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PHEV 충전에 필요한 로밍 충전에 대한 개념 정리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 사업사는 아주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사업자는 각각의 충전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일괄적으로 설치하면 좋겠지만 설치 및 관리의 용이성을 위하여 민간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설치 및 관리가 편해졌을지는 모르겠으나 충전을 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한 점이 생기는데 각 회사별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카드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A회사의 충전기에 B회사의 카드로 충전을 하려고 한다면 추가적인 수수료가 붙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로밍(Roaming)'이라고 합니다. 외국에 나가 외국의 통신망을 이용하여 전화, 문자를 하는 경우 요금이 더 붙는 것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A회사의 카드로 A회사의 충전설비를 이용하면 kW당 240원 정도의 요금이 붙고 B회사의 카드를 이용하여 충전하면 360원이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일종의 수수료인 셈입니다.
문제는 모든 사업자끼리 로밍을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2021년 5월 31일부로 한전의 충전설비는 로밍이 안되도록 정책이 변경되려고 했는데 사용자의 반발에 따라 무산된 이력이 있습니다. 전기차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금 상승, 로밍 제한 등 앞으로의 정책에 따라 전기차의 보급속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밍수수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로밍요금이 저렴한 환경부 충전 카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집이나 회사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충전기 회사의 카드를 하나 마련하고 예비용으로 환경부 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부 충전 카드를 만드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