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에 필요한 개념 - 정전 보상, 물리키의 중요성
IoT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세상은 모든 물리스위치가 사라지고 음성과 생각만으로 혹은 동작만으로 조명, 냉난방 등이 자동화되는 세상일 것이다. (나는 그랬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IoT는 생각만큼 그렇게 정교하거나 똑똑하지 않다. 아무리 정교하게 피스톤을 짜고 자동화를 설정한다고 한들 사용자의 목적을 100% 반영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스위치는 IoT세상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사용빈도는 IoT를 사용하지 않는 집보다는 떨어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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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콘센트를 사용하다가 집에 정전이 된 적이 있었다. 이 멀티탭에는 AV기기가 몇 개 물려있었는데 정전 때문에 스마트싱스 허브가 작동하지 않게 되면서 AV기기도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여기에서 나오는 개념이 '정전 보상' 기능이다.
예를 들어 위 멀티탭에서 1번, 2번은 켜져 있는 상태로 정전이 일어났다고 해보자. 그러다가 다시 전원이 복귀되었을 때 정전 보상 기능이 있는 멀티탭은 1, 2번 콘센트가 켜진 상태로 복귀를 할 것이고 정전 보상이 없는 콘센트는 모두 꺼진 상태로 다시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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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멀티탭은 정전 보상 기능을 갖추고 있고 각 콘센트의 물리키도 존재한다. 1번과 2번 제품 중 하나를 고르라면 2번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즉, 정전 보상은 정전 이전의 상태를 다시 복귀하는 기능을 말한다.
따라서 IoT기기 중 전원, 알람과 관계된 장비들은 정전 보상 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제품에 정전보상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하지 않다면 최소한 물리키(스위치)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마트홈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있다. 조명스위치를 스위치박스안에 매립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스마트싱스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인터넷 혹은 스마트싱스 허브가 먹통이 된 상황이라면 불을 켤 수도 끌 수도 없는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 (로컬 방식으로 작동하는 HA가 왜 선호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너무 많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어떤 식으로 자동화 할 것이지, 사용하는데 물리키 등을 어떻게 직관적으로 설정할 것인지를 미리 고민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유퀴즈 온 더 블록의 오프닝처럼 IoT도 스탭 바이 스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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