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yourjune blog

나의 닉네임 yourjune에는 어떠한 의미와 내력이?

반응형

제가 자주 들르는 블로그 중에 '비프리 박'님이 운영하시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휴가차 내려온 친구의 집에서 좀 뒤늦게 아래의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닉네임에는 어떤 의미와 내력이 담겨 있나요? 지금 닉네임을 택한 이유는?

닉넴의 의미와 내력에 대해서 묻고 있는 포스팅인데요. 작성일을 보니 좀 된 글이지만 주인장님이 다시 발행을 하신거 같더군요. 좀 신선한 포스팅이었기에 재빨리 저도 답변 포스팅을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걸 펼쳐놓을 기회가 없었는데요. 이번 기회를 빌어 제 닉넴에 대해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름에 들어간 'june'

제 이름의 마지막 글자는 '준'입니다. 굉장히 흔한 이름이기도 하거니와 그닥 특징이 없는 이름이기도 하지요. 제 별명도 보통 "쭌~"으로 통합니다. 그래서 june이 들어간 아이디와 닉넴을 주로 사용했는데 예전에는 '준'을 'jun'으로 표기했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전'으로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아예 영문 표기 이름을 'june'으로 바꾸었습니다. 제 여권의 이름도 'june'으로 표기했습니다. 일단 june으로 표기하니 '전'으로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june이라는 단어가 '6월'을 뜻하는 기초적인 영단어이기 때문에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닉넴에는 june을 사용합니다.


2. 좋아하는 달 - 6월

제가 여름태생이다보니 여름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장마 뒤의 늦여름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달은 "6월"입니다. 6월은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아침에는 선선한 봄날씨를 한낮에는 더운 공기를 느낄 수 있죠. 또한 비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가끔 내려주는 소나기를 담은 6월을 너무 좋아합니다.

제 블로그 설명에도 들어가있죠.

6월은 늦봄? 초여름? 따뜻하면서도 더운듯하고 그러면서도 비를 뿌리는 6월. 당신의 감성안에 존재하는 다양성과 같은 블로그입니다. by yourjune

우연히 제 닉넴과 딱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3. yourujne = 당신의 6월 혹은 당신의 june(필자를 지칭)

위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자 했습니다. your를 붙임으로서 당신의 6월 혹은 당신의 준(저를 지칭) 두가지 의미로 해석되는 것을 의도했습니다. 보통은 앞의 의미로 다들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시 중에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죠? ^^ 제가 생각하기에도 제가 생각하는 저의 의미에 못지 않게 남에게 불리어지고 남에게 생각되어지는 저의 의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your라는 단어를 앞에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닉넴이 yourjune입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저 말고도 다른분들 중에서도 이 닉넴을 쓰시는 분들이 종종 있더군요.


4. 다른 닉네임은?

junestyle - 디자인관련 작업물의 필명입니다.
月光boarder - 예전에 한참 야간에 스노보드 타러 다니던 시절의 닉넴입니다. 제가 야간 보딩을 좋아했거든요.
그 밖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요기까지만 공개할께요.

여러분들의 닉네임에는 어떠한 내력이 있나요? ^^
반응형