스틸재질의 기구입니다. 후드는 렌즈로 들어오는 빛 중에서 필요없는 빛을 차단하여 플레어나 고스트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렌즈 전면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충격을 간접적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플레어와 고스트편에서 다루겠지만 후드를 달더라도 주변광을 약간 차단해주는 것에 그치기 때문에 플레어, 고스트, 난반사를 100%를 방지할 수는 없답니다.

광원주위에 생긴 고스트.

보통 후드를 달았을때 뷰파인더나 결과물에 후드가 보이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끔 맞지 않는 후드를 결합했을 경우에 일어납니다.)

17-50렌즈에 후드를 연결한 모습.

탐론 17-50렌즈에 포함되는 꽃모양후드


모양은 크게 꽃모양과 원형모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꽃모양 후드는 보통 광각계열의 렌즈에서 많이 쓰이며 원형모양의 후드는 망원계열의 렌즈에서 자주 쓰입니다. AF편에서 다룰 내용이지만 렌즈 전면부가 회전하는 방식의 렌즈(18-55IS와 같은 렌즈)는 꽃모양후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후드의 재질은 크게 플라스틱과 철, 알루미늄등의 금속제가 있다고 합니다. 철제재질의 후드는 한번도 접해보지 못해서 제가 따로 쓸말이 없네요;

써드파티 회사들은 보통 렌즈에 패키지로 포함하여 판매하고 캐논렌즈와 같은경우에는 L렌즈가 아니면 보통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또한 효과적으로 잡광을 막고 후드 안쪽면에서의 반사방지를 위해 제품에 따라서는 안쪽면에 벨벳으로 코팅을 하거나 계단형으로 구성합니다. 보급형 후드의 경우에는 안쪽에 무늬가 없거나 계단형으로 구성하고 고급형 후드의 경우에는 빛을 흡수하는 벨벳코팅등을 합니다.


탐론 17-50렌즈에 포함되는 후드. 안쪽면에 계단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캐논 10-22, 16-35, 17-40의 전용후드인 EW-83E. 안쪽면이 벨벳으로 처리되어 있다.
이 작은 플라스틱 쪼가리가 4만원 정도 한다.


후드는 꼭 써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써주는 것이 성공적인 촬영의 확률을 높여줍니다. 특히 후드가 필요할때는 강한 광원의 방향으로 사진을 찍고 있을때나(꼭 정면이 아니더라도 그쪽 방향으로 찍는다고 할때) 주변에 강한 광원이 있을때는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후드는 꼭 정품을 써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호환후드가 있습니다. 가격은 절반정도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호환후드의 경우에는 벨벳코팅등의 옵션이 빠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