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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Hobby/IT & 컴퓨터

[리뷰] 토스트캠(TOAST CAM) IP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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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얼마전에 구매한 토스트캠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원래 1대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었고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최근에 1대를 추가로 구매하였습니다. (제 돈주고 구매한 제품입니다.)


토스트캠의 최대 장점은 일주일~한달의 영상을 별도의 서버에 저장해 준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포스캠을 운용한 적이 있었고 현재는 회사에서 CCTV를 운용중입니다. 보통 별도로 녹화를 하려면 DVR, NVR이라는 녹화영상 저장장비가 필요합니다. IP카메라일 경우 별도의 메모리카드나 NAS등이 필요한데 24시간 구동되는 장비의 특성상 유지보수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메모리카드의 경우 루프녹화(블랙박스처럼 용량이 다 차면 제일 오래된 영상을 삭제하고 녹화하는 방식)가 안되는 경우 메모리카드를 비워주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렇게 가혹한 환경에서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경우 메모리카드가 쉽게 망가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 보증기간은 대략 6개월 정도)


토스트캠은 이러한 장비가 필요없이 회사의 별도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을 해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사의 서버를 통해서 영상에 접근하기 때문에 DDNS등의 설정이 필요없고 간편하게 카메라를 세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ID, 비밀번호가 유출될 경우 영상 해킹의 위험이 있고 회사서버가 먹통인 경우에는 아예 영상을 볼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장단점을 잘 따져보시고 구매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토스트캠은 제품만 구매할 수도 있고(9만원 클라우드 저장 1개월 무료) 3년 약정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3년 약정구매시 클라우드 저장기간에 따라 5,500원, 11,000원에 토스트캠 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벤트 기간이 계속 연장되고 있으므로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https://cam.toast.com/



1. 제품 살펴보기


포장과 외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포장은 단촐합니다.




제품 본체는 네스트캠과 몹시 닮았습니다. 위 사진을 잘 보시면 거치대와 본체(카메라)가 분리된 상태입니다. 이동중에 박스 안에서 빠진 거 같은데 실제로 저런 문제가 가끔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다시 설명)


본체를 제외하면 전원어댑터와 USB케이블,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본체와 연결하는 케이블은 전원케이블이 유일하고 단자는 마이크로 USB입니다. 즉, 실내에 무선공유기가 없으면 영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단자가 마이크로 USB인 점은 범용성에서 좋으나 단자체결방식이 다소 헐겁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제품의 아래쪽에 연결단자가 있는데 똑바로 거치대를 세울 경우 거치대와의 간섭이 있는 점이 단점입니다. 약간 측면에서 연결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연결케이블은 충분히 깁니다. 정확하게 재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2~3미터로 추정됩니다.



2. 제품설치

저는 아래와 같이 설치했습니다. 한 대는 액션캠 거치대를 이용했고 한 대는 전용거치대를 이용했습니다. 전용거치대를 빼면 나사선이 보이는데 이 나사선은 삼각대 나사선과 호환되기 때문에 다양한 삼각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거치대의 품질은 그저 그렇습니다. 아래쪽의 베어링 부분을 계속 돌리면 빠지는 방식인데 반대로 거치를 위해서 이리 저리 돌리다 보면 헐거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쪽에 본체와 체결하는 방식도 끼우는 방식인데 거치하는 방향에 따라서 빠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한 번 거치하면 자리를 바꾸는 일이 없다고 하더라도 조금 더 확실한 체결방식을 갖추면 좋겠습니다. 하늘쪽을 바라보는 형태로 설치한다면 전기테이프 같은 걸로 한 번 더 고정을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적외선 라이트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하여) 전용거치대의 자력(자석의 힘)은 충분한 편입니다.


또 다른 단점은 발열이 있다는 점입니다. 정확하게 측정해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40~50도의 온도로 예상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3. 제품 연결하기

제품 연결방법은 포스캠, 암캐스트와 같은 제품에 비하면 너무 쉬운 편입니다. 우선 서버에 접속하여 영상에 연결되는 방식이므로 페이코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구매하실 때 만드셨을 듯)


토스트캠 앱을 깔고 실행, 카메라 추가하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간단히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의 역할은 제품 추가할 때가 다 인거 같습니다. 이후의 과정은 모두 Wi-Fi로 이루어지는 거 같네요.


연결방법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총평

장점 : 클라우드를 이용한 영상 저장방식(DVR 불필요), 쉬운 연결방법
단점 : 영상 유출 우려, 클라우드 서버 이상시 실시간 영상도 볼 수 없음, fps 설정 불가 (다른 제품에 비해 낮은 화질), 선명하지 않은 야간 화질, 앱 실행시마다 화면 밝기 재설정 필요, 조악한 야간 화질, 스마트싱스등과 같은 허브와 호환 불가

총평 : 영상 저장이 필요한 환경, 주간 환경이나 밝은 곳에서 사용한다면 추천. 실시간 영상만 필요한 곳은 다른 제품을, 전문적인 녹화가 필요한 곳에서는 별도의 DVR, NVR을 갖춘 CCTV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임.

위에는 적지 않았지만 클라우드 서버가 먹통이 되면 실시간 영상도 볼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토스트캠 앱 자체의 완성도가 낮아 구동중에 다운이 되거나 영상이 나오지 않는 문제도 종종 발생하네요. 화면밝기가 스마트폰과 연동되지 않아 앱을 실행하면 갑자기 밝은 화면이 나오는 것도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야간 화질은 IR LED가 부족해서인지 많이 떨어집니다. 야간 화질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너무 단점만 쓴 거 같은데 단점을 상쇄하는 클라우드 저장이라는 장점이 돋보이는 제품이기는 합니다. 실시간 영상만 필요한 경우라면 대안은 정말 많습니다. 타임랩스 등의 기능은 제가 사용하지 않아 생략했습니다.


저의 주관적 내용이 많으니 각자 잘 판단하셔서 구매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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