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자동차 충전 방법 이해하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자동차 충전 방법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전기차 충전은 따져봐야 할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 충전을 하는 장소가 단독주택이 아니라면 따져봐야 할 것들이 아주 많기에 이번 기회를 빌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자동차 충전 방법 알아보기
충전 단자 알아보기
우리나라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충전단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크게 5핀, 7핀, DC차데모, DC콤보 이렇게 나누어지고 추가로 테슬라 충전단자가 존재합니다.
충전 속도 알아보기
충전속도로는 급속과 완속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50kwh이상의 전력으로 충전하면 급속, 3~7kwh의 전력으로 충전하면 완속이라고 부르며 충전기와 차량 모두 급속이 가능해야 급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530e와 같은 PHEV차량은 보통 AC단상 5핀 충전단자(보통 5핀 혹은 완속 단자라고 부름)를 사용하고 따라서 완속 충전만 가능합니다.
접근성에 따른 충전기 종류 알아보기
접근성에 따라 충전기의 종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보통 단독주택과 같이 혼자서만 사용이 가능한 충전기를 비공용 충전기라고 합니다. 아파트와 같이 일부 구성원만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를 부분공용충전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를 공용 충전기라고 부릅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비공용 충전기: 충전기를 설치하거나 승인받은 극히 일부분의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단독주택 등)
- 부분 공용 충전기: 일부 구성원이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 공용 충전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공공시설에 설치되어 있는 충전기 등)
접근성에 따라 충전기를 구분하는 이유는 위 분류에 따라 '로밍'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충전에서 로밍이란?
전기차 로밍제도 이해하기
로밍이라는 말은 보통 해외에 나가서 해당국가의 통신망을 이용하여 통신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전기차 충전도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기차 충전에서 로밍이란 비회원이나 A사의 카드로 B사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한전에서 설치한 충전기를 차지비 카드로 충전한다고 하면 한전카드로 충전하는 것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하게 됩니다. (통신비와 수수료 명목으로)
로밍제도가 생긴 이유는 전기차 충전기를 제공하는 회사가 한군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로밍제도가 없다면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충전기 운용업체의 카드를 모두 보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로밍제도를 통해 호환되는(서로 협약되어 있는) 카드가 있다면 그 카드로 다른 회사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기차 로밍 충전에 대한 내용은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기차 로밍제도 활용하기
보통 공용충전기와 부분 공용 충전기는 로밍이 가능하지만 비공용 충전기는 로밍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현재 530e를 구매할 때 제공하는 차지비 충전카드는 차지비 충전기나 로밍이 가능한 공용 충전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리 아파트에 있는 충전기가 한전충전기라면 차지비 카드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따라서 차지비 충전기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충전카드를 판매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BMW코리아에서 승인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BMW 530e는 어떻게 충전할 수 있나?
위에서 적었듯이 530e는 5핀, 완속으로만 충전 가능합니다. 530e의 충전 단자는 운전석 앞휀더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밝히고 있는 배터리 총용량은 12kWh이나 안전을 위하여 모든 용량을 사용하지 않고 10.43Kwh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전시에는 손실전류가 생겨 대략적으로 최대 13kWh까지 충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전 전력이 낮을 수록 충전손실이 커집니다.
충전요금은 얼마나 나올까?
충전요금은 어떤 충전기, 충전 체계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2021년 7월부로 전기차 할인이 종료됨에 인상됨에 따라 충전요금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환경부 공용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2021년 9월 현재 시점에서 환경부 공용충전기를 사용할 때의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1kw당 292.2원 * 13kw = 3,807원
매일 충전한다고 치면 114,210원 정도가 나옵니다. (1달 30일 기준)
로밍으로 충전하는 경우
로밍으로 충전하는 경우에는 회사별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설명한 개념대로 충전기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카드를 이용하여 충전하는 경우 요금이 달라집니다.
- 주간: 1kw당 309원 * 13kw = 4,017원
- 야간: 1kw당 289원 * 13kw = 3,757원
로밍요금은 회사별로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회사별로 300원 후반대나 400원을 초과하는 요금도 있음)
매일 충전한다고 치면 114,210원 정도가 나옵니다. (1달 30일 심야요금 기준)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를 이용하는 경우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고 요금체계만 알아보겠습니다. 이 요금은 2021년 기준이므로 현재 요금은 별도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파워큐브는 다른 충전기와 다르게 충전기를 직접 구매해서 쓰고 기본요금이 있는 것이 단점이지만 충전요금이 매우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월 기본요금 17,380원(고압 기준)에 충전요금을 더해 청구하는 방식입니다.
경부하 시간 사용시 1kw 47.25 = 614원 정도이고 1달(30일) 매일 충전한다고 하면
17,380원 + 614원 * 13kw = 35,800원이 나옵니다.
2년(24개월) 동안 이동형 충전기 금액(60만원)을 나눠 낸다고 하면 월 25,000원이 되므로
한 달 환산 요금은 대략 60,800원 정도를 부담하면 됩니다. (단순계산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현재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 충전기가 많지 않아 충전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충전이 어렵다면 PHEV를 구매할 이유가 많지 않습니다.
530e를 비롯한 PHEV 충전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