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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LAB/사진 &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LX5, LX3에서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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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디카에서 인기가 높은 LX3의 후속 LX5가 최근에 출시되었습니다. 미국 정식출시는 올해 7월 21일로 출시된지는 꽤 되었지만 Dpreview나 SLR클럽, 팝코넷에는 아직까지도 리뷰가 없네요. 다나와 하이엔드 쪽에서 랭킹 1위인 것으로 보면 확실히 인기가 높은거 같기는 한데 리뷰가 별로 없는걸로 봐서 파나소닉에서 리뷰용 샘플을 제공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판매에 대한 자신감?)

자세한 스팩검색을 위해 파나소닉 제품 설명페이지를 들어가 봤는데 설명이 참 허접하네요;; 자세한 사양은 제가 예전에 받아놓은 LX5 카달로그 참조하세요. 영문으로 되어 있지만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LX5를 유심히 살펴보는 이유는 저도 서브디카로 염두해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아리 동기의 삼성EX1을 써보고선 하이엔드의 컴팩트함과 편리함에 반한 이후 서브디카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DSLR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구요. 서브로 한대 더 구입하는 것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사실 렌즈, 스트로보 한개정도만 팔면 서브기 한개값은 나오는데요... 팔기는 쉽지 않네요;;

아무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관 비교
왼쪽이 LX5, 오른쪽이 LX3입니다. (이미지 출처 : 다나와)


전면에서 보면 LX5에서 핫슈부분이 약간 더 높게 솟아 있습니다. 그밖에 그립부에 금속띠가 사라졌습니다. 그립부도 LX5에서 약간 더 넓어진거 같네요. 그 밖에는 크게 달라진 점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후면은 약간 달라진 점들이 눈에 띄네요. 우선 핫슈 바로 뒤쪽에 커넥터 연결부가 보이는데 전자식 파인더 전용 연결부랍니다. 모델명 DMW-LVF1E의 GF1용 뷰파인더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네요. 보통때는 핫슈커버가 있어 저 커넥터 부분을 가리고 있다고 합니다.

Q.MENU버튼은 삭제버튼과 합쳐졌다고 합니다. (두리뭉님의 제보) 그 밖에 촬영/재생 전환버튼 방식이 스위치식에서 버튼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상단에는 다이얼이 생겼네요. 조작의 상당부분을 가져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단에서 보면 포커스 버튼대신 동영상 녹화버튼이 와 있습니다. 셔터와 줌조절링의 재질도 약간 바뀐거 같네요. 또한 DMC-LX뭐시기라고 제품명이 써있는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그밖에는 큰 차이가 안보이네요.


2. 스팩 비교
스팩은 공개된 부분중 변화된 부분에만 중점을 맞추어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변화하지 않은 CCD크기와 화소
LX3에서 사용하던 CCD(1/1.6인치 = 약7.38* 5.54mm)를 그대로 사용하였고 화소도 변함이 없습니다. (총 1130만, 유효화소 1010만)

새롭게 생긴 1:1 비율
다만 LX5에서는 촬영비율 설정에서 새롭게 1:1이 추가되었습니다. (LX3는 4:3, 3:2, 16:9) 일반적인 DSLR에서는 3:2를 포서즈 규격에서는 4:3을 그리고 아시다시피 영화와 같은 파노라마 영상에서는 16:9가 쓰입니다. 사람들이 보통 가로와 세로 중 한쪽이 긴 사진에 익숙하기 때문에 1:1규격이 얼마나 사용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0월 23일에 추가한 내용) LX3에서도 메뉴에서 조정하면 1:1비율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꼬보&짱구님이 제보해 주셨습니다.

촬영비율 조절은 렌즈상단의 스위치로 가능합니다.



망원화각이 넓어짐
LX3와 LX5의 가장 큰차이점은 아마도 광학줌이 아닐까 싶네요. 두제품 모두 최대광각은 24mm부터 시작하는데 LX3는 60mm까지 (2.5배 줌) LX5는 90mm (3.8배 줌)이 가능합니다. 줌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조리개값은 최대망원에서 약간 어두워졌습니다. LX3는 F2.0 - F2.8인 반면에 LX5는 F2.0 - F3.3입니다.

최단셔터스피드 1/4000초로 개선
최단셔터스피드도 더 빨라졌는데 LX3에서는 1/2000초까지 지원했으나 LX5에서는 1/4000초까지 지원합니다. 한스텝차이지만 광량이 매우 풍부한 곳에서 유용하게 쓰일거 같습니다.

플래쉬 도달범위 줄어듦
플래쉬의 도달범위는 LX3에서 8.3m, LX5에서는 7.2m로 약간 줄었습니다.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아서 뭐가 바뀐지는 모르겠네요.

노출보정범위 넓어짐
노출보정의 범위는 LX5에서 더 넒어졌는데 LX3에서는 -2 ~ +2 까지 1/3스텝씩 조정이 가능한 반면 LX5에서는 -3 ~ +3까지 1/3스텝씩 조정이 가능합니다. 제 DSLR도 -2 ~ +2면 충분히 의도한만큼 브라켓팅이 되는지라 -3, +3까지는 사용할 일이 별로 없을거 같습니다.

동영상 개선
동영상은 LX5에서 약간 더 좋아졌습니다. HD화질로 LX3는 24fps까지만 지원했으나 LX5에서는 30fps를 지원합니다. 또한 AVCHD Lite(MPEG-4/H.264)를 각각 17, 13, 9Mbps 지원한다고 합니다. (LX3는 Motion Jpeg만 지원) 파나소닉 홈페이지에서는 동영상시 줌,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다라고 적어놨는데 LX3에서는 안되는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 댓글좀)


위에 첨부한 카달로그를 보면 최대 30분(29분 59초)까지 연속촬영이 되고 용량은 2기가를 넘을 수 없다고 하네요. (Motion JPEG. AVCHD로 촬영시에는 2기가를 넘을수 있는지는 적어놓지 않았네요.) 그리고 남은 촬영시간이 표시된다고 합니다. SD메모리 카드사용에서는 AVCHD Lite의 경우 Class 4, Motion JPEG의 경우 Class 6이상을 사용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면 AVCHD Lite로 촬영할시 초당 4메가, 분당 240메가정도가 되겠네요. (단순 추정치입니다.) SD의 Class별 속도는 아래를 참조하세요.

SD카드 혹은 SDHC카드의 Class는 쓰기 속도에 대한 규격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배속표시로 인해 오차 및 뻥튀기가 많았지만 Class로 통일된 이후로는 쉽게 해당 SD카드의 쓰기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Class 2 : 최소 2mb/s 쓰기속도 보장
Class 4 : 최소 4mb/s 쓰기속도 보장
Class 6 : 최소 6mb/s 쓰기속도 보장
Class 10 : 최소 10mb/s 쓰기속도 보장

출처 : 입문자를 위한 DSLR구매가이드 4편 - 악세사리 선택


내장메모리 40MB로 10MB 줄어듦
내장메모리는 50MB에서 40MB로 줄었는데 이건 뭐 있으나 마나라고 생각하니 요정도만 적겠습니다.

miniHDMI 단자 추가
입출력단자면에서 가장 큰 변화는 LX5에서 HDMI가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mini포트로 지원이 됩니다.

완충시 촬영매수 400매로 약간 증가
배터리의 1회 촬영매수는 380매에서 400매로 약간 늘어났습니다.

부수적으로 처리엔진의 개선으로 인한 노이즈 감소, 고감도 사용, 손떨림방지 모듈의 개선등의 업그레이드가 있었다고는 하는데 스팩에 자세하게 밝혀놓지를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한간에 들리는 얘기로는 색밸런스도 조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색감이 전체적으로 푸른색 계열로 이동)


3. 요약 및 가격비교

일단 오픈된 스팩을 중요한 것만 정리하자면 줌영역 확대, 최단셔터스피트 개선(1/4000초), 동영상 개선, HDMI포트 추가가 있습니다. 그 밖에 자잘하게 촬영비율 추가등이 있겠네요.

가장중요한 가격은 오늘자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LX5는 60만원대 초반, LX3는 40만원대 중반입니다. 15~20만원정도 차이가 나는데 솔직히 이 금액을 과감히 투자해라 할만큼의 성능상의 차이는 안보이는거 같네요. 센서 및 LCD등에서의 업그레이드가 없는점이 약간 아쉽습니다. LX3의 가격 후려치기를 봤을때 LX5도 어느정도까지는 떨어지겠지만 많이는 안떨어질것으로 보입니다. 병행구입시 GF-1이랑 크게 차이가 안나는 점도 약간 거시기 하네요. 서브로 구입하시는 분들이라면 LX3 선택도 괜찮아 보입니다. 물론 선택은 구입자의 몫입니다!

뭐, 저도 당장은 구입계획이 없으나 혹시 모를 공모전 당선을 기대하며(응?) 비교해 보았습니다. 혹시나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티스토리 에디터 에러로 한동안 이미지가 출력되지 않았습니다. 속터지는 티스토리;; 지금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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