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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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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에서 수현(이병헌)이 저지른 세가지 실수 KBS의 국민MC가 나오는 모 예능프로에서 매주 나오는 말이 있다. '꽁트는 꽁트일 뿐 오해하지 말자' 그 말처럼 영화는 영화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고 선을 그어버린다면 이 글은 바로 망글이 되어 버리겠지만 아무리 공상과학영화라도 현재에 이입되어 해석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의 버릇인 것 같다. 사실 아래에서 말하고자 하는 '실수'라는 것도 결국에는 감독이 설정한 스토리의 한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SK였다면?'과 같은 가정은 항상 (실현불가능하지만) 화두에 오르는 것처럼 '만약 그랬다면?'이라는 가정으로부터 수현(이병헌)이 저지른 실수를 골라보기로 하자. 아래에 쓸 내용은 상당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반드시 영화를 먼저 보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악마를 보았다' 두려움을 보았다. 간만에 영화리뷰다. 지난번 아저씨의 리뷰때도 그랬지만 영화를 보는데 정답은 없다. 평점이 10점에 가까운 영화라 해서 나도 10점을 줘야할 이유가 없으며 혹평에 쩔은 영화라도 10점을 주고 싶은 사람은 주는거다. (물론 그게 알바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사회의 특성상 우리들은 '내가 느낀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 이러한 사람들을 '다른 사람'으로 이해한다면 아주 다행인 것이고 무조건 '알바'로 생각한다면 큰 문제가 있는것이다. 보통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기대치에 따라서 크게 좌우된다. 영화 티켓의 가격이 8천원이라 가정하면 (할인은 각자 알아서) 8천원치의 만족을 기대하는 영화가 있고 8천원 이상의 만족을 기대하는 영화가 있을것이다. 난 흔히 싸구려 액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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