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어컨, 공기청정기 OIT필터 교체신청 방법

최근에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가습기살균제에 이어 비슷한 일이 또 벌어져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OIT필터에 관한 것인데요.

OIT(2-Octyl-3(2H)-isothiazolone)는 옥틸이소티아졸론이라는 물질의 약자로 살균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자동차용 에어컨의 필터로 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필터를 제조한 3M에서 필터를 한국에만 유통시켰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LG에어컨에 사용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엘지 서비스센터에 확인해보니 교체대상이라 하여 필터교체를 신청하였습니다. 저희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은 위너1라고 불리는 2 in 1 에어컨이었으며 모델명은 FNQ160DKBW입니다. 환경부에 나온 모델식별법으로는 분간이 어려우므로 직접 엘지서비스 센터에서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모델명과 제조번호 확인방법은 에어컨의 우측면에 보면 스티커로 붙어있습니다. 

모델명과 제조번호가 확보되었다면 아래의 사이트에서 대상여부를 확인합니다. 

https://www.lgservice.co.kr/filterChange/filterChange.do

제품명과 모델명, 제조번호를 입력합니다. 대상이 맞다면 자동으로 필터교환신청으로 연결됩니다. 주소를 입력하고 신청을 완료하면 몇일 뒤 택배로 에어컨필터가 배달됩니다. 저의 경우 5일정도 걸렸습니다.

새 필터에는 OIT FREE라는 문구를 대문짝만하게 붙여놨네요.

에어컨 후면에서 필터커버를 분리한 후 필터를 해체하여 새 필터로 교체해줍니다.

필터 귀퉁이에 결합부에 맞추어 끼워주면 어렵지 않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필터를 교체하고 처음 가동하면 약간의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환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OIT이슈가 이제서야 터졌지만 저같은 경우 이 에어컨을 작년여름부터 주구장창 사용했다는 점은 참 찝찝하고 불쾌합니다. 올해도 폭염에 매일같이 사용하다가 이렇게 필터를 교체했다는 점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늦게나마 필터를 교체한 점은 다행이라 쳐도 가습기살균제 일처럼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필터교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